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죄인간’ 임시완, 윤이준 택한 이유 알고 보니…“스릴러와 로맨스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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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이 ‘나의 유죄인간’ 윤이준 역 선택 이유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스릴러와 로맨스가 공존하는 12부작은 19일 오후 8시 50분 tvN 첫 방송된다.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에서 재벌 3세 윤이준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이 작품 선택 계기와 관전 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제작진은 9일 임시완의 캐릭터 해석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임시완은 “이번 작품의 최대 장점은 스릴러와 로맨스가 공존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품은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TVING 티빙 — 재벌 3세 왕자님을 구하러 온 수행비서 강재희! 실은 잠입 형사? ㅣ강재희 티저ㅣTVING

살인 용의자가 된 재벌 3세, 곁에 잠입한 형사

‘나의 유죄인간’은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다.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담는다. 극본은 문수정이, 연출은 박단희가 맡았다.

극 중 윤이준(임시완 분)은 태강그룹의 유력한 후계 후보로 주목받던 인물이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뜻밖의 사건 한가운데에 놓인다. 평탄하던 후계 구도가 단숨에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여기에 사건의 진실을 쫓는 형사 강재희(설인아 분)가 남자 수행비서로 위장해 잠입한다. 윤이준은 자신을 의심하는 가장 위험한 존재를 정작 가장 가까운 곳에 두게 된다. 의심하는 쪽과 의심받는 쪽이 한 공간에서 매일 마주하는 구조가 극을 끌고 가는 축이다.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임시완이 밝힌 작품 선택 계기

임시완은 작품을 택한 이유로 윤이준이라는 인물의 입체감을 꼽았다. 그는 “윤이준은 비밀이 많은 인물이면서 동시에 수행비서 강재희를 만나며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윤이준 캐릭터가 배우로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한 인물 안에 비밀을 숨긴 모습과 변화하는 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강재희를 만나기 전과 후의 윤이준이 서로 다른 얼굴로 그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임시완은 캐릭터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르다는 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읽힌다.

임시완은 변화의 과정 자체가 볼거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의 윤이준은 어떤 모습인지, 강재희를 만나면서 윤이준이 어떠한 인물로 변해가는지 혹은 발전해 가는지를 관찰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자가 윤이준의 변화를 단계별로 따라가는 방식으로 극을 즐길 수 있다는 취지다.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공식 스틸 (사진=tvN)

감정의 층을 여러 겹 쌓는 방식

임시완은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윤이준의 내면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털어놨다. 그가 캐릭터를 해석하며 먼저 짚은 키워드는 ‘비밀’과 ‘적’이다. 임시완은 “비밀도 많고 적이 많은 캐릭터인 만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본인을 숨겨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전제에서 연기의 방향도 정해졌다. 임시완은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감정의 층을 여러 겹 쌓아두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감정을 한 번에 드러내지 않고 켜켜이 눌러두는 방식으로 인물을 설계했다는 얘기다.

목표는 진심과 속임수의 경계를 흐리는 데 있다. 임시완은 “언제가 진실인지, 언제가 진실을 가장한 거짓인지 포착하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고자 신경 쓰고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윤이준이 던지는 한마디와 표정이 장면마다 다르게 읽히도록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감정의 층을 여러 겹 쌓는 방식 /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티저 화면 (영상=티빙)
감정의 층을 여러 겹 쌓는 방식 /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티저 화면 (영상=티빙)

설인아가 연기하는 강재희, 위장 잠입의 구조

윤이준의 맞은편에는 형사 강재희가 선다. 설인아가 연기하는 강재희는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이력을 지닌 인물로, 정면 수사로는 닿기 어려운 재벌가 내부를 파고들기 위해 남자 수행비서로 신분을 속인다. 수사 대상의 일상에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위치를 얻는 셈이지만, 정체가 드러나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위험한 선택이다.

앞서 공개된 종합예고 영상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는지가 담겼다. 경찰 조사실에서 윤이준이 “제가 진짜 죽였다고 생각해요?”라고 되묻는 장면과, 남장을 한 강재희가 위장 취업에 나서는 과정이 차례로 등장한다. 수사와 감정이 뒤섞이는 두 사람의 거리감이 영상 곳곳에 배치됐다.

티빙이 공개한 강재희 티저 영상은 재벌 3세 왕자님을 구하러 온 수행비서 강재희가 실은 잠입 형사라는 설정을 앞세웠다. 영상 설명에는 임시완, 설인아, 김정현, 연우의 이름이 해시태그로 함께 올랐다.

설인아가 연기하는 강재희, 위장 잠입의 구조 /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티저 화면 (영상=티빙)
설인아가 연기하는 강재희, 위장 잠입의 구조 /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티저 화면 (영상=티빙)

“스릴러와 로맨스가 공존” 관전 포인트

임시완은 작품의 가장 큰 강점으로 장르의 공존을 들었다. 그는 “이번 작품의 최대 장점은 스릴러와 로맨스가 공존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살인 사건의 진실을 좇는 긴장감과 두 인물 사이에 싹트는 감정선이 한 작품 안에서 맞물린다는 설명이다.

시청자에게 던진 질문도 분명하다. 임시완은 “윤이준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그리고 강재희는 언제, 어떠한 이유로 윤이준이라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이준의 진위 여부와 강재희의 감정 변화가 각각 스릴러와 로맨스를 이끄는 두 개의 축으로 제시된 셈이다.

의심하는 형사와 의심받는 재벌 3세라는 대립 구도는 로맨스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강재희가 윤이준에게 매력을 느끼는 시점과 이유가 극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예고됐다. 임시완은 윤이준의 변화와 강재희의 감정이 같은 시간대에 움직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 방송 일정과 제작 정보

‘나의 유죄인간’은 오는 19일(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월화드라마로 편성돼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시청자를 만난다. 티빙은 같은 10월 19일 공개를 알렸다.

해외 시청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작품을 볼 수 있다. 제작진은 글로벌 시청 경로도 함께 안내했다.

작품은 CJ ENM 스튜디오스가 기획하고 피타팻 스튜디오가 제작한다. 문수정 작가의 극본과 박단희 감독의 연출로 12부에 걸쳐 윤이준과 강재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