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강축제서 만나는 특별한 ‘식물 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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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던 식물 들고 오세요…병해충·생육·물주기부터 분갈이까지 맞춤 상담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년 나주 영산강축제’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과 ‘반려식물 만들기 원예 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농업페스타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로, 일상에서 식물을 키우는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과 원예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식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내 식물 상태,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농업페스타존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과 협력해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차량을 운영한다.
반려식물 클리닉은 전문 상담 인력이 식물의 현재 상태를 살펴보고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진단해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상담에서는 식물에 발생한 병해충 여부를 비롯해 생육 상태, 물주기와 햇빛 관리, 재배 환경, 일반적인 관리 방법, 분갈이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평소 식물을 키우면서 잎이 갑자기 시들거나 색이 변하는 등 원인을 알기 어려웠던 문제도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
집에서 키우는 식물을 직접 가져와 상태를 확인받을 수 있으며,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식물의 상태를 촬영한 사진을 준비해 방문해도 상담이 가능하다.
◆ 상담에 이어 직접 만드는 나만의 반려식물
전문가 상담과 함께 방문객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원예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나주농산물 판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와 원예 체험을 연결해 농업의 가치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취지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도 직접 식물을 심고 관리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생활 속 원예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체험은 준비된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정해진 수량에 한해 운영되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현장 운영부스를 찾아 구체적인 참여 방법과 운영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 축제 넘어 일상 속 서비스로 확대
나주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체험 프로그램으로 끝내지 않고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27년에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내 치유농업센터를 활용해 반려식물의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를 찾은 시민들은 자신이 키우는 식물의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받고 필요한 경우 분갈이와 관련된 도움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문가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상시 상담 창구를 마련해 시민들의 원예 활동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 찾아가는 클리닉으로 취약계층 지원
나주시는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국립정원문화원과 협업해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차량을 활용한 취약계층 대상 무료 상담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적인 식물 관리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반려식물의 상태를 살펴보고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나주시는 반려식물을 단순한 실내 장식물이 아니라 일상에서 돌보고 교감하는 생활 속 동반자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원예 활동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반려식물 클리닉은 집에서 키우는 식물을 가져오신 분뿐만 아니라 평소 반려식물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영산강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식물의 건강을 살펴보고 직접 나만의 반려식물을 만들어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나주 영산강축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영산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나주농업페스타를 통해 지역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반려식물 클리닉과 원예 체험은 농업페스타 행사장 내에서 운영되며,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농업과 원예를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