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쳤어요’ 김희정, 입양 막내딸 언급한 아들에 결국 폭발…모자 갈등 극으로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엄마가 미쳤어요’ 11회에서 김희정과 김종훈이 채무와 입양 딸 언급을 두고 맞선다.
강강남의 가게 방문과 최순덕의 지시도 11회에 담긴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 조미미(김희정 분)와 차남 강대치(김종훈 분)가 입양 막내딸 강다미(정민아 분)를 두고 정면으로 맞선다. 12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11회는 채무 문제로 다급해진 아들이 어머니의 가장 아픈 곳을 건드리면서 모자 사이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았다.

같은 회차에는 장남 강강남(강은탁 분)이 ‘미미네 삼계탕’을 찾아오고, 시어머니 최순덕(양희경 분)이 조리자(안연홍 분)에게 뜻밖의 지시를 내리는 장면도 포함됐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과 예고를 토대로 11회의 주요 흐름을 정리한다.

채무에 몰린 강대치, “엄마”를 부르며 찾아가다

11회의 갈등은 강대치가 조미미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채무 문제로 다급한 처지에 놓인 강대치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은 엄마뿐이라고 판단하고, 조미미 앞에서 “엄마”를 연신 부르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낸다.

강대치는 앞서 빚 문제로 대기업에서 해고된 상태다. 장남 강강남이 이혼한 데 이어 차남까지 돈 문제로 궁지에 몰리면서, 조미미는 다 큰 자식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처지가 됐다.

강대치의 빚은 지난 5일 방송된 6회에서 드러났다. 조미미는 아들 집 곳곳에 붙은 압류 딱지를 발견했고, 강대치는 회사 선배를 따라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조미미는 “어떻게 나한테 이래! 자식놈들이 어떻게 하나같이 나한테 이래!”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 장면이 담긴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전체 기준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11회는 이런 조미미의 ‘파란만장한 하루’를 그린다. 제작진은 평소와 다른 두 사람의 냉랭한 분위기를 예고 속에 담았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급한 빚 먼저 해결해 달라는 요구, 불씨는 강다미

모자 관계가 틀어지는 지점은 강대치의 요구 방식이다. 강대치는 조미미에게 급한 빚부터 해결해 달라고 요구한다. 여기까지는 돈 문제를 둘러싼 부탁이지만, 대화는 곧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강대치는 조미미의 ‘아픈 손가락’인 입양 막내딸 강다미를 언급하며 엄마의 심기를 건드린다. 강다미는 조미미가 특별히 아끼는 자식이다. 강대치의 입에서 나온 말이 조미미의 심기를 정면으로 자극한다.

강대치는 6회에서 강다미에게 2억 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가 강다미가 호텔 레스토랑을 박차고 나가는 일이 있었다. 막내에게 이미 손을 벌린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 막내를 입에 올리는 장면의 무게도 다르다.

조미미는 강다미를 둘러싼 강대치의 말에 그동안 애써 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린다. 강대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건넸는지는 방송을 통해 전해진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평소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갈등이 극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윷판 제안 이후 이어진 가족 안의 긴장

11회로 이어지는 배경에는 최순덕이 벌인 ‘윷판’ 소동이 있다. 앞서 최순덕은 “윷판 한 판 벌이자”며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았고, 조미미는 그 자리에서 자식들의 사고를 털어놓으려다 제 발이 저려 망설였다.

최순덕은 아무렇지 않은 듯 강다미에게 말판을 그려 달라고 부탁하고 퇴근을 서두르라고 당부했다. 온 가족이 최순덕의 눈치를 살피는 가운데 강대치는 채무 문제로 더 다급한 상황에 놓였다.

조미미는 시어머니 앞에서 아들들의 사정을 숨겨야 하는 입장이다. 6일 방송된 7회에서 조미미는 강대치를 붙잡아 집으로 끌고 왔고, 강대치가 “굳이 나 돈 사고 친 거를 할머니께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까”라며 매달리자 “너는 혼자 두면 뭔 일 낼 거 같아서 일단 끌고 온 거야”라고 잘랐다.

그런 와중에 차남이 채무 해결을 요구하며 막내딸까지 언급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감정을 참아오던 조미미의 인내가 한계에 이른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강다미, 말판 약속 지키려다 차승윤과 다시 마주친다

모자의 갈등이 전개되는 사이 강다미는 최순덕이 내린 ‘말판 그리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퇴근한다. 강다미는 최순덕의 부탁을 무사히 마무리하려 걸음을 재촉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차승윤(동하 분)과 우연히 다시 마주친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또 한 번 묘한 인연을 이어간다고 예고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6회에서 그려졌다.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마주친 강다미는 화재 경보에 차승윤이 쓰러지자 당황했지만, 사고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그의 손을 잡아 안정을 찾도록 돕고 객실까지 부축했다. 차승윤도 쓰러진 순간 곁을 지켜준 강다미를 계속 떠올렸다.

강다미는 갈등의 불씨가 된 인물이면서도, 정작 자신을 둘러싼 말이 오간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 가족과의 약속을 먼저 챙긴다. 강다미가 최순덕의 부탁을 제때 완수할 수 있을지도 11회에서 그려진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미미네 삼계탕에 나타난 강강남, 최순덕의 뜻밖의 지시

11회에서는 조미미를 골치 아프게 하는 장남 강강남도 가세한다. 다 큰 아들이지만 늘 사고를 치는 강강남이 조미미의 가게인 ‘미미네 삼계탕’을 찾아온다.

이 자리에서 최순덕은 조리자에게 뜻밖의 지시를 내린다. 최순덕이 어떤 말을 건네는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제작진은 최순덕의 지시가 가게 안에 또 다른 변수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앞서 9일 방송된 10회에서 최순덕은 식사 자리에서 단호한 엄포를 놓아 가족들을 긴장시켰다. 이혼한 강강남과 해고된 강대치의 사정을 모두 아는 조미미는 시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크게 당황했고, 강강남의 방문으로 가게는 한층 소란스러워진다.

강강남의 이혼은 조미미에게도 마음의 짐이다. 7회에서 조미미는 술잔을 기울이며 이혼한 며느리 김미선(김가란 분)을 떠올렸고, “걔도 내 새끼야. 죄를 많이 지어서, 내가 걔한텐”이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편성 정보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120부작 일일드라마다. 극본은 나승현, 연출은 성준해가 맡았다. 제작은 판타지오와 몬스터유니온이 담당한다.

작품은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가족 성장기를 표방한다. 조미미가 전자의 엄마에 해당하고, 황금가의 황금순(김영옥 분)과 며느리 전진희(강경헌 분)의 이야기가 또 다른 축을 이룬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작품은 12일 11회까지 전파를 탔다. 12회는 13일 같은 시간대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