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찌질하고 비겁… 민주당 신납니까? 마음대로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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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 달에 나를 비난하는 논평 100건 넘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공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이 외교·안보 현안보다 자신을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통일부 국감 질의하는 한동훈 의원. / 뉴스1
통일부 국감 질의하는 한동훈 의원. / 뉴스1

“한 달에 100건 넘는 비판”… 민주당에 직격

한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최근 한 달 동안 자신을 비판하는 공식 논평과 브리핑을 100건 넘게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달 동안 저 한동훈을 비난하는 '공식 논평, 브리핑'이 하루 3건 가까이, 한 달 100건이 넘었다고 합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도 계속 늘어나고 있죠. 야당의 대통령 비판 공식 논평보다도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지뢰 공격과 한미관계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했다.

한 의원은 “그런데, 그 기간 동안 북한 지뢰 공격을 비판하는 민주당 공식 논평, 브리핑은 몇 건이었습니까. 한미관계 파탄을 지적하는 민주당 공식 논평, 브리핑은 몇 건이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참 찌질하고 비겁한 민주당 정치입니다”라고 직격했다.

한동훈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 한 의원 페이스북
한동훈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 한 의원 페이스북

최근 민주당이 발표한 논평과 브리핑 가운데 한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은 100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과 검찰 수사자료 유출 문제를 다룬 글이 가장 많았다. 당원 게시판 의혹과 자녀 허위 스펙 의혹,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둘러싼 공방 등도 포함됐다.

김민석 수첩·정봉주 전담팀 거론… “한동훈만 외쳐”

한 의원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직접 문제 삼았다.

그는 북한 지뢰 공격과 한미관계 악화 의혹 등을 언급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민주당이 자신을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포착된 '한동훈 out', '한동훈 file'이라는 문구를 거론했다. 정봉주 당대표 기획특보가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린 점도 비판했다.

앞서 정 특보는 가족팀과 디지털팀, 현대고팀 등 3개 팀을 구성해 한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의원은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신을 겨냥한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공식 논평 100여 건과 국정감사 등을 통해 “'한동훈'만 신나게 외치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신납니까? 마음대로 해 보세요. 민주당 정치 참 한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승원 저지·북한 지뢰 문제 제기”… 공세 이유 반박

한 의원은 민주당이 한 달 넘게 자신을 공격한 이유가 최근 자신이 제기한 현안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북한 지뢰 공격 늑장 조사 문제,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둘러싼 논쟁,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관련 의혹 등을 언급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서는 사법 시스템 붕괴를 초래한 허구의 조작 수사 신화에 처음으로 맞섰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 문제에 대해서도 한미관계 파탄 의혹을 폭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제가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을 몸 사리지 않고 해냈고 결과를 냈기 때문입니다”라며 민주당의 집중적인 비판이 자신의 활동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 의원이 제기한 이 원장의 미국 입국 거부 의혹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 부인한 바 있다.

법사위 국감서도 한동훈 공세… “나를 증인으로 부르라”

한 의원은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을 두고도 민주당을 향해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법사위 국감에서도 떼거지로 내 뒷담화만 할 거면, 나를 증인으로 부르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얼마든지 당신들 떼로 덤비는 것 상대해 드릴 테니. 민주당에 나를 부를 배짱은 없겠지만”이라며 “진실의 힘은 당신들 떼거지 머릿수보다 강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앞으로도 자신이 문제 삼은 현안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계속 떼거지로 '한동훈' 외치십시오. 저는 할 일 계속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