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우즈베키스탄 대학과 복수학위 협력 추진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ISFT Institute와 국제교류 확대 논의… 2+2 학위·학점교류부터 학생·교수 교환까지 협력 모색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지난 10월 8일 우즈베키스탄 ISFT Institute 방문단을 초청해 학술교류와 국제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 기관의 교육 여건과 전공별 특성을 공유하고,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대학 간 방문을 넘어 공동 교육과 연구, 학위과정 연계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우즈베키스탄 대학 관계자 3명 호남대 방문
ISFT Institute 방문단은 아지즈벡 알리셰로프 국제협력처장, 자파르 마다리모프 재정·경제처 부국장, 일누르 시디코프 재무회계학과장 등 3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호남대학교의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전공별 교육환경과 실습 운영 현황을 살폈다. 특히 호텔컨벤션학과와 항공서비스학과의 실습실을 방문해 관련 분야의 교육시설을 확인하고, 양 대학 간 전공 연계 가능성을 검토했다.
호텔·관광·항공서비스 분야는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 국제적 감각을 함께 요구하는 영역이다. 양 기관은 각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2+2 복수학위·학점교류 프로그램 추진 모색
이번 간담회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진 분야는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와 연계한 2+2 학점교류 및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2+2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학생이 두 대학에서 각각 2년씩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인 교육과정과 학점 인정, 학위 수여 조건 등은 대학 간 협의를 통해 마련해야 하지만, 제도가 정착되면 학생들은 서로 다른 교육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국제적 역량을 키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양 기관은 한국어교육 분야의 학술교류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전공 학습과 한국어 능력 향상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향후 세부 교육과정과 운영 조건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면 양국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업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수학위와 학점교류는 대학 간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는 주요 수단인 만큼, 실제 운영을 위해서는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의 호환성, 학점 인정 기준 등 구체적인 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경영·호텔·관광 분야 학생·교수 교류 확대
양 기관은 경영·호텔·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학생들이 상대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현지 문화를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교수진 간 교류를 통해 교육과 연구 분야의 협력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교수 교환과 공동 교육·연구 프로그램은 양 대학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교육과정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공별 공동 프로젝트나 학술활동 등이 구체화되면 학생들에게는 국제 협업 경험을, 교수진에게는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교육과 경영·관광 분야를 연계한 교류는 서로 다른 학문 영역의 협력 가능성을 넓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 대학은 이번 만남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학생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하는 교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복수학위와 교환 프로그램 등은 향후 세부 협의와 운영 조건 마련이 필요한 단계로, 구체적인 시행 일정과 참여 규모는 추가 논의를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 2만9천 명 규모 ISFT Institute와 국제협력 기반 다져
ISFT Institute는 2016년 경영전문 교육기관으로 출발해 2021년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고등교육기관 운영 인가를 받은 사립대학이다. 수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2만9천 명의 학생과 300명 이상의 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경제·재무회계·정보기술·교육·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4년제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여러 전공을 중심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호남대학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ISFT Institute와 학문적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 및 교수 교환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 간 국제교류는 협약 체결 자체보다 실제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참여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양 기관이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복수학위와 학점교류, 공동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구체화한다면 학생들의 국제적 경험을 넓히고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