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혁신 이끌 청년들의 질주… 영광 e-모빌리티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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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5개 대학 2천여 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10억 원대 지역 경제 파급효과 ‘톡톡’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전기차들이 트랙을 질주하며, 영광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e-모빌리티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광주시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 일원에서 열린 ‘2026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가 전국 모터스포츠 팬들과 대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역대 최대 규모… 청년들의 땀방울이 만든 '미래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영광군, (사)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뜻을 모아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그 규모부터 남달랐다. 전국 45개 대학에서 총 46개 팀, 2,000여 명의 대학생과 관계자가 참여해 대회 역사상 최다 인원 참가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 깐깐해진 안전 기준 뚫고 '전남대 SEM' 2관왕 쾌거
특히 올해 치러진 2026년 대회는 참가 차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규정이 대폭 강화됐다. 드라이버의 생명과 직결되는 차량 프레임의 강성은 물론, 전후면 범퍼, 차량 전복 시 운전자를 보호하는 롤후프 등 엄격한 안전구조 심사 기준이 적용되어 학생들의 고도화된 엔지니어링 역량을 요구했다. 까다로운 차량 검차를 통과한 팀들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겨루는 가속 성능 경기, 코너링과 조향 능력을 평가하는 주행 성능 경기, 그리고 배터리 효율과 차량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내구 레이싱 등 극한의 조건에서 각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 2천 명 몰린 영광군, 10억 원 훌쩍 넘는 경제 특수
이번 대회는 단순히 대학생들의 기술 경연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효자’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영광군 측의 분석에 따르면, 대회 사전 준비 기간을 포함해 본 대회가 치러진 3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참가 대학생과 지도교수, 응원하러 온 가족, 대회 관계자 등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의 인원이 영광군 관내에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천 명의 젊은 인파가 몰리면서 모처럼 지역 상권은 활기를 띠었다. 관내 숙박업소는 일찌감치 만실을 기록했고, 주요 음식점과 편의점, 주변 관광지 등에서 소비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면서 행사 기간 동안 약 1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직·간접적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 인재 육성의 산실 영광, 이달 말 '과학축전'으로 열기 잇는다
행사장을 직접 돌며 학생들을 격려한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경진대회는 머지않아 대한민국, 나아가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최일선에서 주도할 뛰어난 창의적 인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킷 위를 달린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값진 도전정신이 영광을 넘어 세계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생들의 열기로 달아오른 영광군의 모빌리티 축제는 이달 말에도 계속된다.
영광군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전남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e-모빌리티 특화 미래인재 과학축전’을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연령과 대상을 아우르는 릴레이 모빌리티 대회를 통해 지역 내 미래 인재 양성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차 중심도시’로서의 확고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