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콜롬비아서 10월 23일 판매…970만 페소는 최저임금 5.5개월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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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콜롬비아 10월 23일 판매…256GB 약 970만 페소 예상
최저임금 5.5개월 치 가격에 두 쪽 PDF 보기·램 12GB 예상 정보도 나와

콜롬비아 예약 10월 16일, 판매 10월 23일 — AI 자료 이미지
콜롬비아 예약 10월 16일, 판매 10월 23일 — AI 자료 이미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가 콜롬비아에 상륙하는 일정과 가격대가 나왔다. 애플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10월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3일부터 판매한다. 256GB 모델 가격은 현지 보도 기준 약 970만 콜롬비아 페소로 예상되는데, 이는 법정 최저임금의 5.5개월 치에 해당한다.

한편 출시를 앞두고 기기 안팎의 정보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 듀오용 두 쪽 PDF 보기 화면이 유출됐고, 애플 북스 앱은 iOS 27.2 베타에서 독서 화면을 손봤다. 메모리 용량을 둘러싼 새 유출 정보도 나왔다.

콜롬비아 예약 10월 16일, 판매 10월 23일

콜롬비아원(Colombia One)이 전한 애플 발표에 따르면 콜롬비아 소비자는 10월 16일(현지시각)부터 아이폰 듀오를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판매는 10월 23일부터 시작된다. 콜롬비아는 1차 출시 대상인 7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 포함됐다. 아이폰 듀오는 9월 초 공식 공개된 바 있다.

판매는 애플의 공인 유통망을 통해 이뤄진다. 콜롬비아 유통사 목록에는 아이숍(iShop), 맥센터(Mac Center), 클라로(Claro), 티고(Tigo), 모비스타, 알코스토, 알코므프라르, 에히토(Éxito), 팔라벨라, 케이트로닉스 등이 들어 있다. 이 밖에도 유통사가 더 있다고 한다.

애플은 공식 지원과 보증 서비스를 받으려면 공인 채널에서 구매하라고 안내했다. 병행 수입이나 비공식 경로로 기기를 사면 이런 서비스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취지다.

970만 페소, 최저임금 5.5개월치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970만 페소, 최저임금 5.5개월치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970만 페소, 최저임금 5.5개월치

가격은 부담이 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56GB 기본 모델은 약 970만 페소로 예상된다. 올해 콜롬비아의 월 법정 최저임금은 175만 905페소다. 970만 페소를 이 금액으로 나누면 약 5.5개월 치 최저임금이다.

여기에는 교통비·주거비·식비 등 생활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콜롬비아원은 이 가격이 최저임금 노동자의 구매력을 한참 웃돈다고 짚었다. 아이폰 듀오는 콜롬비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자리 잡을 것이며,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에 웃돈을 낼 의향이 있는 소비자가 주로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식 가격은 예약 개시 시점에 확인해야 한다.

5.4인치 겉화면과 7.6인치 속화면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펼치는 북 스타일 폴딩 디자인을 택했다. 접으면 5.4인치 슈퍼 레티나 XDR 외부 디스플레이로 일상적인 작업을 한다. 펼치면 7.6인치 슈퍼 레티나 XDR 내부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애플이 아이폰에 넣은 화면 중 가장 크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텍스처 마감을 적용했다.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고 접힌 자국이 덜 보이게 하려는 설계다. 두 화면 모두 프로모션과 상시 표시 기능을 지원한다.

칩은 A20 프로, 카메라는 48메가픽셀 듀얼 퓨전 카메라 시스템이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이고 소재는 5등급 티타늄이다. 애플은 올해 안에 USB-C 방식 애플 펜슬을 지원해 두 화면 모두에서 필기와 스케치, 문서 마크업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두 쪽 PDF 화면과 북스 앱 개편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유출자 pdfu가 10월 6일 아이폰 듀오의 퀵 룩 PDF 기능 영상을 올렸다. 책을 펼친 자세에서 PDF를 두 쪽 레이아웃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기존 아이폰에서는 PDF 보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짚었다. 애플 펜슬 지원이 올해 안에 시작되면 아이폰 듀오가 PDF 활용도 측면에서 설득력 있는 첫 아이폰이 될 수 있다.

독서 환경도 손질된다. 아이폰 듀오가 독서에 좋은 기기가 될 것을 염두에 둔 변화일 가능성이 있다. iOS 27.2 베타 3의 애플 북스 앱에는 읽는 위치를 보여주는 진행 막대가 생겼다. 오른쪽 아래 메뉴는 점 세 개 아이콘으로 바뀌었고 다른 앱과 같은 리퀴드 글라스 표준 메뉴로 재설계됐다.

북마크는 이 메뉴에서 빠져 오른쪽 위의 독립 버튼이 됐다. 닫기 버튼은 왼쪽 위로, 뒤로 가기 버튼은 왼쪽 아래로 옮겨졌고 크기도 커졌다.

램은 12GB 예상…16GB 계획설도

맥루머스는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유출자 인스턴트 디지털이 애플이 처음에는 아이폰 18 프로 라인업과 아이폰 듀오에 16GB 램을 넣으려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짧은 게시물이어서 애플이 언제 그 용량을 검토했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는 엑스코드 27 데이터로 12GB 램이 확인됐고 아이폰 17 프로 모델과 같은 용량이다. 아이폰 듀오도 12GB가 예상된다. 다만 프로 모델 확인에 쓰인 엑스코드 데이터에는 아직 폴더블이 포함되지 않았다.

12GB 전망은 출시 전부터 있었다.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4월(2025년)에 아이폰 18 라인업이 12GB 램을 갖출 것으로 예측했다. 제프 푸는 1월에 프로 모델과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 같은 용량을 예상했다. 3월 더 벨 보도는 12GB 메모리 모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맥루머스는 글로벌 메모리 부족을 용량 변경의 유력한 이유로 짚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메모리 비용 때문에 애플이 폴더블의 더 높은 시작가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D램 부족으로 애플이 2026년 하드웨어 출하 계획을 줄이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