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체험부터 플리마켓까지…광주여대 캠퍼스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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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화장품 전공생 400여 명 참여…체험 517건 기록·지역 고교생 진로 탐색 지원

전공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과 소통을 결합한 학생 주도형 행사로 주목받았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미용과학과는 교내 무등관·황룡관 야외 앞마당과 황룡관 1층에서 진행한 ‘2026 미용·화장품 전공 플리마켓 및 동아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용과학과와 화장품학과 재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체 체험 참여 실적은 517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 고등학생 40명 이상도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전공과 대학생활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헤어·피부부터 네일까지…다채로운 뷰티 체험
축제의 중심에는 미용과학부 소속 동아리들이 마련한 체험 부스가 자리했다. 차이헤어와 스킨토피아, 미 동아리, 플레이뷰티, 럭키뷰티 등 5개 동아리는 각자의 전공 특성과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차이헤어는 두피의 유·수분 상태와 각질을 측정하는 체험을 운영해 두피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스킨토피아는 피부미용 재료를 활용한 말랑이 만들기를 준비해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 동아리는 페이스페인팅과 메이크업 체험을 진행했으며, 플레이뷰티는 헤나와 타투 스티커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럭키뷰티는 젤네일 시술을 선보여 네일아트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화장품학과도 립글로스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화장품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제품의 특성과 제조 분야에 대한 관심을 넓혔다.
◆ 학생들이 기획부터 판매까지…실무역량 키워
이번 축제는 단순한 학과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체험 부스뿐 아니라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운영에도 참여했다. 행사 준비 단계부터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판매, 고객 응대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전공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동료들과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은 협업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경험을 통해 창업과 마케팅 분야에 필요한 실무 감각도 익힐 수 있었다.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활동으로 연결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전공역량과 창의성을 함께 키운 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 지역 고교생도 참여…대학·청소년 교류 확대
지역 고등학생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40명 이상의 고교생은 다양한 뷰티 체험을 통해 미용·화장품 분야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련 진로를 탐색했다.
재학생들과 직접 만나 전공 수업과 대학생활에 관한 경험을 나누면서 대학 진학 이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기회도 얻었다.
대학 입학 전 관련 학과의 교육 분야와 실습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예비 신입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는 역할도 했다. 아울러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 간 교류를 넓히고 지역 청소년과 함께하는 전공 연계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 “배움을 경험으로”…학생 주도 교육 확대
행사에 참여한 김보민 학생은 “이번 축제는 수업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친구들과 함께 하나의 행사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 부스를 찾아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고, 미용 전공자로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소희 미용과학과 학과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전공역량과 협업능력, 현장 대응능력을 함께 키운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재학생 400여 명이 참여하고 총 517건의 체험 실적을 기록한 데다 지역 고등학생들도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경험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여대 미용과학과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공교육과 현장 경험, 지역사회 교류를 연결하는 학생 참여형 교육의 의미를 확인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