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콤바인 직접 몰며 벼 수확...농가 애로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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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맞아 벼 수확 현장 격려

가을 수확철을 맞아 포천 들녘에 벼를 거둬들이는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은 직접 콤바인에 올라 벼를 베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폭염과 가뭄 등 올해 농사를 어렵게 만든 기후 여건과 쌀 산업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포천시는 백영현 시장이 지난 2일 신북면 가채리의 벼 수확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직접 콤바인에 탑승해 벼 베기 시연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현장에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포천시의회 의장,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장, 포천농협 조합장, 작목반과 쌀연구회 회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관계기관과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확 현장을 지켜보고 올해 벼농사 작황과 농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백 시장은 현장에서 콤바인에 직접 탑승해 벼 베기 작업을 시연했다. 농기계에 올라 실제 수확 과정을 함께하면서 농업인들이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농촌 현장의 현실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벼 수확은 한 해 농사의 마지막 단계지만 농업인에게는 그동안의 노력이 실제 수확량으로 결실을 맺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생육 초기 여건이 비교적 양호했지만 출수기인 8월 초 이례적인 고온이 이어진 데다 가뭄까지 겹치면서 수확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포천시 역시 올해 쌀 생산 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천시의 벼 재배면적은 모두 2,245㏊로, 조생종 해들이 16.1%, 중생종 알찬미가 33.7%, 청품이 32.5% 등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기준 전체 벼 재배면적 가운데 약 843.8㏊, 37.6%의 수확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백영현 포천시장, 콤바인 직접 몰며 벼 수확...농가 애로 청취

재배면적이 넓은 만큼 수확 시기의 기상 조건과 작황은 농업인들의 소득과 지역 쌀 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벼농사 역시 과거와 같은 재배 방식만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농업 현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포천시는 올해 전체적인 수확량이 전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 생육이 양호했던 것과 달리 출수기 고온과 이후 가뭄이 이어지면서 벼 생육과 등숙 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수확기에 접어든 농가들이 작황 변화와 수확량을 직접 체감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 차원의 현장 대응과 농업 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백 시장의 현장 방문 역시 이 같은 농가들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히 수확 현장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인들과 함께 수확 작업을 경험하고, 이어진 오찬에서 쌀 산업의 현안과 농가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찬 자리에서는 올해 농사의 어려움과 쌀 산업이 안고 있는 현안, 농가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농업인들은 실제 생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환경 변화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시는 농업 현장의 의견을 앞으로의 농정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농업 현장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변화 가운데 하나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한 작기 안에서도 반복되면서 농작물의 생육 시기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서는 재해 대응뿐 아니라 재배기술과 품종 선택, 생산관리 등 농업 전반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포천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 보급과 농업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인들이 기상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 콤바인 직접 몰며 벼 수확...농가 애로 청취

백영현 시장은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자연재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려 풍성한 결실을 맺어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기후변화 대응 기술 보급으로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