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박성웅 김유신, “패배도 즐겨라 죽음조차도 즐겨라” 외쳤다…티저 공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KBS 2TV ‘문무’가 박성웅의 김유신 ‘忠’ 티저를 공개했다.
11월 14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되는 28부작 대하사극이다.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가 신라의 명장 김유신 캐릭터 티저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김유신 역은 배우 박성웅이 맡는다. 영상은 “패배도 즐겨라, 죽음조차도 즐겨라 신라를 위하여”라는 문구를 내걸고 전장을 지휘하는 김유신의 모습을 담았다.
‘문무’는 11월 14일 토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앞서 7일 김유신 캐릭터 스틸이, 8일 김춘추 캐릭터 티저가 차례로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김유신의 목소리와 액션이 담긴 영상이 나왔다.
폐허의 땅에서 전장으로, 김유신 티저 구성
티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과 백성들의 울음소리 속에서 조정으로 향하는 김유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피로 물든 갑옷과 칼을 굳게 쥔 손이 치열했던 전장의 흔적을 보여준다. 여기에 “폐하께는 신라를 위해 평생 쉬지 않고 싸워온 장수가 있습니다”라는 대사가 얹혀 김유신이 걸어온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 김유신은 “나 김유신이 여기에 왔다. 나의 칼을 받으라”고 외치며 적을 향해 칼을 내던진다. 군사들에게는 “패배도 즐겨라, 죽음조차도 즐기라”고 말하며 전투를 이끈다. 영상 제목에도 쓰인 이 대사는 티저의 핵심 문장으로 자리한다.
“신라를 위하여”라는 함성과 함께 신라군이 적진으로 돌격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박성웅은 거침없는 액션과 묵직한 목소리로 전장을 지휘하는 김유신을 표현했다.

‘忠’ 글자에 담은 의지, 제작진 설명
이번 티저는 ‘忠(충)’ 캐릭터 영상으로 소개됐다. 제작진은 “어떠한 위협 속에서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사수하겠다는 김유신의 굳은 의지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춘추 티저가 ‘盟(맹)’을 제목으로 내세웠던 것과 같이 인물별로 한 글자를 앞세운 방식이다.
제작진은 이어 “생과 사가 오가는 전쟁터,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위해 나아가는 김유신의 든든한 리더십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외교와 지략으로 길을 여는 김춘추와 달리, 김유신은 전장에서 병사를 이끄는 장수로 그려진다.

백제와의 맞대결, 계백과 김유신
극에서 김유신은 백제 정벌 과정에서 계백(김우담 분)과 맞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계백은 사택왕후의 친위대 장군으로,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했을 때 지방 귀족 모두가 의자왕에게 등을 돌린 상황에서도 홀로 지원군을 이끌고 전투에 나서는 인물이다. 가족마저 칼로 베는 결기로 김유신에게 맞서며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다.
백제 측에는 의자왕(고영빈 분), 성충(임호 분), 사택지적(김병기 분), 상영(정의갑 분), 검일(이달 분) 등이 등장한다. 제작진은 삼국 중 가장 먼저 멸망한 백제의 패망을 통해 역사의 비극을 밀도 있게 그려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8부작 대하사극 ‘문무’ 제작 정보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삼국통일을 이끈 신라 문무왕의 일대기를 중심에 두며,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된 28부작이다. 영문 제목은 ‘Sword & Silence’다.
출연진은 문무왕 김법민 역의 이현욱, 연개소문 역의 장혁, 김춘추 역의 김강우, 김유신 역의 박성웅을 비롯해 정웅인, 김도현, 양현민 등이다. 대규모 전투 장면은 몽골 현지에서 촬영했고, 인공지능 기반 특수시각효과를 더해 박진감을 살렸다는 것이 KBS 설명이다. 동궁과 월지 등 경북 경주의 유적도 화면에 담긴다.
극본은 김리헌·홍진이, 연출은 김영조·구성준이 맡았고 책임프로듀서는 이호다. 제작은 키이스트와 몬스터유니온이 담당한다. KBS 드라마센터장 김상휘는 “신라가 어떻게 백제와 고구려를 물리치고, 통일 한반도를 만들어내는 그 과정을 그리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무’는 ‘고려 거란 전쟁’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KBS 정통 대하사극으로, 11월 14일부터 KBS 2TV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방영에 앞서 KBS와 경주시는 홍보 행사를 열고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