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이도군, 가족마저 속인 독립운동가 됐다…첫 시대극 도전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이도군이 tvN ‘100일의 거짓말’에서 가족에게 독립운동을 숨긴 장정엽 역을 맡는다.
첫 시대극 도전으로, 드라마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포스터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포스터 (사진=tvN)

배우 이도군이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 합류한다. 이도군은 극 중 구국단의 일원이자 한성한의원 조수로 일하는 장정엽 역에 캐스팅됐다.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하는 시대극이며, 드라마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tvN DRAMA — 스페셜 예능 10/3 첫 방송까지 D-3 100일즈여, 비밀문서를 찾아라 EP.0

구국단 일원이자 한성한의원 조수, 장정엽은 누구인가

이도군이 연기하는 장정엽은 구국단에 몸을 담고 활동하는 독립운동가다. 동시에 한성한의원에서 조수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활인이기도 하다. 한쪽에서는 조국을 위한 비밀 활동을, 다른 한쪽에서는 평범한 일터의 일상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이 같은 이중적인 설정은 시대 상황과 일상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장정엽은 극 속에서 구국단의 활동과 한성한의원에서의 일상을 오가며 주변 인물들과 관계를 맺어 간다. 한의원이라는 공간이 그에게는 생계의 터전이자 독립운동을 감추는 일상의 얼굴이 되는 셈이다.

작품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그린다. 장정엽은 그 이야기 안에서 중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한다.

구국단 일원이자 한성한의원 조수, 장정엽은 누구인가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tvN DRAMA)
구국단 일원이자 한성한의원 조수, 장정엽은 누구인가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tvN DRAMA)

가족을 위해 뛰어든 독립운동, 가족에게는 숨긴다

장정엽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이유는 가족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구국단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는 자신의 행보를 알리지 못한 채 살아간다. 지키려는 대상에게 진실을 숨겨야 하는 모순이 인물의 출발점이다.

그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무게와 독립운동가로서의 소명을 동시에 짊어진다. 어느 쪽도 내려놓을 수 없는 처지에서 장정엽은 끊임없이 고뇌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한의원 조수라는 직업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가족에게조차 독립운동 사실을 감춘 설정은 극이 진행될수록 갈등과 긴장을 키우는 한 축으로 작용한다. 제작진이 장정엽에게 부여한 이 이중생활은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인물 관계에 변수를 더한다.

가족을 위해 뛰어든 독립운동, 가족에게는 숨긴다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tvN DRAMA)
가족을 위해 뛰어든 독립운동, 가족에게는 숨긴다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티저 화면 (영상=tvN DRAMA)

가장과 독립운동가 사이, 내면 연기로 풀어낸다

장정엽은 겉으로 크게 드러내기 어려운 감정을 품고 사는 캐릭터다. 독립군이라는 사실을 가족에게 밝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기는 고충이 인물의 핵심 정서다. 이도군은 이런 고충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가족 앞에서는 평범한 가장으로, 구국단 안에서는 독립운동가로 존재해야 하는 인물인 만큼 장면마다 감정의 결이 달라진다. 이도군은 두 가지 역할 사이에서 흔들리는 장정엽의 입체적인 면모를 연기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이도군은 새 작품을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과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장정엽의 첫 모습은 10월 10일 방송되는 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과 독립운동가 사이, 내면 연기로 풀어낸다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한 장면 (사진=tvN)
가장과 독립운동가 사이, 내면 연기로 풀어낸다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한 장면 (사진=tvN)

첫 시대극에 서는 이도군, 현대극 이력 위에 더한 변화

이도군은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경유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2년 드라마 ‘카지노’, 2024년 드라마 ‘크래시’ 등에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혀 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는 삼합회 두목 쳉콴의 오른팔 역으로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이 밖에도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ENA ‘크래시’, MBC ‘메리 킬즈 피플’ 등 플랫폼과 장르를 오가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현대극 중심으로 활동해 온 그에게 ‘100일의 거짓말’은 첫 시대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일제강점기라는 시기적 배경과 독립운동 소재가 결합된 작품인 만큼, 현대극 속 캐릭터들과는 결이 다른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이도군은 기존 작품과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첫 시대극에 서는 이도군, 현대극 이력 위에 더한 변화 / ‘100일의 거짓말’에 합류한 박진영 (사진=뉴스1)
첫 시대극에 서는 이도군, 현대극 이력 위에 더한 변화 / ‘100일의 거짓말’에 합류한 박진영 (사진=뉴스1)

1932년 경성,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가 펼쳐지는 무대

‘100일의 거짓말’의 배경은 1932년 경성이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첩보와 로맨스를 더한 작품으로, 연출은 유인식·김윤진 감독이, 극본은 류보리 작가가 맡았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독립군의 밀정이 돼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잠입하는 이가경 역을 연기한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의 양아들이자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로 분하고, 진선규가 사토 신이치를 연기한다. 장정엽이 속한 구국단은 이들이 펼치는 첩보전과 같은 시대 속에서 독립운동의 한 축을 이룬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에서는 언론 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열려 작품의 윤곽이 공개됐다. ‘100일의 거짓말’은 tvN 20주년 특별기획으로 편성돼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 토일드라마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