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추격 나선 메타…'이것'으로 증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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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뮤즈 원더, 오픈AI·앤트로픽과 AI 최강자 경쟁에 돌입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 역대 최고, 챗GPT 2,470만 명 돌파
메타가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맞설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제품군 '뮤즈 원더(Muse Wonder)'와 '뮤즈 원더 풀(Muse Wonder Full)'을 전격 공개하며 차세대 AI 에지 경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급격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메타는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내부 개발명 '워터멜론'으로 불려온 최상위 AI 모델 뮤즈 원더와 뮤즈 원더 풀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모았다.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가 자체 구축한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연산 인프라 '프로메테우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모델은 메타가 지금까지 선보인 AI 기술력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첫 모델 제품군이었던 뮤즈 스파크에 이어 뮤즈 원더가 메타를 최첨단 기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 AI 책임자(CAIO)는 이번 신형 모델이 현존 최고 수준의 모델들과 충분히 경쟁할 만한 최첨단 제품이라 강조하며, 특히 개인 및 업무용 AI 에이전트(사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복잡한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지능형 프로그램)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성능 지표 면에서도 이를 입증해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 측정 결과 뮤즈 원더는 52점을 기록하며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 5.1, 오픈AI GPT-6 아스트라, 구글 제미나이4 아르곤 (각 53점) 등의 뒤를 이어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모델인 뮤즈 원더 풀은 56점을 획득해 현재 1위인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5.5(58점)에 바짝 다가선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기술적 특징을 보면 유저와의 과거 대화 기록 및 선호, 습관 등을 다각도로 기억하는 '액티브 메모리' 기능을 탑재해 개인화 수준을 크게 높였다. 복잡하거나 모호한 과제 수행 도중 오류에 봉착하더라도 스스로 다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는 '액티브 포커스' 기능까지 갖춰 실무 적용성을 끌어올렸다. 메타는 개발자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AI 코딩 도구 '뮤즈 코드(Muse Code)'를 통해 신규 모델들을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고성능 모델인 뮤즈 원더 풀의 경우 뮤즈 코드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상용화하고 향후 개인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뮤즈'에도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 발표 소식에 힘입어 13일 장마감 기준 메타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13일 미 증시 장마감 기준 메타(META) 주가는 기준가 742.96달러 대비 19.54달러(2.63%) 상승한 762.50달러를 기록했다. 당일 주가는 시가 735.99달러로 출발해 저가 734.84달러, 고가 771.27달러까지 치솟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세로 장을 끝마쳤다. 거래량은 2,270만 6,229주, 거래대금은 173억 달러(한화 약 23조 1,241억 원)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9,425억 달러(한화 약 2,599조 295억 원) 수준을 나타냈다. 52주 최고가인 779.82달러에 바짝 다가선 수치로, 최근 1개월 수익률 +14.56%, 3개월 수익률 +16.11%를 기록하며 시장 내 강력한 매수세를 증명했다.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생성형 AI 이용 생태계 역시 파이를 급격히 키워가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및 iOS)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생성형 AI 앱 1위는 챗GPT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470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구글 제미나이가 987만 명으로 2위에 올랐고, 앤트로픽 클로드가 404만 명으로 3위를 차지하며 상위 3개 앱 모두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고쳐 썼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196만 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그록 AI(129만 명), 퍼플렉시티(129만 명), 에이닷(110만 명), 제미나이 노트북(54만 명), 뤼튼(38만 명),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32만 명) 순으로 집계돼 글로벌 거대언어모델 기반 서비스들이 국내 이용자층을 가파르게 흡수하는 양상이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