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안은진 비밀 알았다…“얼마나 더 비참하게” 7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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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7회 예고에서 서강준이 안은진에게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들어야 만족할래”라며 따진다.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2.3%로 5회 대비 0.2%p 상승했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10년 차 연인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 사이에 깊은 균열이 생긴다. 지난 4일 방송된 6회 엔딩에서 남궁호가 녹음 파일을 통해 이미도가 감춰온 첫눈 내리던 밤의 비밀을 알게 된 데 이어, 7회 예고 영상과 스틸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 속 남궁호는 “도대체 나를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들어야 만족할래?”라며 이미도를 몰아세운다.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 10년차 커플에게 온 최대 위기 상황? [너 말고 다른 연애] 7화 예고편

“아무 일 없었다며” 7회 예고 영상, 날 선 남궁호

쿠팡플레이 공식 채널과 방송 관계자를 통해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은 ‘10년 차 커플에게 온 최대 위기’라는 문구로 소개됐다. 영상에서 남궁호는 이미도를 향해 “아무 일 없었다며. 걱정할 일 없었다며?”라고 따져 묻는다. 이어 “도대체 나를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들어야 만족할래?”라는 말까지 던지며 서운함과 분노를 숨기지 않는다.

그동안 이미도 앞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온 남궁호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 지점이다. 6회까지는 이미도의 눈물을 이유도 모른 채 곁에서 달래던 인물이었다. 예고에서는 같은 인물이 차가운 말투로 상대의 해명을 요구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두 사람이 10년 동안 사랑을 이어온 사이라는 점이 장면의 무게를 더한다. 작품 안에서 두 사람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관계로 자라왔다고 소개된다. 그런 상대에게 “비참하게”라는 표현을 쓸 만큼 남궁호가 받은 충격의 크기가 대사 한마디에 담긴다.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스틸에 담긴 두 사람의 달라진 온도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두 사람의 달라진 분위기가 포착됐다. 이미도를 바라보는 남궁호의 표정에는 이전의 다정함 대신 굳은 감정이 서려 있다. 눈빛에서는 단단하게 마음을 먹은 듯한 기색도 읽힌다.

반대편의 이미도는 홀로 앉아 가라앉은 시선과 무거운 얼굴을 하고 있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곳을 향해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다. 언제나 곁을 지키던 연인의 애틋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장면이다.

스틸 속 구도는 말을 건네는 쪽과 침묵하는 쪽이 갈리는 예고 영상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이미지는 대사가 오가기 전의 긴장감까지 담아낸다.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되는지는 7회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녹음기에 남은 첫눈 밤의 기록

갈등의 발단은 6회 후반부에 등장한 녹음 파일이다. 남궁호는 변호사로부터 친모 최화영(최희진 분)이 이미도가 사기 자금을 지원했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만일에 대비해 이미도가 챙겨준 녹음기에 담긴 최화영과의 대화 파일을 증거 자료로 보내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녹음기에는 파일이 두 개 들어 있었다. 그중 하나는 첫눈이 내리던 밤 한태승(이주안 분)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미도가 습관처럼 켜 두었던 기록이다. 뒤늦게 이를 떠올린 이미도가 다급히 집으로 달려가는 사이, 남궁호는 이미도가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해명했던 그날 밤의 대화를 끝까지 듣고 만다.

이윽고 두 사람의 키스 소리가 흘러나오는 순간 달려온 이미도가 노트북을 덮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눈앞에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남궁호가 서 있었다. 상처받은 동시에 어느 때보다 싸늘한, 이미도가 처음 보는 연인의 눈빛이었다. 6회는 이 장면에서 막을 내렸다.

녹음기에 남은 첫눈 밤의 기록 /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녹음기에 남은 첫눈 밤의 기록 /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인생 최고의 히어로’가 감춘 비밀

남궁호에게 이미도는 사랑하는 연인 이전에 자신의 삶을 여러 번 구해낸 인물이다. 일곱 살 때 최화영이 쓴 사채의 담보로 끌려가던 남궁호의 손을 잡고 함께 달아난 이가 이미도였다. 중학생 시절에는 최화영이 아들에게 덮어씌운 휴대폰 사기 사건의 증거를 찾아내 결백을 밝혀줬다.

6회에서도 이미도는 남궁호 곁에 먼저 나섰다. 최화영의 사채업자들이 남궁호의 회사 로비까지 들이닥쳐 사채빚 3억 원을 받아내겠다며 소란을 피우자, 이미도는 사채업자 시나리오를 쓰려다 인연을 맺은 업계 큰손 할머니까지 동원했다. 법정 이자와 원금을 갚겠으니 다시는 회사를 찾아오거나 남궁호를 건드리지 말라고 매섭게 경고했다.

남궁호는 앞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데뷔할 테니 함께 돈을 갚자는 이미도를 꼭 안아줬다. 남궁호가 이미도를 ‘내 인생 최고의 히어로’로 여기는 이유다. 가장 비참했던 순간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운 사람이 비밀을 숨겼다는 사실이 상처를 더 깊게 만든다.

죄책감에 흔들린 이미도, 이미도를 떠올리는 한태승

6회의 이미도는 자꾸만 눈물이 났다. 한태승과 저지른 키스 사건이 남궁호를 향한 큰 죄책감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남궁호가 차려놓은 밥상과 다정한 메모 앞에서도, 함께 식사하고 잠드는 순간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남궁호는 그 눈물의 진짜 이유를 모른 채 프랑스 파리 주재원 지원까지 고민했다. 이미도가 살고 싶어 했던 버킷리스트 도시에서 지내며 다시 웃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이미도가 눈물 속에 감춘 이유와 남궁호의 애틋한 배려가 엇갈리며 두 사람의 간극이 선명해졌다.

한편 한태승 역시 이미도가 머릿속을 맴돌아 일에 손이 잡히지 않았다. 로펌 대표 서재혁(곽시양 분)이 맡은 사건에서 손을 떼고 휴가를 다녀오라고 하자, 이미도가 쏘아붙였던 “주인에게 언제 버려질지 모르는 개”라는 일침이 떠올랐다. 결국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취해 이미도를 찾아간 그는 자신이 조만간 버려질 것이라며 “계속 보고 싶었다”는 고백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나랑 잠깐 놉시다”라며 일탈과 유흥이라던 태도 뒤에 숨은 진심이 이미도에게 또 다른 파동을 남겼다.

죄책감에 흔들린 이미도, 이미도를 떠올리는 한태승 /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죄책감에 흔들린 이미도, 이미도를 떠올리는 한태승 /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6회 시청률 2.3%, 토·일 밤 9시 20분 편성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2.3%를 기록했다. 5회의 2.1%보다 0.2%p 오른 수치다. 6회가 이미도의 비밀이 남궁호에게 발각되는 장면으로 끝난 만큼 7회가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가 시청자 사이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결혼의 기로에 선 오래된 연인들이 예기치 못한 새 인연을 만나며 겪는 감정의 파동과 관계의 균열을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장르는 드라마·코미디이며 총 14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첫 방송은 지난 9월 12일 KBS 2TV에서 시작됐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이어진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에 공개된다. 서강준과 안은진 외에 이주안, 조아람, 이민재, 김남희 등이 출연한다.

7회에서 풀어야 할 과제들

7회에는 남궁호와 이미도가 진실을 사이에 두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장면이 담긴다. 남궁호는 이미도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했던 이유부터 따져 묻는다. 이미도는 6회에서 보인 다급한 모습처럼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 채 쌓아온 죄책감을 마주해야 한다.

두 사람 앞에는 감정 문제 외에도 풀지 못한 현실의 숙제가 남아 있다. 최화영이 이미도를 두고 한 허위 진술에 대응해야 하고, 사채빚 3억 원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남궁호는 이미도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파리 주재원 지원도 고민하던 참이었다.

함께 보낸 10년의 시간이 무너진 믿음을 다시 붙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관계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7회부터 그려진다. 작품은 14부작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7회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첫 번째 큰 분기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