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 전남광주 북구 ‘건강 주치의제’ 본격화… 환자 등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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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구민 누구나 관내 20개 의원서 전액 무료로 맞춤형 통합 건강관리 혜택 제공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지역 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동네의원이 내 전담 주치의로… 환자 등록 시작
11일 북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북구 관내에 위치한 일차의료기관(동네의원) 20개소에서 일제히 건강 주치의제 참여자 모집 및 등록 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주치의제 환자 등록은 단순히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기존의 시스템을 넘어, 환자와 의사가 1대1로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북구는 이번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동네 의원 중심의 탄탄한 일차의료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 질병 치료 넘어 예방과 돌봄까지 ‘원스톱 서비스’
북구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건강 주치의제’는 단편적인 질병 치료에만 급급했던 기존 의료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선진국형 의료복지 모델이다. 이 제도에 등록된 환자는 자신이 지정한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단순한 처방전 발급뿐만 아니라, 질병의 예방 단계부터 일상적인 건강관리, 나아가 지역 사회의 돌봄 서비스 연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주치의의 세심한 관리를 통해 질환의 악화를 막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50세 이상 구민 누구나 무료… 맞춤형 혜택 풍성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 모든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주민등록상 북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50세 이상 주민이라면 소득 수준이나 기존 병력과 무관하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환자로 등록하면 개인별 건강 상태와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심층적인 건강검진은 물론, 운동·식이요법·올바른 복약 지도 등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방문 진료 및 간호 서비스, 상급 전문 의료기관 연계, 지역사회 보건·복지·돌봄 자원 지원 등 다채롭고 복합적인 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사업에 참여하는 20개 의료기관 중 접근성이 좋거나 선호하는 곳을 선택해 관리 대상자로 등록만 하면 된다.
◆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 쾌거… 2029년까지 100억 투입
이번 북구의 주치의제 사업이 이토록 대규모로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국비 확보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북구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관한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공모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오는 2029년까지 총 1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순차적으로 투입,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주치의제 안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양질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이번 혁신적인 사업에 지역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간절히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일상에서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건강관리까지 평생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촘촘한 의료 복지 체계가 완벽히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 명단 및 상세한 정보는 북구 보건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북구청 건강주치의추진단 또는 지정된 각 의료기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