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브랜드평판 ‘포핸즈’ 1위…‘사랑이 온다’ 2위,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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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1위 ‘포핸즈’, 2위 ‘사랑이 온다’, 3위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로또 1등’은 13일 밤 9시 tvN 최종회로 공은태의 출근길을 마무리한다.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포스터 (사진=티빙)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포스터 (사진=티빙)

드라마 10월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사랑이 온다’, 3위는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차지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13일 오후 9시 tvN에서 최종회가 방송된다. 티빙 선공개로 10화까지 먼저 공개되면서 주인공 공은태(이준혁)가 팀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하는 결말은 이미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10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포핸즈’ 1위에 ‘로또 1등’ 3위

드라마 ‘포핸즈’의 한 장면 (사진=tvN)
드라마 ‘포핸즈’의 한 장면 (사진=tvN)

10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순위는 1위 ‘포핸즈’, 2위 ‘사랑이 온다’, 3위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순으로 집계됐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는 tvN 방송과 티빙 오리지널 공개를 병행한 작품으로, 이준혁이 주인공 공은태를 맡았다.

작품은 ‘로또 1등, 출근은 계속된다’는 문구를 내걸고 이준혁의 하이퍼 리얼리즘 오피스 드라마를 표방해 왔다. tvN 공식 채널은 최종화 방송을 앞두고 ‘오늘 밤 9시 최종화’라는 안내와 함께 영문 제목 ‘The Ordinary Jackpot’을 알렸다. 전편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종회 방송일인 13일은 순위 발표 시점과 맞물린다. 방송이 마무리되기 전 단계에서 3위에 오른 만큼 마지막 회차에서 순위가 달라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10화 결말, 홍성이 위기를 넘은 방식

티빙에서 먼저 공개된 10화에서는 공은태와 영업 5팀이 홍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홍성은 만토바와 손잡고 CGM보다 먼저 중국 시장을 선점했다. 이 성과로 국내에서는 ‘홍성과 파트너가 되면 성공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해외에서의 입지도 넓어졌다.

위기를 뒤집은 주역은 공은태가 이끈 영업 5팀이었다. 팀은 성과를 인정받았고, 공은태는 신설 부서인 영업기획부의 차장으로 승진했다. 팀장으로서 현장을 이끌던 그가 관리직인 차장에 오르면서 사내 성장사가 하나의 마침표를 찍었다.

승진 이후의 첫 장면은 출근길이다. 공은태는 차장이 되어 다시 회사로 향하고, 이 장면은 작품이 내내 붙들어 온 ‘출근’이라는 소재와 그대로 맞물린다. 10화 선공개로 결말은 공개됐고, 최종회는 13일 tvN에서 이어진다.

10화 결말, 홍성이 위기를 넘은 방식 /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한 장면 (사진=티빙)
10화 결말, 홍성이 위기를 넘은 방식 /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한 장면 (사진=티빙)

1화와 10화, 같은 출근길 다른 걸음

1화의 첫 출근과 10화의 출근길은 호흡부터 눈빛, 표정, 걸음까지 다르게 그려졌다. 1화에서 공은태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회사에 향했지만, 10화에서는 활기와 열의가 느껴지는 당찬 걸음으로 같은 공간을 지난다.

같은 공간을 전혀 다른 풍경으로 바꿨다는 점이 마지막 출근길의 핵심이다. 오프닝의 첫 출근과 엔딩의 출근길이 수미상관을 이루며 인물이 지나온 시간이 한 장면에 압축된다.

이준혁은 이 변화를 호흡과 걸음걸이의 차이로 표현했다. 신입사원에서 팀장, 다시 차장으로 올라선 인물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실제 어딘가에서 계속 출근하고 있을 법한 직장인으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따른다.

극 초반의 공은태는 반복되는 회사 생활에 지쳐 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로또 1등에 당첨된 이후 일과 동료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팀장에서 차장으로 올라가는 과정은 그의 내적 성장과도 맞닿아 있다.

‘유니콘 팀장’ 공은태, 일상과 사건을 오간 연기

이준혁은 회사 생활을 일상적이고 담백하게 그리면서도 에피소드마다 벌어지는 사건 앞에서는 역동적인 연기로 극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무미건조하게 살던 공은태가 로또 당첨에 환호하는 순간이 출발점이다.

이후 양준호 대리(서현우)에게 처음 화를 내던 장면과 화해의 과정, 달라진 회사 생활에서 되찾은 생기, 막내 팀원을 다독이는 다정함이 차례로 이어졌다. 영업 5팀에서의 공은태는 능력과 인간미를 겸비한 ‘유니콘 팀장’으로 자리 잡았다.

홍성 전체로 시야가 넓어지면서 감정의 폭도 커졌다. 일이 재미있어진 공은태는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질주했고, 동료가 적으로 돌아섰을 때는 냉랭한 얼굴을 드러냈다. 상사의 질책 앞에서는 공허함을 내비치다가도 곧 열의를 되찾았다.

로또 당첨자가 아닌 공은태 자체의 가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이야기의 무게추는 로또 당첨 여부와 무관하게 있는 그대로의 공은태에게 옮겨 간다. 한층 단단해진 판단력과 리더십을 갖춘 공은태는 홍성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준혁은 현실 직장인의 씁쓸한 단면부터 책임을 짊어진 리더의 열정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었다. 작품이 내세운 ‘힐링 오피스물’의 중심에는 이 같은 감정선이 놓였고, 시청자 사이에서는 ‘직장인 힐링 드라마’이자 ‘팀장님 지침서’라는 반응이 나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준혁을 ‘공팀장’에 이어 ‘공차장’으로 부르는 호칭도 등장했다. 첫 회의 공팀장이 마지막 회에서 공차장이 됐다는 점이 호칭 변화의 배경이다.

이준혁은 12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작품 비하인드컷을 여러 장 올렸다. 깔끔한 슈트 차림의 이준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이 손가락 하트와 브이 포즈를 취한 사진이다. 팬들은 댓글로 “공은태 사랑해”, “시즌2 꼭 보고 싶다”는 반응을 남겼다.

이준혁의 차기작, 드라마 ‘각성’·영화 ‘뱀피르’·‘태연한 거짓말’

‘로또 1등’을 마무리한 이준혁은 SBS 드라마 ‘각성’으로 이어 간다. 장재현 감독의 영화 ‘뱀피르’도 차기작으로 예정돼 있다.

여기에 오피스 로맨스 ‘태연한 거짓말’까지 더해 연이어 새 작품을 선보인다. 오피스 드라마로 호평받은 직후 다시 오피스 로맨스에 나서는 이력이 눈에 띈다. 구체적인 공개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준혁은 지난해 2월 종영한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유은호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다.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그는 세심하게 상대를 챙기는 비서였고, ‘로또 1등’에서는 팀원을 이끌며 스스로 성장하는 리더를 연기했다.

이준혁은 2007년 뮤직비디오 ‘기다릴게’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비밀의 숲’, ‘60일, 지정 생존자’, ‘좋거나 나쁜 동재’, ‘레이디 두아’와 영화 ‘서울의 봄’, ‘왕과 사는 남자’ 등에 출연해 왔다.

1위 ‘포핸즈’, 8월 29일 첫 방송해 12부작으로 완주

10월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포핸즈’는 8월 29일 tvN에서 첫 방송된 12부작 드라마다. 영문 제목은 ‘Four Hands, Two Sonatas’이며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린다.

송강이 피아니스트 강비오를, 이준영이 최정요를 연기한다. 장규리, 윤세아, 정진영, 서재희도 출연한다. 극본은 신이원, 연출은 박현석이 맡았고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 나무엑터스가 제작했다. 방송과 함께 티빙에서도 스트리밍됐다.

앞서 11회에서는 최정요가 5년에 걸쳐 완성한 피아노 협주곡 ‘네메시스’의 솔리스트 자리에서 밀려난 강비오가 지휘자 강승운(정진영)의 조언을 계기로 재도전에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드라마는 4일 최종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