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대전교육감, 2029년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시사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가르치면 평가 반드시 있어야"
교육청 자체 평가문항 활용 검토·학생 간 ‘줄 세우기’에는 선 그어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전교육의 주요 정책 방향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전교육의 주요 정책 방향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오석진 대전교육감이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학업성취도 평가체계를 2029년께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과거처럼 점수로 학생을 줄 세우거나 개인 간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에는 선을 그었다.

오 교육감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 “학교에서 수업이라는 것은 어떤 내용이 있어야 되고, 가르치면 평가는 반드시 있어야 된다”며 “그 평가 결과에 대해서 피드백이 돼 다시 내용을 수정·보완해서 가르쳐 나가는 것이 정상적인 수업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에서 이뤄지는 평가만으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객관적인 학업 수준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오 교육감은 “학부모님들이 원하시는 것은 과거로 얘기하면 점수가 나와서 상대와 비교하고 우리 아이들이 어느 수준에 있는가를 알고 싶어 하시는 것”이라며 평가체계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전면적인 시행 같은 경우는 2029년 정도에 한번 고려를 해보겠다”며 “내년도와 그다음 2028년, 빠르면 2028년부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방식은 과거의 일제고사와는 차이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오 교육감은 “과거에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가 과정을 교육청에서 일차적으로 평가지를 제작해서 한번 시행한다든지 이런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과 개인을 경쟁 수단으로 본다든지 이건 절대 있을 수 없다”며 "평가를 통해 그 학생의 수준을 알고, 그 학생의 수준에 따라서는 피드백이 중요하니까 어떻게 조치를 시켜서 더 향상시킬까 이런 방향으로 자료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교육감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사람을 키우는 교육, 미래를 꿈꾸는 학교’를 새로운 대전교육 비전으로 내걸었다. ‘오감 만족 대전교육’을 중심으로 수업 혁신과 AI 기반 미래교육, 맞춤형 교육·돌봄, 학교 안전, 교육활동 보호·소통 등 5대 정책 방향과 10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