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시민이 함께한 축제" 의정부시의회, 시민의 날·회룡문화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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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시민의 날, 41년 회룡문화제

의정부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기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시민의 날 기념식에 이어 회룡문화제가 막을 올리면서 의정부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장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장

의정부시의회(의장 조세일)는 지난 9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과 상설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제41회 회룡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시장,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함께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시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과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진행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을 위해 힘써온 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시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 열린 회룡문화제 개막식에서는 시의회 의장과 시장, 문화원장, 시민대표 등이 개막 타고 행사에 직접 참여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각계 대표들이 함께 북을 울리며 축제의 문을 연 것은 의정부의 역사문화축제를 행정기관이나 특정 주체만의 행사가 아니라 시민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이어진 회룡문화제 행사에도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며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나눴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의정부의 역사와 문화가 현재의 시민들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회룡문화제는 ‘회룡 600년, 역사와 시민을 잇다’를 부제로 열렸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의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한글과 한복을 주제로 한 패션쇼가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와 청소년, 시니어 모델 등 일반 시민 50여 명이 직접 런웨이에 올라 우리말과 전통 한복의 조화를 선보였다. 전문 모델 중심의 패션쇼와 달리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면서 전통문화가 특정 세대나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역사와 시민이 함께한 축제' 의정부시의회, 시민의 날·회룡문화제 동참

한글과 한복이라는 두 가지 전통문화 요소를 하나의 무대에서 보여준 것도 특징이다.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전통 의상의 멋을 시민들이 직접 표현하면서 문화유산을 관람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참여를 통해 경험하도록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참여가 포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문화유산을 직접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패션쇼 무대에 참여하고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회룡문화제에서는 패션쇼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의정부 어린이 과거제’를 비롯해 전통문화 체험마당,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면서 남녀노소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과거제는 과거 전통적인 과거시험의 형식을 문화체험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역사 속 교육과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통문화 체험마당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의 흥을 더했다. 전통문화와 현대 대중문화가 한 행사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연령에 관계없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회룡문화제가 41회째를 맞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오랜 기간 지역에서 이어져 온 문화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하나의 통로 역할을 해왔다. 해마다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지역문화의 전통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행사는 제55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41회 회룡문화제가 연계돼 진행되면서 의정부의 시민정신과 지역문화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구성됐다. 시민의 날이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자리라면, 회룡문화제는 의정부의 역사와 전통을 문화로 표현하고 시민이 직접 즐기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서로 의미가 연결됐다.

특히 최근 지역문화축제에서는 행정기관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시민이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회룡문화제 역시 시민 50여 명이 패션쇼 무대에 직접 참여하고 어린이들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등 참여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은 지역 문화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부모 세대와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간 문화 공유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역사와 시민이 함께한 축제' 의정부시의회, 시민의 날·회룡문화제 동참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의정부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향유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