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민선 9기 공약 실행 시동…군민 평가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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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평가·자문위원회 첫 회의 개최…우주항공·교통·스마트농수산업 등 핵심 과제 점검

우주항공산업 육성부터 교통망 확충, 스마트농수산업 발전까지 주요 공약의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와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지난 12일 스페이스고흥 누리홀에서 공영민 군수와 군정 평가 및 자문위원, 부서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 군정 평가 및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공식 자문 자리로, 부서별 검토를 거쳐 작성한 군수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공유하고 사업별 추진 방향과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 27명 자문위원회 출범…공약 이행 점검 체계 마련
민선 9기 군정 평가 및 자문위원회는 모두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고흥군의회 의원인 전명숙 위원이 위원장으로, 고광남 고흥군수산발전연구회 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군수 공약의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정 내부의 검토에만 의존하지 않고 군민의 관점과 분야별 전문성을 정책에 반영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부서가 마련한 공약 실천계획을 살펴보고 사업별 추진 방향과 세부 내용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군민의 입장에서 공약의 필요성과 실행 방안을 검토하고,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에도 군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군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제안을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해 공약별 계획을 보완하고, 향후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제2우주센터 유치부터 국가산단 조성까지
민선 9기 고흥군의 핵심 과제는 우주항공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공약에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비롯해 제2우주센터 유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관련 기업 유치가 포함됐다. 드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관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우주산업 기반 확충은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고흥군은 관련 사업을 구체화해 산업 기반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군민의 생활 안정과 소득 증대를 위한 공약도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군민 에너지연금 지급 기반 마련과 함께 농업 분야에서는 고흥형 대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 조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해양쓰레기 정화를 통해 청정 바다를 유지하기 위한 사업도 공약에 담겼다. 산업 육성과 군민 소득 증대, 해양자원 보전을 연계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 고속도로·철도·국도 확충…교통 접근성 높인다
교통 인프라 확충 역시 민선 9기 군정의 주요 과제다. 고흥군은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고흥 우주선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국도 15호선 고흥읍~봉래 구간의 4차선 확장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통망 확충은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우주항공 관련 산업시설과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가계획 반영 등 관계기관의 협의와 절차가 필요한 사업은 정부 정책 방향과 추진 여건을 고려한 대응이 요구된다.
군은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연계해 도로·철도 등 교통 기반 확충을 추진함으로써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지역의 산림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 기반을 넓히고, 고흥이 보유한 자연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 공약은 계획보다 실천…군민과 이행 과정 공유
공영민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우주항공산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민선 9기의 주요 추진 과제로 강조했다.
공 군수는 “지난 7일 누리호 5차 발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고흥의 미래 성장 기반이 될 3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선 9기 공약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약은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고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흥군은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한 뒤 공약 실천계획에 반영하고, 최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약 추진 과정과 이행 상황도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정책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과 교통 여건 개선,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 분야별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민선 9기 비전인 ‘더 큰 고흥, 행복한 군민’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