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농업의 산증인 김영희 씨, '대통령 표창'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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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과학영농 헌신 및 후계농 양성 공로… 봉사 앞장서며 농촌 활력 이끌어

첨단 과학영농 기술 보급은 물론, 따뜻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까지 솔선수범하며 농촌의 진정한 리더로 자리매김한 그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화순군(군수 임지락)은 지역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인 김영희 한국농촌지도자 전라남도연합회 여부회장이 지난 7일 충청남도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2026년 농업인지도자 육성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 47년 흙과 함께한 삶, 과학영농의 선구자
이번 포상은 농촌진흥청이 묵묵히 농업 현장을 지키며 농촌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최고 권위의 상이다. 화순군 이양면 출신인 김영희 여부회장은 지난 4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흙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농업의 발전을 견인해 왔다. 그는 단순히 농사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벼와 고추 재배 과정에 새로운 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친환경 발효액비 제조 기술을 이웃 농가에 보급하는 등 이른바 '과학영농' 실천의 최전선에 섰다. 이를 통해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경영비를 크게 절감시키고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전라남도연합회 여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후계농업인 양성에 매진하는 한편,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스마트농업 확산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 재난 대응부터 복지까지… 지역사회 안전망 지킴이
김 여부회장의 헌신은 비단 영농 현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지난 37년간 화순군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비롯해 마을 이장,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원 등 다방면에서 지역 봉사자로 맹활약해 왔다. 태풍이나 산불 등 잦은 농촌 지역의 재난 상황에 가장 먼저 달려가 초기 대응에 앞장섰고, 평소에는 홀몸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세심하게 돌보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남다른 희생정신과 봉사 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깊은 존경을 받고 있다.
◆ "농업인 권익 보호 앞장" 농정 정책에도 쓴소리
이뿐만 아니라 김 여부회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제도권 안에서도 치열하게 활동했다. 농업산학협동 심의위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위원, 지역 헌혈추진협의회 위원 등 무려 7개 분야의 전문위원으로 활발히 참여했다. 탁상행정을 비판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관련 정책 수립을 이끌어내며 농업인들의 빼앗긴 권익을 되찾고 증진하는 데 큰 힘을 보태왔다.
화순군은 이번 김 여부회장의 대통령 표창 수상이 개인의 영광을 넘어 지역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47년간 쉼 없이 축적된 그의 깊은 영농 경험과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탁월한 리더십이 침체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되살리고 끈끈한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객관적 공로가 대내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평생을 바쳐 지역 농업의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훌륭한 농촌지도자회 육성을 위해 헌신해 오신 김영희 여부회장님의 뜻깊은 대통령 표창 수상을 군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 소장은 “우리 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제2, 제3의 김영희 부회장님 같은 훌륭하고 역량 있는 농업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현장의 농업인들이 직접 피부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농업 행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