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취임 100일, 현장 중심 ‘소통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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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비 농업용수 점검부터 마늘 파종 농가 격려까지 민생 챙기기 총력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화려한 기념행사 대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평소 ‘군민 중심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온 공 군수는 100일이라는 상징적인 날에도 어김없이 ‘걸어서 군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 주민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 현안 챙기기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화려한 기념행사 대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 고흥군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화려한 기념행사 대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 고흥군

◆ 출근길 시민 인사와 교통안전 캠페인 동참

8일 고흥군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의 취임 100일 첫 일정은 이른 아침 출근길 거리 인사로 시작됐다. 오전 8시경 거리로 나선 공 군수는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군민들과 일일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군민들이 느끼는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과 군정에 바라는 다양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출근 직후에는 고흥군청 청사 앞에서 열린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고흥군지회 회원들이 주관한 교통안전 캠페인 현장을 찾은 것이다. 공 군수는 이른 아침부터 봉사하는 회원들의 노고를 따뜻하게 격려하는 한편, 직접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에 합류해 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적인 교통안전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군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 가뭄 비상… 송정1제 찾아 농업용수 대책 지시

최근 지역 내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우려가 커지자, 공 군수는 곧바로 영농 현장 점검에 나섰다. 풍양면에 위치한 송정1제 저수지를 전격 방문한 공 군수는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재의 저수율을 면밀히 파악하고, 일선 농가로 향하는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현장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에 공 군수는 “농업은 고흥군의 근간이자 군민들의 생명줄”이라고 강조하며, “최악의 가뭄 상황까지 가정하여 선제적인 농업용수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적기적소에 용수를 공급해 소중한 농작물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현장에서 강력히 지시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화려한 기념행사 대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 고흥군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화려한 기념행사 대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 고흥군

◆ 마늘 파종 현장 방문, 농심 달래며 맞춤형 지도

농업 현장을 향한 발걸음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고흥군의 주요 특산물 중 하나인 마늘 파종 시기를 맞아 땀 흘리고 있는 농가들을 직접 찾아 나선 것이다. 흙먼지 날리는 파종 현장에서 공 군수는 농업인들의 거친 손을 맞잡고 인건비 상승과 기후 변화 등으로 겪고 있는 현장의 뼈저린 고충을 묵묵히 청취했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영농 지도도 병행됐다. 공 군수는 동행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파종 후 토양의 수분이 적절히 유지될 수 있도록 관수(물대기) 및 배수(물빼기)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현장의 농업인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잊지 않고 밭둑까지 찾아와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군수의 행보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 다각적 소통 채널 가동, 군민 중심 행정 ‘박차’

숨 가빴던 100일 현장 일정을 마친 공영민 고흥군수는 “민선 9기가 출범하고 10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시점은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고흥의 내일을 다짐하는 매우 의미 있는 출발선”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군민의 삶이 깃든 곳이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디든 직접 찾아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군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고흥군은 군수의 이러한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대군민 소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걸어서 군민 속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민심을 듣는 ‘버스타고 구석구석’, 언제든 문자와 전화로 민원을 접수하는 ‘365 군민소통폰’ 등 다각적인 맞춤형 소통 창구를 더욱 활성화하여, 사각지대 없는 열린 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