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10화 클립, 영원한 갑은 없다…무릎 꿇는 날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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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영원한 갑은 없다는 문구의 10화 클립을 공개했다.
9~10화는 8일 티빙 선공개, 12일·13일 tvN 방송된다.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10화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클립에는 ‘영원한 갑은 없다고 했을 텐데?’라는 제목이 붙었다. 티빙은 8일 9~10화를 선공개해 전 회차 공개를 마쳤고, tvN에서는 12일과 13일 각각 9화와 10화가 방송된다. 9일 정오에는 OST 합본 음원도 발매된다.
‘영원한 갑은 없다’ 10화 클립의 문구
티빙이 올린 10화 클립의 제목은 ‘영원한 갑은 없다고 했을 텐데?’다. 영상 설명에는 “사람 일 정말 모르는 거임...”이라는 문구와 함께 “쌍욕하던 사람이 무릎 꿇게 되는 날도 오고”라는 문장이 적혔다. 제목과 설명만으로도 갑과 을의 자리가 뒤바뀌는 상황을 겨냥한 장면임이 드러난다.
클립에는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의 이름이 해시태그로 걸렸다. 티빙은 영상에 ‘티빙 오리지널’ 표기와 함께 ‘오직 TVING에서’라는 문구를 달았다. 영문 제목은 ‘The Ordinary Jackpot’으로 표기됐다.
앞서 7~8회에서 양준호(서현우)가 거래처 팀장을 향해 쏟아낸 욕설 끝에 “이 바닥 갑을 항상 바뀐다”는 경고를 남기는 장면이 그려진 바 있다. 10화 클립의 제목은 그 문장과 결이 맞닿아 있다. 클립에 담긴 구체적인 상황은 티빙 전편 공개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일 9~10화 선공개, tvN은 12일·13일
티빙은 8일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9~10화를 선공개했다. 첫 공개일인 지난달 10일부터 5주에 걸쳐 이어진 영업 5팀의 이야기가 이 두 회차로 마무리된다. 매주 목요일 티빙 공개 뒤 tvN에서 방송되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tvN 방송은 9화가 12일, 10화가 13일이다. 최종회인 10화는 13일 tvN 방송으로 막을 내린다. 티빙에서는 이미 두 회차를 모두 볼 수 있어, 클립이 먼저 공개된 10화의 전체 내용도 확인 가능하다.
작품은 평범한 직장인의 고단한 일상에 ‘로또 당첨’이라는 판타지를 더한 오피스 드라마다. 팀장 공은태(이준혁)가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 출근하는 설정으로 출발했다. 회차가 거듭되면서 이야기는 돈보다 사람과 관계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정선혁의 이탈, 영업 5팀이 맞은 갈등
극 중 영업 5팀은 로또 당첨이라는 사건을 계기로 조금씩 변화한다. 무기력했던 일상에 활력이 생기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팀원 사이의 관계도 달라진다. 인생을 역전시키지는 못해도 삶의 결을 바꾼 반전의 행운이 서사의 바탕이다.
반면 가까운 동지였던 정선혁(오대환)이 적으로 돌아서면서 예상하지 못한 갈등이 불거진다. 동지에서 적으로 입장이 뒤바뀐 정선혁은 갈등의 축을 형성하는 인물이다. 영업 5팀이 맞닥뜨린 나비효과가 지난 5주 동안 이어졌고, 최종회에서 그 결과가 정리된다.
공개된 9~10화에는 부당한 요구에 맞서는 팀장의 모습도 담겼다. 거래처의 무리한 요구로 힘들어하던 이지혜가 팀장에게 전화로 고충을 털어놓자, 팀장은 상대가 자신을 쥐고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비즈니스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한다. 불공정한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일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며 팀원을 감싸고, 전화를 끊은 뒤에는 팀원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준혁·서현우·오대환이 짚은 최종회
주연 배우들은 최종회를 앞두고 각자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공은태 역의 이준혁은 “홍성과 영업 5팀이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를 지켜봐 준다면 좋을 것”이라며 회사와 팀의 향방을 눈여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열등감을 딛고 팀의 구심점으로 성장한 양준호 역의 서현우는 “영업 5팀을 넘어 홍성이라는 회사 전체에 위기가 닥친다”고 예고했다. 이어 “개인의 안위와 팀의 운명을 두고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과정으로 풀어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서현우는 “누구 하나 배신하는 사람 없이 끝내 한 팀이 될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정선혁 역의 오대환은 인물들의 미래와 선택을 결말의 핵심으로 짚었다. 그는 “과연 정선혁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공은태와 양준호, 박기태(홍진기), 이지혜(하율리), 장향은(백예인)이 이어 나갈 영업 5팀의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어떻게 펼쳐질지도 함께 봐 달라는 당부다.

13억 원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들
공은태는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묵묵한 성격으로, 엉덩이로 쌓아올린 시간을 인정받아 최연소 팀장에 오른 인물이다. 퇴근 후 홀로 마시는 맥주 한 캔이 유일한 위로였던 그의 인생은 우연히 산 로또 한 장으로 바뀌었다. 당첨금 13억 원은 사표를 던지기에는 애매한 금액이어서 그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출근을 이어간다.
MHN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8월 기준 16억 739만 원이라는 KB부동산 자료를 들어, 13억 원이 압도적인 금액은 아니라고 짚었다. 대신 당첨금은 직장 상사의 말이나 승진 경쟁에서 한발 물러설 수 있는 여유와 안전망이 된다. 다만 선택과 판단의 책임, 선의가 배신으로 돌아왔을 때의 해결, 관계에서 생긴 상처를 다독이는 일은 여전히 본인의 몫으로 남는다.
10화 클립의 문구가 겨냥하는 ‘갑을의 역전’ 역시 돈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나온다. 영업 5팀의 이야기는 로또라는 판타지를 지나 사람에 대한 질문으로 향한다. 작품이 회차를 거듭하며 택한 방향이다.

5.9% 자체 최고 시청률과 OST 합본 발매
시청률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 6일 tvN에서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평균 5.9%, 최고 7.1%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티빙에서는 3주 연속 주말 구독 기여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공개 4주차 주간 구독 기여 1위에 올랐다.
OST 제작사 스톤뮤직은 8일 “10월 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체 음원을 담은 OST 합본 음원이 정식 발매된다”고 밝혔다. 합본에는 선우정아가 부른 메인 테마곡 ‘네가 있잖아’와 장예지의 ‘Think of you’ 등 가창곡이 수록된다. 달파란 음악감독과 작곡팀의 스코어 음원도 대거 포함된다.
달파란 음악감독은 직장인의 고단한 일상과 로또 당첨이라는 판타지가 교차하는 전개를 사운드로 풀어내 시청자의 음원 발매 문의를 꾸준히 받아왔다. 합본은 티빙 전 회차 공개 직후이자 tvN 최종회 방송을 앞둔 시점에 나온다.
원작 웹소설과 제작진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서인하 작가의 같은 제목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과 극본은 윤영빈이 맡았고, 제작은 CJ ENM STUDIOS와 본팩토리, 제공은 티빙이다. 로또 당첨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직장인의 일상과 결합해 현실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낸 점이 작품의 특징이다.
bnt뉴스는 최종회가 시즌1의 마지막 이야기인 만큼 엔딩이 시즌2로 확장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시즌2와 관련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아직 없다. 최종회 10화는 티빙에서 먼저 공개됐고, 13일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