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부터 살핀다" 정덕영 양주시장, 취임 100일 현장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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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복지관 찾아 시민 목소리 청취

취임 100일을 맞은 정덕영 양주시장이 별도의 기념행사 대신 도로 공사현장과 노인복지관을 찾으며 민생 현장부터 챙겼다.

정덕영 양주시장
정덕영 양주시장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취임 100일의 의미를 현장에서 찾겠다는 행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지난 7일 실·국·소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시도6호선 광사~만송 간 도로 확·포장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희망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배식봉사에 참여하고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생활 속 애로사항과 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취임 100일이라는 상징적인 시점에 행정 성과를 설명하는 행사보다 현장을 선택한 것이 이번 일정의 특징이다. 시정의 출발점과 성과를 시민의 일상에서 다시 확인하고, 앞으로의 행정 역시 현장 중심으로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민 불편부터 살핀다' 정덕영 양주시장, 취임 100일 현장행정

첫 번째 일정은 시민들의 이동과 직결된 도로 공사현장이었다. 시도6호선 광사~만송 간 도로 확·포장 공사현장에서 정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 안전대책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공사 진행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현재 현장에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했다.

도로 공사는 도시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이동 편의를 높이는 기반시설 사업이지만 공사 기간에는 시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함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공사가 장기화될 경우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경로가 달라지거나 주변 도로의 교통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공사 자체의 진척뿐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도 직접 만났다. 주민들은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 등 생활 속에서 느끼는 의견을 전달했고, 정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정 시장은 관계자들에게 공사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것과 함께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 진행 상황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공사 과정 전반을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시민 불편부터 살핀다' 정덕영 양주시장, 취임 100일 현장행정

그는 “도로 하나가 완성되는 과정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고 안전관리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 행보는 복지 분야로 이어졌다. 정 시장은 희망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에 직접 참여했다. 직접 식사를 전달하며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과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복지현장에서 직접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행정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생활상의 요구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제도와 예산의 틀만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이용자의 불편이나 서비스에 대한 체감도를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 불편부터 살핀다' 정덕영 양주시장, 취임 100일 현장행정

특히 노인복지는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건강과 돌봄, 식사, 문화와 여가, 사회적 관계 등 일상생활 전반과 연결된다. 복지관 역시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는 생활공간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배식봉사 역시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일상과 복지수요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식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복지관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도로 공사현장과 노인복지관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찾았지만 두 일정의 공통점은 ‘현장’과 ‘시민’이었다. 하나는 시민들의 이동과 안전에 관한 생활 현장이었고, 다른 하나는 어르신들의 일상과 복지에 관한 생활 현장이었다. 취임 100일을 맞아 행정의 성과를 숫자나 행사로 보여주기보다 시민들의 일상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직접 살피는 데 무게를 둔 셈이다.

'시민 불편부터 살핀다' 정덕영 양주시장, 취임 100일 현장행정

취임 100일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난 기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시정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시점이다. 하지만 시민 입장에서 행정의 성과는 거창한 계획보다 출퇴근길 교통 불편이 얼마나 줄었는지, 공사로 인한 불편이 얼마나 관리됐는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등 일상에서 먼저 체감된다.

정 시장이 기념행사 대신 현장 방문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생활밀착형 행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행정 내부의 검토와 개선으로 연결하고, 다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도로공사와 복지 현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분야다. 도로 사업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안전과 통행 불편을 계속 점검해야 하고, 복지서비스 역시 대상자의 상황과 요구가 달라지는 만큼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시민 불편부터 살핀다' 정덕영 양주시장, 취임 100일 현장행정

정덕영 양주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