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사무실부터 예산까지" 포천시의회, 자율방범대 지원책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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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지키는 봉사에 걸맞은 지원을
경기 포천시의회가 지역 곳곳에서 순찰과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자율방범대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비좁은 사무실 문제부터 내년도 활동 예산, 지역행사 참여에 따른 대원 처우,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까지 자율방범대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가 안정적인 여건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포천시의회(의장 서과석)는 지난 14일 시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포천시 자율방범연합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과석 의장을 비롯한 포천시의회 의원들과 정금옥 포천시 자율방범연합대장 및 임원진, 포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율방범대가 현장에서 활동하며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방범대는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과 방범 활동을 수행하는 한편 각종 지역행사에서도 질서유지와 안전관리 등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과 경찰 등 공공부문의 치안 활동을 보완하면서 주민과 가까운 현장에서 안전을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실제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정책과 지원에 반영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참석자들이 제시한 현안은 현장 활동의 지속성과 직결되는 사안들이었다. 우선 포천시 자율방범연합대 사무실이 비좁아 업무와 활동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사무공간을 증축할 필요성이 건의됐다. 자율방범대의 조직 규모와 활동 범위를 고려할 때 원활한 회의와 장비 관리, 대원 간 소통 등을 위해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2027년도 예산 반영 요청도 주요 안건으로 제시됐다. 자율방범대가 지속적으로 순찰과 지역 안전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운영 여건과 활동에 필요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실제로 소요되는 비용을 고려해 필요한 예산이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방범대원들의 처우 개선 필요성도 논의됐다. 자율방범대는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에서 차량과 보행자 동선 관리, 질서유지 등 안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봉사활동의 특성상 대원들이 감수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행사 지원 과정에서 방범대원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제기됐다.
대원들의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한 선진지 견학 예산 반영 요청도 나왔다. 자율방범 활동의 방식이 지역 여건과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다른 지역의 우수 운영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이를 포천의 활동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견학 차원을 넘어 대원들의 경험을 넓히고 새로운 활동 방식을 공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참석자들은 자율방범대가 맡고 있는 역할에 비해 실제 활동 여건은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역사회의 안전은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함께 작동할 때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율방범대의 활동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자율방범대는 평소 순찰을 통해 지역의 안전을 살피는 것은 물론 각종 행사와 지역 현안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투입돼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질서유지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활동의 상당 부분이 주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이뤄지는 만큼 지역별 특성과 현장 상황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현장 경험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대원들이 부담 없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포천시의회 역시 이번 간담회를 일회성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제기된 건의사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개선과 예산 문제처럼 집행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과 의회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구분해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자율방범대의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일이 곧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2027년도 예산과 관련한 요청은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요하게 검토될 사안이다. 실제 지원 규모와 내용은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결정돼야 하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율방범대가 필요로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무공간과 운영비, 행사 참여에 따른 처우, 대원들의 교육과 경험 확대 등 활동 단계별로 요구사항이 제시된 만큼 향후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현장 수요를 세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자율방범대 내부에서도 이번 간담회가 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전달하고 의회와 행정기관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위기다. 특히 개별 대의 목소리를 넘어 연합대 차원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와 개선 요구를 한자리에서 논의했다는 점에서 향후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계신 자율방범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시된 건의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자율방범대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