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에서 느긋한 가을…서창억새축제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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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변서 18일까지 나흘간 열려…휴식왕·노을 사진·반려견 산책 등 마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11회 광주서창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걷고 듣고 쉬며 즐기는 억새축제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억새밭의 풍경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자연의 소리를 듣고,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꾸며진다.
서구는 영산강변의 자연환경을 살린 산책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를 곳곳에 마련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축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휴식왕을 찾아라’, ‘노을 530’, 반려견과 함께하는 ‘왈왈런’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억새밭에서 쉬거나,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반려견과 함께 억새길을 걷는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억새밭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휴식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힐링억새존 주무대 일원에서는 ‘휴식왕을 찾아라’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억새밭에서 편안하게 눕거나 책을 읽고 명상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휴식을 즐긴다. 휴대전화와 일상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휴식의 모습과 개성을 살린 시상도 준비된다. 억새와 가장 잘 어우러진 참가자를 뽑는 ‘자연일체상’을 비롯해 ‘잠옷 체질상’, ‘눕기의 정석상’, ‘우아한 휴식상’ 등을 선정한다. 총 시상금은 100만 원이다. 축제는 잠시 멈춰 쉬는 시간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 노을 물든 영산강을 사진에 담는다
‘노을 530’은 영산강의 노을과 방문객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창감성조망대에서 전문 사진작가가 방문객을 촬영한다. 특히 오후 5시 30분 무렵 노을이 물드는 순간을 담는 데 중점을 둔다.
촬영한 사진은 현장에서 인화하거나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억새와 강, 노을을 배경으로 축제에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반려견과 함께 걷는 억새길
18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왈왈런’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억새길을 함께 걷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주무대에서는 반려견 재주 자랑도 열리며, 참여자에게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이 제공된다.
반려견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자연 속 산책과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도록 마련한 행사다. 서구는 축제 마지막 날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을 통해 억새길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 음악과 생태 체험으로 채우는 산책길
축제장 곳곳에는 산책의 즐거움을 보태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선율이 흐르는 억새길’에서는 자연의 소리와 피아노,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억새 사운드 스케이프’와 ‘뚜벅뚜벅 억새 탐험대’는 방문객이 자연의 소리와 생태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돕는다.
억새밭 라운지에서는 턴테이블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천 원 피크닉과 감성 트롤리 버스도 운영된다. 공연을 찾아다니는 것뿐 아니라 산책하고 잠시 앉아 쉬는 시간까지 축제의 일부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올해 축제를 억새의 풍경을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직접 걷고 체험하며 가을을 느끼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영산강 억새길을 걸으며 일상의 여유와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