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찾은 김찬진 제물포구청장,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 시민 서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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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 철도 연결에 주민 뜻 모은다

인천 제물포구가 용현서창선의 연안부두 연장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
김찬진 제물포구청장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이 인천종합어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과 시민들에게 철도 연장의 필요성을 알리고 서명 참여를 독려하면서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역의 대표적인 수산물 유통·소비 거점에서 주민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연안부두 철도 연장을 지역 현안으로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지난 13일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상인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 구청장은 어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과 이용객들에게 홍보 전단을 직접 배부하고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의 필요성과 제물포구가 기대하는 변화의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어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철도 연장 추진 취지를 알리고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기관에서 홍보물을 배포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권에서 실제로 철도를 이용하게 될 주민들과 상인들을 직접 만나 철도 연장의 필요성을 설명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물포구는 이날 현장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서명부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했다. 철도사업의 경우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등 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지역사회의 요구를 꾸준히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인천종합어시장은 연안부두 일대의 수산물 유통과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대표적인 생활·경제 거점이다. 상인과 시민, 외부 방문객이 함께 찾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의 현장으로 활용됐다. 제물포구는 연안부두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면 지역 방문 편의가 높아지고 주변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사업 필요성을 알렸다.

철도는 도시의 이동수단인 동시에 지역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연결하는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의 경우 철도망이 확충되면 주민들의 이동 경로와 생활권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관광지나 상업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반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제물포구가 연안부두 연장에 주목하는 이유 역시 이 같은 지역적 특성에 있다. 연안부두는 수산물 시장과 관광·여가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교통망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철도 연결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주민과 방문객의 이동 편의뿐 아니라 연안부두 일대의 지역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철도 연장은 단기간에 결정되는 사업이 아닌 만큼 현재 단계에서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모으고 관계기관에 필요성을 전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제물포구 역시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향후 도시철도 사업화 과정에서 지역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 캠페인은 주민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동시에 제물포구가 추진하는 서명운동의 참여 창구를 넓히는 데도 의미가 있다.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 등 정해진 공간에서만 주민 의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주민 의견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김찬진 구청장 역시 이날 직접 현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철도 연장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뿐 아니라 연안부두의 교통 여건과 지역 상권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도 함께 들으면서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갔다.

철도사업은 노선 하나가 추가되는 것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역사와 정류장을 중심으로 사람의 이동이 달라지고 기존 생활권과 상권 간 연결도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상업·관광 거점과 철도망이 연결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정부들이 철도망 확충을 주요 지역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

제물포구는 연안부두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서라도 철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동차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대중교통을 통해 연안부두를 찾을 수 있는 교통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지역의 지속적인 관광·상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용현서창선의 연안부두 연장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안부두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되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주민들의 뜻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현서창선 연안부두 연장을 위한 서명운동은 올해 12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전용 웹페이지(https://bit.ly/3VTm84J)를 비롯해 제물포구청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복지관, 체육센터 등 관내 공공시설에 비치된 서명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