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누리호, 목표 궤도 도달했다…위성 15기 분리도 성공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한 번에 15기 위성 우주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다섯 번째 발사에서 목표 궤도에 도달하고 탑재 위성 15기의 분리 절차도 마쳤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 뉴스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 뉴스1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7일 오후 1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5차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위성 분리 과정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목표 궤도 도달…위성 15기 순차 분리

누리호는 이날 낮 12시 25분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했다. 발사 후 1단과 위성을 보호하는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한 뒤 3단 엔진을 이용해 비행을 이어갔다.

이륙 약 761초 뒤에는 고도 약 575㎞에서 3단 엔진 연소를 끝내고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

목표 궤도에 진입한 뒤에는 탑재 위성 분리 절차가 진행됐다. 이번 발사의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모두 15기가 누리호에 실렸다. 이는 누리호 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초소형군집위성은 약 35~40초 간격으로 한 기씩 차례로 분리됐다. 이후 큐브위성 10기도 순차적으로 사출되면서 약 20분간 이어진 주요 비행 절차가 마무리됐다.

역대 최다 위성 탑재…다중 수송 능력 검증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 뉴스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 뉴스1

이번 5차 발사는 여러 위성을 한 번에 우주로 운반한 뒤 정해진 순서와 간격에 따라 목표 궤도에서 분리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초소형군집위성 여러 기를 동시에 싣고 우주로 올라간 뒤 연속해서 분리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위성들이 분리 직후 서로 가까워지거나 충돌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분리 때마다 누리호 3단의 자세를 조정하는 절차도 포함됐다. 위성 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도 적용됐다.

누리호는 2021년 첫 발사 당시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후 2022년 2차 발사에서 처음 임무에 성공했고 2023년 3차 발사에서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했다. 지난해 4차 발사에 이어 이번 5차 발사에서도 주요 비행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2차 발사 이후 연속 성공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민간 참여 확대…교신 결과로 세부 임무 확인

이번 발사에는 민간기업도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차 발사에 이어 5차 발사에서도 발사체 제작과 조립, 발사 준비 과정에 참여했다.

누리호의 목표 궤도 도달과 위성 분리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각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비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상국과의 교신 결과 등을 토대로 세부 임무 수행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