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올라라 나비’ 7회, 비바람 속 충격 문자 한 통…미용실 식구들 상처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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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올라라 나비’ 7회가 10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비바람 속 손님의 문자 한 통에 미용실 식구들이 각자의 상처를 꺼내놓는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나비 미용실을 찾은 한 손님의 충격적인 문자 한 통이 JTBC 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7회의 중심에 놓인다. 10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7회에서 미용실 식구들은 이 문자를 계기로 저마다 품어온 상처를 꺼내놓는다.
같은 회차에는 기쁨과 무열의 연애, 광수와 젠이 한층 가까워지는 과정도 함께 담긴다. 제작진은 7회를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마주하는 나비 식구들의 이야기로 소개했다.
비바람 치는 날, 심상치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7회의 핵심 사건은 궂은 날씨 속에서 시작된다.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날 나비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선 손님은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손님이 보낸 문자 한 통의 내용은 충격적이라는 설명이 붙었고, 이 한 통을 기점으로 미용실 안의 공기가 달라진다.
문자가 전해지는 순간부터 나비 식구들은 평소처럼 손님을 응대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상대의 사연과 마주한다. 머리를 다듬어 주는 공간이 사연을 마주하는 자리로 바뀌는 셈이다. 미용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인물들이 손님과 맺는 관계가 7회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소개 글에는 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비유도 담겼다. 한 번 상처받은 머리카락이 완벽하게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듯, 흉터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미용 소재의 드라마답게 머리카락의 손상을 사람의 상처에 빗댄 구성이다.

위로하는 방식은 제각각, 상처를 꺼내놓는 나비 식구들
손님의 아픔을 마주한 미용실 식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위로를 건넨다. 같은 사건 앞에서도 식구들이 보이는 반응은 같지 않고, 위로의 모양도 인물마다 다르게 그려진다.
주목할 대목은 위로가 일방향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식구들은 손님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품고 있던 상처까지 하나씩 꺼내놓는다. 손님의 사연이 식구들 각자의 과거를 불러내는 계기가 되는 구조다.
7회 방송 전 공개된 내용만으로 구체적인 사연의 전모를 알 수는 없다. 다만 제작진이 회차의 주제로 내세운 것은 상처를 지우는 일이 아니라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이다. 한 회차 안에서 손님과 식구들의 이야기가 맞물리며 전개된다.

사랑을 시작한 기쁨, 미용실에서도 자신감을 찾는다
기쁨(김향기)과 무열(박정우)은 7회에서도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간다. 사랑을 시작한 기쁨의 변화는 연애 장면에만 머물지 않고 일터로 번진다. 기쁨은 미용실에서 차츰 자신감을 찾아간다.
이전보다 능숙하게 손님을 대하는 모습이 달라진 점이다. 기쁨은 원장에게 칭찬까지 받으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연애를 통해 얻은 안정감이 일에 대한 태도로 이어지는 흐름이 그려진다.
7회에서 기쁨이 손님 응대에서 보여주는 달라진 태도는 앞선 회차에서 쌓인 관계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무열과의 연애가 극 초반의 설렘에서 일상의 관계로 넘어가는 지점도 이 회차에서 확인된다.
다친 젠을 살뜰히 챙기는 광수
광수(최다니엘)와 젠(심은우)의 거리도 한층 가까워진다. 광수는 다친 젠을 살뜰히 챙기고, 긴장이 풀려 잠든 젠이 깨어날 때까지 곁에서 기다린다. 젠이 눈을 뜬 뒤에는 집까지 데려다준다.
돌봄의 장면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는 광수의 방식을 보여준다. 젠이 잠든 동안 자리를 지키는 모습, 집 앞까지 동행하는 모습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와 달리 젠의 내면은 거칠게 흔들린다. 젠은 수리(김가희)에게 “왜 아무 때나 웃냐”고 따져 묻는 등 그동안 눌러온 분노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유독 수리의 웃음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젠의 모습은 그가 애써 외면해온 과거를 짐작하게 한다. 그런 젠 앞에 과거 자신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인물이 다시 나타나고, 젠은 진한 화장을 지운 채 “옛날처럼 안 웃어요. 죽어도 안 웃어”라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자아도취에 빠진 광수, 선공개 영상이 담은 이상과 현실
7회 방송을 앞두고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은 선공개 영상을 내놨다. 영상 제목은 ‘자아도취에 빠진 최다니엘의 이상과 현실’이다. 장미와 물방울 이모지가 붙은 제목에서 광수의 상상과 실제 사이의 간극을 다룬 장면임을 짐작할 수 있다.
선공개 영상은 돌봄으로 젠에게 다가가는 광수의 진지한 모습과는 결이 다른 면을 비춘다. 광수는 7회에서 상처를 마주하는 인물들 사이에서 상대를 챙기는 역할과 자기 세계에 빠진 모습을 오간다.
영상 설명에는 방송 시간도 함께 적혔다.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다시보기도 제공된다. 해시태그에는 김향기·최다니엘·오윤아·심은우·박정우 등 출연진 이름이 올랐다.
박연선 극본·김보경 김다예 연출, 16부작 중 7회
‘날아올라라 나비’는 박연선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보경·김다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은 지앤지 프로덕션과 SLL이 담당한다. 장르는 드라마와 코미디이며 총 16부작이다.
드라마는 지난 9월 19일 JTBC에서 첫 방송됐다. 토요일은 밤 10시 40분, 일요일은 밤 10시 30분에 시청자를 만난다. 7회는 첫 방송 이후 일곱 번째 회차로, 주말 편성 기준으로 10일 토요일 밤 전파를 탄다.
주요 출연진은 김향기, 최다니엘, 오윤아, 박태윤, 심은우, 심혜진이다. 극 중 김향기는 기쁨, 박정우는 무열, 최다니엘은 광수, 심은우는 젠, 김가희는 수리 역을 맡았다. 줄거리는 미용실에서 손님들을 나비로 눈부시게 변화시켜 주는 헤어 디자이너와 인턴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