‘엄마가 미쳤어요’ 결국 10.7% 돌파…김희정 맨발 엔딩 속 자체 최고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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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쳤어요’ 6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10.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조미미의 폭발과 강다미·차승윤의 첫 만남이 담겼고, 7회는 6일 방송된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가 시청률 10%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5일 방송된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7%를 기록했고,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6회에서는 아들의 빚 문제를 알게 된 조미미(김희정)의 분노와 아들의 결혼까지 계획하려는 전진희(강경헌)의 속내, 강다미(정민아)와 차승윤(동하)의 첫 만남이 한 회에 담겼다. 7회는 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BS Drama — 연락처를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엄마가 미쳤어요]

6회 10.7%, 자체 최고에 같은 날 전체 1위

‘엄마가 미쳤어요’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전체 기준 10.7%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이자,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시청률 10%대 진입은 6회 만에 이뤄졌다.

작품은 지난달 28일 첫 방송됐다. 120부작 일일드라마로 편성돼 있어, 6회까지는 전체 분량의 초반부에 해당한다. 평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극본은 나승현, 연출은 성준해가 맡았다. 드라마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가족 성장기를 그린다. 전개가 빠르게 이어지는 가운데 두 집안의 엄마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가족을 대하는 모습이 나란히 그려지며 시청자의 시선을 붙들었다.

6회 10.7%, 자체 최고에 같은 날 전체 1위 /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6회 10.7%, 자체 최고에 같은 날 전체 1위 /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조미미, 둘째 아들 빚 알고 맨발로 쫓았다

6회 엔딩은 조미미의 폭발로 채워졌다. 조미미는 둘째 아들 강대치(김종훈)의 집 곳곳에 붙은 압류 딱지를 발견하고, 직접 정리한 뒤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린다. 집에 돌아온 강대치는 상황을 피하려 하지만 조미미가 이유를 따져 묻자 결국 사실을 털어놓는다.

강대치는 회사 선배를 따라 나선 투자에서 실패해 거액의 빚을 지게 됐다고 고백한다. 앞서 큰아들 강강남(강은탁)의 이혼 문제가 가라앉기도 전에 둘째 아들마저 사고를 쳤다는 사실을 확인한 조미미는 감정을 누르지 못한다.

그는 “어떻게 나한테 이래! 자식놈들이 어떻게 하나같이 나한테 이래!”라고 외치며 울분을 터뜨린다. 당황한 강대치가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자 조미미는 맨발로 아들을 뒤쫓고, 장면은 그대로 엔딩으로 이어진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김희정이 아들을 쫓아가는 마지막 장면이 사실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조미미, 둘째 아들 빚 알고 맨발로 쫓았다 /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의 한 장면 (사진=KBS)
조미미, 둘째 아들 빚 알고 맨발로 쫓았다 /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의 한 장면 (사진=KBS)

전진희의 결혼 설계, “마음대로 굴릴 수 있는 구슬”

조미미와 대비되는 인물이 전진희다. 전진희는 아들 차도윤(배지완)의 결혼을 자신의 뜻대로 이끌기 위해 움직인다. 남편 차인성(남성진)과의 결혼기념일 식사 자리에 강예리(김나은)를 깜짝 손님으로 초대해 아들 옆에 앉히는 자리를 만든다.

차도윤은 어머니의 의도를 알아채고 강예리에게 선을 긋는다. 그러나 전진희는 물러서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라며 아들을 설득한다. 겉으로는 아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이지만, 속내는 따로 있었다.

전진희가 강예리를 며느릿감으로 점찍은 이유는 독백으로 드러난다. 그는 “니 옆자리에 내 마음대로 굴릴 수 있는 구슬이 필요하단다”라고 되뇌며 아들의 배우자 선택까지 자신의 계획 안에 두려는 계산을 숨기지 않는다. 자식 문제로 무너지는 조미미와 자식의 삶을 설계하려는 전진희의 모습은 한 회 안에서 교차해 그려진다.

황금순의 제동, 장손 차승윤이 먼저

황금가의 어른 황금순(김영옥)은 전진희의 계획에 제동을 건다. 다 큰 자식의 짝을 부모가 골라주려는 며느리의 태도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혼사를 논할 것이라면 황금가의 장손인 차승윤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전진희는 겉으로는 이를 받아들이는 듯하지만 의미심장한 태도를 거두지 않는다. 황금가 안에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되는 지점이다.

강예리 역시 이 구도에 놓인다. 식사 자리에서 가족들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 강예리는 자신을 둘러싼 어른들의 의도와 차도윤의 선 긋기 사이에 서게 된다. 시청자 반응 가운데에는 “할머니 촉 좋다”, “전진희 미스터리하다”는 댓글이 포함됐다.

정민아·동하,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시작된 인연

6회에서 강다미와 차승윤은 처음 마주한다. 강다미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둘째 오빠 강대치에게 2억 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리를 나선다.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차승윤과 함께 타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화재 경보에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과거 사고의 트라우마를 가진 차승윤이 쓰러진다.

강다미는 쓰러지는 차승윤에게 다가가 정신을 차리라고 외치고, 물을 찾는 그에게 자신의 물을 건넨다. 덜덜 떠는 차승윤의 손을 꼭 잡고는 “괜찮을 거다. 저 따라서 심호흡부터 하라”고 안정을 돕는다.

이후 강다미는 차승윤이 묵는 객실까지 부축해 데려다준다. 민망해하며 거절하는 차승윤에게 “이 판국에 뭐가 민망하냐. 어차피 또 볼 사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한다. 시간을 뺏어 미안하다는 말에는 “서로 돕고 살아야죠”라고 웃으며 답한다. 돌아서서는 “괜찮겠지? 괜찮아야 하는데”라며 혼자 남은 그를 걱정한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강다미는 차승윤의 손을 잡았던 순간을 떠올리고, 차승윤 역시 쓰러졌을 때 곁을 지켜준 강다미를 돌아본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큐브부터 엘리베이터 인연까지 신선해”, “동하 연기 잘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7회 예고 “연락처를 좀 받을 수 있을까요?”

7회는 6일 오후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KBS 드라마 공식 채널에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의 제목은 ‘연락처를 좀 받을 수 있을까요?’다. 영상에는 정민아와 동하의 이름이 해시태그로 함께 걸렸다.

6회 엔딩에서 맨발로 아들을 쫓던 조미미가 강대치의 빚 문제를 어떻게 마주할지도 7회에서 이어진다. 전진희가 강예리를 앞세운 차도윤의 혼사 계획을 어떻게 끌고 갈지, 황금순이 언급한 장손 차승윤의 혼사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이어지는 이야기다.

‘엄마가 미쳤어요’에는 정민아, 동하, 김희정,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이 출연한다. 방송 이후 웨이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극의 영문 제목은 ‘Mission: Mompossibl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