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부터 시민재해까지" 킨텍스, 오는 14일 '건설·도시 안전기술'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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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고를 예측하고 드론이 재난 대응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부터 도시 인프라와 시민의 일상 속 재난 대응까지 안전의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로봇·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최신 안전 솔루션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년도(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 행사 사진
전년도(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 행사 사진

킨텍스(대표이사 이민우)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6 한국건설·안전박람회’와 ‘2026 도시안전기술 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건설·산업 현장과 도시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300여 개 전문기업이 참여해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두 박람회의 동시 개최는 안전을 바라보는 범위가 건설현장에만 머물지 않고 도시 전체와 시민의 일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흐름을 반영한다. 산업현장의 근로자 안전과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을 한 공간에서 비교하고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건설 분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와 Physical AI 기술을 활용한 ‘Hyper Safety’가 주요 화두로 제시된다.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요인을 예측하고, 현장의 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비롯해 로봇과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사고 예방 솔루션도 공개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한국건설·안전박람회는 건설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다양한 전문관으로 구성된다. 건설AI특별관을 비롯해 지하안전특별관, 해체산업선진화특별관, 중장비·어태치먼트특별관, 첨단안전산업관 등이 운영되며 건설산업에서 활용되는 최신 안전기술을 분야별로 소개한다.

건설AI특별관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장을 지능화하고 사고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이 소개된다. 현장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기술이 중심이다. 단순한 사후 사고처리에서 벗어나 위험 자체를 미리 발견하고 관리하는 예방형 안전관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다.

'중대재해부터 시민재해까지' 킨텍스, 오는 14일 '건설·도시 안전기술' 한눈에

지하안전과 해체 분야에서는 작업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안전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지하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해체 작업 과정에서의 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술들이 전시되며, 중장비 관련 안전 분야에서는 추락과 붕괴, 장비 간 충돌 등 건설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는 현장 적용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건설·산업현장의 안전관리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것은 기술이 실제 작업현장에 얼마나 적용될 수 있느냐다. 이번 박람회는 최신 기술 자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관계자들이 실제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상담 기회를 함께 마련했다.

도시안전기술 박람회에서는 범위가 더욱 넓어진다. 산업현장 근로자뿐 아니라 도시를 살아가는 시민 전체의 안전을 대상으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도시 인프라 관리,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한 기술을 선보인다.

AI와 딥러닝 기반 재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 징후를 파악하고 조기경보로 연결하는 기술부터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도시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까지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된다. 도시 곳곳의 시설과 위험요인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태를 분석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도시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분야다.

GIS 기반 다중이용시설 사고예측 기술과 AI·IoT 기반 생활안전 서비스도 주요 전시 대상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IoT 기기와 AI를 활용해 생활 속 안전상황을 확인하는 기술들이 소개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실제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공공 안전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두 박람회 기간에는 전시와 함께 30여 건의 전문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해체산업선진화 컨퍼런스와 스마트건설세미나, 스마트안전테크데이, 첨단 AX 도시안전포럼, 건설안전리더스포럼, 한국건설안전학회 정기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계와 공공부문의 안전 현안을 논의하고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안전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발주기관과 건설사,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기관 등이 어떤 방식으로 이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기술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기 위한 국내외 구매상담회와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바이어 초청 도슨트투어와 K-CONSAFETY AWARDS 등을 통해 참가기업의 기술을 알리고 사업 협력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중대재해부터 시민재해까지' 킨텍스, 오는 14일 '건설·도시 안전기술' 한눈에

결국 이번 두 박람회가 보여주는 핵심은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안전’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찾아내는 안전’으로의 전환이다. AI와 데이터가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센서와 IoT가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로봇과 드론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지역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등 안전기술의 영역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중요하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과 붕괴, 중장비 충돌 등의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작업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 사고 예방의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재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위험지역을 파악하며 인프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재난 대응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두 박람회의 동시 개최를 통해 건설·산업현장과 도시·시민 안전기술을 연결하고, 우수 기술이 공공·민간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