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6 챗GPT에 투입…답변 속에 계산기·버튼·편집 가능한 그래프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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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에 GPT-6와 ‘인텔리전트 UI’ 적용
답변에 차트·버튼·계산기를 넣고 요금제별로 솔·루나 제공

창가 책상에서 노트북과 그래프·버튼이 표시된 화면을 살펴보는 모습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창가 책상에서 노트북과 그래프·버튼이 표시된 화면을 살펴보는 모습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오픈AI가 GPT-6를 챗GPT에 적용하면서 ‘인텔리전트 UI(Intelligent UI)’라는 기능을 함께 선보였다. 질문에 글로만 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이어그램·차트·양식·누를 수 있는 버튼 등을 답변에 섞어 보여주는 기능이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이 기능은 수요일(현지시각) GPT-6와 함께 유료 요금제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무료와 저가형 Go 요금제는 목요일에 합류한다.

OpenAI — Introducing GPT-6 in ChatGPT with Intelligent UI

답변 안에 버튼·계산기·편집 가능한 그래프가 들어간다

인텔리전트 UI는 챗GPT가 필요에 따라 시각 자료를 답변에 끼워 넣는 기능이다. 더 버지(The Verge)는 챗GPT가 텍스트 응답에 다이어그램, 차트, 양식, 누를 수 있는 버튼 등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테크크런치는 단순한 정지 그림이 아니라 특정 작업에 맞춘 계산기, 인터랙티브 차트, 편집 가능한 그래프처럼 사용자가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요소가 자주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GPT-6를 학습시킬 때 두 가지를 함께 가르쳤다고 밝혔다. 어떤 질문에 텍스트보다 시각적 답이 더 낫다고 판단할지, 그 시각 요소를 대화 안에 어떻게 구성할지다.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순수한 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모델이 시각 요소를 넣지 않을 수도 있다.

오픈AI가 내세우는 목표는 ‘복잡한 주제를 더 쉽게 배우게 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챗GPT를 더 친근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 더 넓은 이용자층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오픈AI가 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여러 색상의 입체 그래프가 표시된 화면을 손으로 조작하는 모습 — AI 자료 이미지
여러 색상의 입체 그래프가 표시된 화면을 손으로 조작하는 모습 — AI 자료 이미지

자전거 도해부터 마작 입문까지, 시연에서 나온 사례들

오픈AI 직원들은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인텔리전트 UI 시연을 진행했다. 제품 매니저 아루시 셀반(Aarush Selvan)은 “챗GPT는 주로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리법이나 여행 계획,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처럼 무언가를 해내려 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답은 텍스트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셀반은 대학생이 비행기 날개의 작동 원리를 묻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그가 챗GPT에 “비행기 날개가 어떻게 양력을 만드는지 탐구해 보라”고 요청하자, 비행기가 떠 있는 원리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여러 장이 빠르게 생성됐다.

더 버지가 소개한 오픈AI의 예시도 있다. 7단 자전거의 구조를 물으면 부품을 눌러 하이라이트할 수 있는 버튼이 달린 다이어그램이 나온다. 마작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 패의 이미지를 만들어 범주별로 묶고, 스크롤하며 볼 수 있게 보여준다. 이 밖에 오픈AI가 든 예로는 요리법 시각 자료, 여러 날짜에 걸친 하이킹 지도, 개인 저축 계산기 등이 있다.

직접 도구를 만들고 게임까지 재현한다

인텔리전트 UI는 설명용 그림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가 은퇴 저축 계산기, 레트로 게임, 더치페이 계산기 같은 도구를 요청하면 챗GPT가 답변 안에 바로 그 도구를 만들어 넣는다. 엔가젯은 투자 결정을 돕는 계산기와 ‘스네이크’ 같은 옛날 게임을 챗GPT 안에서 다시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저녁 식사 준비도 예시로 나왔다. 손님 수를 알려주면 인원에 맞춰 재료 구매량을 계산해 주는 표가 나온다. 체크리스트와, 더 구체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답할 수 있는 후속 양식도 함께 제공된다.

오픈AI는 이 기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모든 질문을 똑같은 대화 형식에 끼워 맞추는 대신, 챗GPT가 UI와 데이터, 동작을 결합해 사람들이 정보를 탐색하고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만들 수 있다.”

답하면서 생각하는 GPT-6, 웹 검색과 안전성도 손봤다

GPT-6의 변화는 화면 구성에만 있지 않다. 오픈AI는 복잡한 작업의 대기 시간을 줄이려고 모델이 생각하는 중에도 답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 다른 추론 모델이 출력을 먼저 확정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 여러 개의 메시지에 걸쳐 답하도록 학습시켰고, 각 메시지가 유용한 정보를 더해 최종 결과가 하나로 이어지게 했다.

GPT-6는 웹 검색 성능이 나아졌고 정보를 모으는 동안 더 빠르게 부분 답변을 내놓는다. 오픈AI는 GPT-6가 안전 학습을 우회하려는 시도에 더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고도 밝혔다.

요금제별 모델 차이와 적용 시점

적용 범위는 전 세계다.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중간급인 GPT-6 솔(Sol)을 쓴다. 솔은 중간급 모델이고, 무료와 Go 이용자가 쓰는 GPT-6 루나는 이보다 효율을 앞세운 모델이다. 루나는 솔만큼 성능이 높지 않다.

무료·Go 계정의 적용 시점은 매체마다 표현이 조금 다르다. 테크크런치와 더 버지는 목요일이라고 전했다. 엔가젯과 데이터코노미는 이들 계정이 ‘당일 중’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적었다.

시각 요소의 양은 이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 챗GPT의 성격 설정처럼 이 기능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그림과 도구가 너무 많다고 느끼면 줄일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첫 GPT-6 모델을 발표했다. 솔과 루나 버전을 챗GPT에 가져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