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넷플릭스 8위 올랐다…소매치기와 통역관, 다시 마주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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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이 넷플릭스 8위에 올랐다.
전당포 단서를 쫓던 가경이 히데오와 재회하는 장면 영상이 공개됐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넷플릭스 순위 8위에 오르며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매치기와 통역관, 다시 만나다’ 제목의 장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당포에서 단서를 쫓던 이가경(김유정)이 히데오와 마주치는 순간이 담겼다.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 소매치기와 통역관, 다시 만나다 | 100일의 거짓말

전당포에서 이어진 추적, 히데오와 마주친 가경

공개된 장면은 가경이 전당포에 들르는 대목에서 시작된다. 가경은 히데오의 지갑 속에 있던 단서를 따라 전당포를 찾는다. 앞서 방송된 1회에서 가경이 기차 안에서 훔친 지갑에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긴 내역이 적힌 서류가 들어 있었다.

그 단서를 따라간 자리에서 가경은 뜻밖에 히데오와 맞닥뜨린다. 가경은 곧장 몸을 돌려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히데오에게 붙잡히고 만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영상 설명에서 이 장면을 “소매치기와 통역관, 다시 만나다”로 소개했다.

히데오 역은 박진영이 맡았다. 1회에서 가경이 지갑을 턴 상대로 등장한 김태웅 역 또한 박진영이 연기한다. 두 사람의 재회는 1회 기차 안 충돌 이후 이어지는 흐름 위에 놓여 있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지갑에서 시작된 인연, 3원뿐이던 수확

가경과 태웅의 첫 접점은 경성역에서 출발한 기차 안이었다. 아이를 안고 있던 태웅과 강하게 부딪친 가경은 실랑이 속에서 그의 지갑을 챙겼다. 지갑 속 서류에는 태웅이 동경 제국 대학 문학부 영문학과를 전공했다는 사실과 전당포에 물건을 맡긴 내역이 있었다.

정작 지갑에 든 돈은 3원이 전부였다. 가경은 “특등석 손님이 고작 이것밖에 없냐”며 아쉬워했다. 돈은 적었지만, 지갑 속 서류는 이후 가경이 전당포를 찾아가는 단서가 된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소매치기 가경, 미국행만 바라보는 인물

가경은 어린 시절 선교사 집에서 지내며 조선어와 일본어, 영어까지 익힌 인물이다. 그러나 보호받지 못한 채 자랐고, 밀항에 실패한 뒤에는 하루 1원 이상을 모아야 하는 소매치기로 살아간다. 가경이 꿈꾸는 곳은 미국이며, 유일한 목표는 돈을 모아 조선을 떠나는 것이다.

독립운동에는 선을 긋는다. 가경은 함께 지내는 아이에게 “독립운동 이야기하지도 말고 신경도 쓰지 말아라. 너 혼자 잘 사는 것만 생각해라”라고 말한다. “나는 꼭 조선을 떠날 거다. 지긋지긋하고 구질구질하다”는 대사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다.

소매치기 가경, 미국행만 바라보는 인물 / ‘100일의 거짓말’의 김현주·김유정 (사진=뉴스1)
소매치기 가경, 미국행만 바라보는 인물 / ‘100일의 거짓말’의 김현주·김유정 (사진=뉴스1)

훔친 가방 속 총알, 암살 사건 한복판으로

가경이 경성역에서 훔친 가방의 주인은 구국단 소속 유소란(김현주)이다. 소란은 조선총독부 신임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와 인사를 나누던 중이었고, 가경은 그 틈에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가방 속에는 쌀과 함께 사토를 처단하기 위해 밀반입한 총알이 들어 있었다. 가경은 이를 팔아 돈을 벌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소란은 기미년(1919년) 4월 자신의 딸과 조선인 23명을 죽인 사토에게 복수하려 한다. 소란은 “그놈을 죽이고 나면 저는 더 이상 살 이유가 없습니다”라며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저만 죽습니다”라고 말한다.

거사 당일 가짜 부부 행세를 하는 소란과 유필립(이무생)은 사토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런데 사토가 양자 히데오와 함께 나타나고, 총알을 되팔겠다며 가경까지 찾아오면서 계획에 없던 변수가 한꺼번에 겹친다.

훔친 가방 속 총알, 암살 사건 한복판으로 / ‘100일의 거짓말’의 김현주·김유정 (사진=뉴스1)
훔친 가방 속 총알, 암살 사건 한복판으로 / ‘100일의 거짓말’의 김현주·김유정 (사진=뉴스1)

개국 20주년 특별기획,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100일의 거짓말’은 지난 10일 밤 첫 방송됐다. tvN 개국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며, 방송과 같은 날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1회는 경성 거리에서 소매치기로 살아가던 가경이 사토를 겨눈 암살 사건 한복판에 서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주요 출연진은 이가경 역의 김유정, 김태웅·히데오 역의 박진영, 유소란 역의 김현주, 사토 신이치 역의 진선규, 유필립 역의 이무생이다. 넷플릭스 코리아가 공개한 영상은 넷플릭스 작품 페이지 링크와 함께 채널에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