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농업인 은빛 스윙… 파크골프 예선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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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서 800여 명 참가해 화합 다져… 쌀 나눔 '버디존' 및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 등 풍성한 부대행사 눈길

승패를 떠나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다채로운 나눔 행사까지 더해져 그 의미를 더욱 빛내고 있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함평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농협중앙회장배 농업인 파크골프대회 전남·광주 예선전’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 농업인 건강·화합 다지는 은빛 축제
농협중앙회가 직접 주최하고,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치러지는 이번 체육 대회는 흙내음을 맡으며 땀 흘리는 농업인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농업인 상호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장비나 비용에 대한 큰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최근 농촌 지역 사회에서 훌륭한 생활 체육이자 소통의 매개체로 각광받고 있다. 농협 측은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에 발맞춰 대회를 기획, 농업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684명 선수 출전… 남녀 개인·단체전 진검승부
이번 전남·광주 권역 예선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전남 지역에서 605명, 광주 지역에서 79명 등 총 684명의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농업인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각 지역의 농축협 조합장과 대회 관계자, 그리고 응원단까지 포함하면 무려 8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함평파크골프장에 운집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성별에 따라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이틀 동안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대회 첫날인 7일 오전 11시에 열린 화려한 개막식에는 행사를 주관한 이광일 전남본부장과 이철호 광주본부장, 이석채 농협중앙회 이사를 비롯해 전남과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농축협 조합장들, 그리고 파크골프협회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 경기장 밖 나눔 행렬… '농심천심 버디존' 눈길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넘어서, 농업과 농촌이 가지는 본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상생의 장으로 꾸며져 호평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경기장 곳곳에 부스를 마련하고 땀 흘린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에게 고품질 전남 쌀로 만든 간식과 건강한 표고버섯 음료를 무료로 나누어 주며,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최근 위축된 농산물 소비 촉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경기장 내에 특별히 마련된 ‘농심천심 버디존’이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며 이 특정 구역에서 버디(기준 타수보다 1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를 기록할 때마다, 일정량의 우리 쌀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뜻깊은 방식이다. 이렇게 십시일반 적립된 쌀은 대회 종료 후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량 기부될 예정이어서, 농업인들의 건강한 스포츠 축제에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 금융사기 예방까지… 활기찬 농촌 복지 향상 '앞장'
체육 행사와 더불어 농업인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NH농협은행 전남본부 소속 직원들과 열정 넘치는 대학생 봉사단인 'N돌핀' 회원들은 대회장 한편에 캠페인 부스를 차렸다.
이들은 어르신 농업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 수법을 안내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만일의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총괄한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단순한 순위 경쟁이나 승패를 떠나, 같은 길을 걷는 농업인 동료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즐거운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농협은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챙기고 활기차고 살기 좋은 농촌 촌락을 만들어 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한편, 지난 9월 강원도 권역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주요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의 예선전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각 권역의 예선의 좁은 문을 뚫고 올라온 실력파 선수들은 오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대망의 전국 결승전에 출전해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농업인이라는 영예를 두고 마지막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