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성폭력 없는 공직사회 만든다…전 직원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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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250여 명 참여해 사례 중심 교육…상호 존중과 성인지 감수성 강화

단순한 법정 의무교육을 넘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대응 방법을 익히고, 상호 존중과 배려가 일상화된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평군은 공직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2026년 전 직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진행됐으며, 군 소속 공직자 250여 명이 참석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의 예방과 올바른 대응 방안을 함께 살폈다.
◆ 실제 사례로 익히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응
교육은 이미정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의 개념 및 유형을 비롯해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실천 방안 등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사건 발생 이후의 조치뿐 아니라 일상적인 직장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를 사전에 인식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조직 구성원들이 무심코 한 말이나 행동이 상대방에게 불쾌감과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살피고, 서로의 인격과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방관 대신 관심과 개입…조직 구성원 역할 강조
이번 교육에서는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변인의 역할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피해 상황을 목격하거나 관련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이를 외면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은 개인의 주의만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구성원 모두가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며, 부적절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야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함평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적인 업무와 대인관계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지속적인 교육으로 성인지 감수성 높인다
함평군은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 전반의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 예방교육 등을 통해 관리자들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조직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관리자의 인식과 대응 방식은 조직문화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급별 역할에 맞는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군은 공직자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존중과 배려가 기본인 직장문화 정착 목표
이남오 함평군수는 “지속적인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공직사회 내 성평등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관련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직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강한 공직문화는 구성원 간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토대다. 함평군이 예방교육을 실질적인 행동 변화와 조직문화 개선으로 연결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