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장서희, 전남편 악몽 속으로…주미란의 과거가 또다시 고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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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욕망의 덫’이 장서희의 전남편 악몽 회상 쇼츠를 공개했다.
8일 33회에서는 안국철의 전화와 라이터 단서가 이어졌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이 주인공 주미란(장서희 분)이 전남편의 악몽을 회상하는 장면을 담은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전남편 악몽 회상하는 장서희’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앞서 8일 방송된 33회에서 전남편 안국철(김광영 분)이 주미란에게 전화를 걸어 압박하는 장면이 그려진 만큼, 그가 짊어진 과거의 그림자가 다시 드러나고 있다.
쇼츠로 공개된 장서희의 악몽 회상
영상은 주미란이 전남편과 얽힌 악몽을 떠올리는 순간에 초점을 맞춘다. KBS는 영상 설명란에 장서희와 전혜원을 해시태그로 달고 작품을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리벤지 극’으로 소개했다.
주미란은 고아원에서 자라 폭력적인 남편과 결혼한 뒤에도 가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인물이다. 이 사연은 앞서 6일 방송된 31회에서 회상 장면으로 그려진 바 있다. 당시 주미란은 김정선(윤해영 분)의 삶을 빼앗겠다고 다짐하며 복수의 길을 택했다.
영상에는 장서희를 비롯해 전혜원, 설정환, 주새벽, 윤해영, 유태웅 등 작품의 주요 출연진이 공식 소개 문구에 함께 올라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웨이브에서도 작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33회에서 걸려 온 안국철의 전화
악몽의 배경에는 8일 방송된 33회의 전화 장면이 있다. 주미란은 김 회장의 휴대전화에서 비자금 내역을 확인한 뒤 강영훈(유태웅 분)에게 이를 알리던 중 안국철의 전화를 받고 당황한다.
안국철은 “애숙이냐. 애숙이란 예쁜 이름 놔두고 왜 자꾸 미란이라고 그러냐. 내가 네 목소리를 모르겠냐”고 추궁한다. 이어 “너도 오빠 보고 싶지? 조금만 기다려. 얼른 애숙이 찾아낼 테니”라며 주미란의 행방을 쫓고 있음을 내비친다.
주미란은 곧바로 최 비서(유진석 분)에게 안국철의 뒷조사를 지시한다. 과거 이름을 감추고 살아온 주미란에게 전남편의 존재가 현재의 복수 계획을 위협하는 변수로 등장한 순간이다.

김 회장 휴대전화를 빼낸 주미란의 승부수
33회에서 주미란은 김정선을 향한 복수를 위해 강영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이맘때 쉽게 잠들지 못하는 강영훈을 챙기는 모습에 강영훈은 “이런 당연한 걸 그 사람은 왜 모르는 걸까”라고 생각한다.
주미란은 앞서 강영훈에게 김 회장의 비리를 알아오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수상한 그림 거래를 파악한 그는 최 비서가 투기 세력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일단 증거만 확보해 놔”라고 답하며 신중하게 움직인다.
이후 김 회장이 참석한 차 모임에 모습을 드러낸 주미란은 최 비서가 일으킨 소란으로 김 회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휴대전화를 빼낸다. 저장된 비리 내역을 보며 “아주 많이도 해 잡수셨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휴대전화가 사라진 걸 뒤늦게 알아챈 김 회장은 “핸드폰 없으면 큰일 나는데”라며 다급해한다.
주미란은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강영훈에게 “지금으로 봐선 앞으로 갤러리에서 더 큰 거래가 오갈 거다. 지금보다 나중에 칼을 빼는 게 효과적일 것 같다”고 귀띔한다.

라이터에 얽힌 차석진과 박소연의 기억
33회에서는 또 다른 축으로 라이터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전개된다. 제사를 준비하던 박소연(박현정 분)은 남편의 유품에서 라이터를 발견하고 사고 당시의 기억에 시달린다. 바닥에 떨어진 라이터를 본 차석진(설정환 분)도 “혹시 아빠 건가?”라며 의문을 품는다.
방송 말미 차석진은 강영훈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책상 위 라이터를 보고 “옛날에 그게 유행이었냐. 며칠 전에 저희 집에서 똑같이 생긴 라이터를 봤다”고 말을 건넨다. 그 라이터는 차석진의 돌아가신 아버지 유품과 같은 디자인이다.
이 말을 들은 강영훈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고 홀로 손을 떠는 모습을 보인다. 서늘하고 당당하던 평소와 달리 크게 흔들리는 반응이어서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 사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고은설과 최 비서, 보육원 출신이라는 공통점
주미란의 곁에서는 고은설(전혜원 분)과 최 비서의 관계도 가까워진다. 최 비서는 창고 일을 도와준 데 거듭 고마움을 전하는 고은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면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한다.
식사 자리에서 최 비서는 자신이 보육원에서 자랐고 주 이사가 지원한 등록금으로 대학을 졸업했다고 털어놓는다. 출신 때문에 무시당하고 방황했던 시절을 들은 고은설은 “많이 힘들었겠어요”라며 세상이 자신을 버린 듯한 기분을 안다고 공감한다.
최 비서는 “선배님 옆에서 저 엄청 솔직해지는 거 같아요”라고 말한다. 고은설이 “깊지 않은 관계가 더 편할 때가 있죠”라고 답하자 “어쩌면 깊어질지도 모르죠”라며 여운을 남긴다. 이를 지켜본 서현재(장세현 분)는 “가까울수록 더 경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작품 개요와 편성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리벤지 드라마다. 극본은 이은진, 연출은 이대경이 맡았다. 장르는 미스터리·범죄·드라마이며 총 100부작으로 구성된다.
방송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KBS 2TV에서 이어진다. 출연진은 장서희, 전혜원, 설정환, 주새벽, 윤해영, 유태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