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즈컴퍼니, 음성대화 AI 인형 '스카이 메이트 AI 판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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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형과 대화하며 배우는 외국어, 안전성은 확보됐나?
음성대화 장난감 규제 논의 본격화, 어린이 개인정보 보호가 과제
브랜즈컴퍼니가 음성대화 기능을 갖춘 실물 인형 '스카이 메이트 AI 판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아이가 직접 안고 대화하며 영어 등 외국어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더 친근하게 경험하도록 제품에 감성적 요소를 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을 닮은 외형과 촉감, 목소리·행동에 대한 반응을 통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접하는 AI에서도 어떤 모습으로 소통하는지가 주요 요소로 다뤄지고 있다.
AI 기능이 들어간 어린이 제품을 둘러싼 규제 논의도 해외에서 시작됐다. AI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기업통상부는 지난 7월 AI가 탑재된 장난감과 연결형 스마트 토이를 포함해 장난감 안전 규정을 전면 재검토하기 위한 증거 수집 절차에 들어갔다.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술이 어린이 장난감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개인정보 보호,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 데이터 수집·활용 문제가 새로운 안전 이슈로 떠올랐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AI 기술이 적용된 어린이 제품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브랜즈컴퍼니에 따르면 SKY(스카이) 브랜드의 '스카이 메이트 AI 판다(모델명 SKY-AI-MATE-P01)'는 친숙한 판다 인형에 AI 음성대화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품에 안을 수 있는 실물 인형으로, 안아주거나 이마를 쓰다듬는 행동에 소리와 눈 깜빡임으로 반응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교육적 활용의 중심은 아이가 직접 말해 보는 경험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제품이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 등 6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영어 대화는 전용 앱에서 영어 캐릭터로 변경한 뒤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형과 질문·답변을 주고받으며 배운 단어와 표현을 실제 대화에 사용해 볼 수 있다.
외국어 학습에서는 알고 있는 표현을 자신의 말로 꺼내 보는 기회가 중요하다. 브랜즈컴퍼니는 AI 판다가 인사와 자기소개부터 좋아하는 동물·음식, 일상의 경험까지 아이에게 익숙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된다고 밝혔다.

부모가 함께 참여하면 아이의 관심과 이해 수준에 맞춰 대화를 넓혀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림책이나 일상에서 접한 표현을 대화 소재로 삼고 답변과 표현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교육 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 시연과 현장 의견 청취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 눈높이에 맞는 외국어 말하기 활동 등 교육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에는 오코텍스(OEKO-TEX) 클래스 1 인증 소재가 사용됐고 어린이제품 KC 안전확인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브랜즈컴퍼니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AI는 어려운 기술 설명보다 친숙한 대상과 대화하고 반응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다"며 "포근한 인형과의 대화가 외국어를 말해 보는 계기가 되고, 바른 언어 습관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즈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기업으로, SKY 브랜드를 통해 모바일 액세서리와 생활가전, AI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용 AI 토이와 스마트 글라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