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눈덩이처럼 불어나" 생활고에 카드론까지 손댔다는 유명 걸그룹 출신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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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선, “무직자 처지에 막막해 카드론 손대”

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 노지선이 과거 아이돌 활동 당시 생계를 위해 카드론을 이용하며 대출 굴레에 빠졌던 일화를 고백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프로미스나인 송하영(왼쪽부터)과 박지원, 이새롬, 노지선, 이나경, 이서연, 백지헌, 이채영이 2023년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열린 2023 방송광고페스티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프로미스나인 송하영(왼쪽부터)과 박지원, 이새롬, 노지선, 이나경, 이서연, 백지헌, 이채영이 2023년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열린 2023 방송광고페스티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에는 '카드론은 겪지 마세요! 아이돌에서 직무 전환한 인생 선배의 피 같은 조언. with 노지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노지선은 아이돌 시절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과 현실적인 대출 문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노지선은 "그룹 활동을 28살까지 했다. 그때까지 부모님이나 오빠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었다. 당장 살기는 해야 하니 대출을 알아보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직업이 없는 사람으로 돼 있더라. 수익도 없는 사람으로 잡히니까 대출이 안 나왔었다"고 말하며 무직자 분류로 인해 정식 대출이 불가능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프로미스나인 노지선이 2023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프로미스나인 노지선이 2023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막막했던 노지선이 선택한 것은 카드론이었다. 그는 "당장 살아야 하니까 큰일 났다 싶었다. 막막해하다가 살펴보니 카드론이 되더라. 급하니까 금리를 볼 생각도 없었고 와닿지도 않았다. 300만 원은 준다고 하니까 서너 달은 살 수 있을 것 같다 싶어서 카드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빚이 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라. 카드론을 이용하고 나니 한도가 더 늘어나 있었다"며 "추가로 돈을 빌려 기존에 빌린 300만 원을 갚았다. 그게 또 불어나고 불어났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프로미스나인 노지선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진행된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프로미스나인 노지선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진행된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다행히 현재는 빚을 모두 청산한 상태다. 노지선은 "그룹 나오고 나서 1년 뒤에 다 갚았다. 억 단위의 금액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빠도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게 돈을 빌려줬다가 오빠에게 빌린 돈을 갚고 카드론도 갚고 신용을 올리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며 청산 과정에서의 고충을 함께 덧붙였다.

한편 노지선은 2017년 종영한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센터 자리를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 정식 데뷔한 그는 '디엠(DM)', '위 고(WE GO)', '러브 밤(LOVE BOMB)', '토크 앤 토크(Talk & Talk)', '유리구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24년 멤버 이새롬, 이서연과 함께 팀을 탈퇴했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 노지선이 2023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 노지선이 2023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노지선이 활약했던 프로미스나인은 대중 사이에서 독보적인 비주얼과 개성을 갖춘 그룹으로 꼽혀왔다. 흔히 "이 중에 네 이상형이 하나쯤은 있겠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멤버 전원이 뛰어난 외모를 자랑함은 물론 각자 확실하고 다른 매력을 보유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it's Live'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실력까지 입증하며 "예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실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는 등 독보적인 팀 정체성을 구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