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가까워지니 행복도 커졌다" 포천시가족센터, 개관 1주년 축제 성료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가족사진에 담긴 800명 시민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를 사진과 공연으로 만나고, 가족지원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까지 한자리에서 나누는 특별한 축제가 포천에서 열렸다.

'가족이 가까워지니 행복도 커졌다' 포천시가족센터, 개관 1주년 축제 성료

포천시가족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센터의 역할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지역사회 가족지원 거점으로서의 존재감을 높였다.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직영하는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지난 9일 포천 반월아트홀 소극장과 로비에서 개관 1주년 특별기획 가족축제 ‘더 가(家)까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관 1주년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센터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문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800여 명이 참여했다. 사전 신청 단계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행사 당일에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전시와 공연을 즐겼다. 단순히 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특히 백영현 포천시장 내외가 일반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가족사진을 제출하고 시민들의 사연을 함께 공유하면서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이 만들어졌다. 행정 책임자가 행사에 별도의 거리감을 두기보다 참여자의 한 사람으로 함께하면서 시민들이 전하고 싶은 가족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진행됐다. 1부 전시 ‘가족의 곁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제출한 가족사진과 사연을 선보였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긴 가족의 일상과 이야기를 관람객들이 함께 바라보면서 서로 다른 가족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가족사진은 평범한 일상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한 시간과 관계, 서로를 향한 마음이 담긴다. 이번 전시는 유명 인물이나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일상적인 가족 이야기를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관람객들은 다른 가족의 사진과 사연을 보며 자신의 가족을 떠올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이 열렸다. 가족 사이에서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관계의 의미를 무대 위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관람객들에게 가족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가족이 가까워지니 행복도 커졌다' 포천시가족센터, 개관 1주년 축제 성료

사진과 공연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 형식을 통해 가족을 바라봤다는 점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전시가 시민들의 실제 삶을 담은 기록이라면 연극은 가족관계에서 나타나는 감정과 갈등, 사랑을 이야기로 풀어낸 방식이다. 관람객들은 두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경험과 연결해 받아들일 수 있었다.

행사 후 실시된 참여자 설문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는 동시에 지역의 가족지원서비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행사 취지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 프로그램에만 머물지 않았다. 가족센터의 주요 사업과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인지도와 요구도를 조사해 앞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의견을 듣는 과정도 함께 진행됐다.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실제 시민들이 원하는 서비스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과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가족센터는 이름 그대로 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생활밀착형 복지·문화 공간이다. 가족 형태와 생활환경이 다양해지면서 부모와 자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다양한 대상에 맞춘 서비스가 필요해지고 있다. 센터가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가족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다.

'가족이 가까워지니 행복도 커졌다' 포천시가족센터, 개관 1주년 축제 성료

이번 축제는 이러한 가족센터의 역할을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센터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소개하고 시민들의 요구도 직접 확인하면서 문화행사와 정책홍보, 의견수렴을 한 번에 연결했다.

특히 ‘더 가(家)까이’라는 행사명에는 가족과 시민, 그리고 가족센터가 서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가족을 위한 지원서비스가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가족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가족의 참된 소중함을 마음에 새길 수 있어 뜻깊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정 포천시가족센터장 겸 가족여성과장은 “많은 시민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센터에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족이 가까워지니 행복도 커졌다' 포천시가족센터, 개관 1주년 축제 성료

한편,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가족센터, 조금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31일부터 △다둥이가족 별밤캠프 시즌2 △공동육아나눔터 특별운영 △캘리그라피 특별전 △사라지기 전의 표면들: 군내면 지역표면 기록 보존(아카이브) 등 다채로운 후속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