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른다…1000원대 가성비 고기 요리 '5가지' [위키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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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대 고기로 5가지 요리 완성하기

장바구니에 고기 한 팩을 담는 것도 망설여지는 요즘이다. 외식은 물론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일조차 가격부터 따져보게 된다. 하지만 고기 종류와 조리법을 조금만 달리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푸짐한 한 끼를 차릴 수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가 손질되는 모습. (기사 속 고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 뉴스1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가 손질되는 모습. (기사 속 고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 뉴스1

특히 100g당 1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돼지고기 갈매기살과 닭다리살은 구이부터 찜, 볶음까지 여러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다. 간장과 마늘로 양념하거나 시판 라면 수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유튜브 채널 '찬밥식당'에는 '요즘은 천원대 고기도 맛있더라고요. (가성비 1티어 추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저렴하게 구매한 갈매기살과 닭다리살을 이용해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고기 요리 5가지를 소개했다.

갈매기살로 만드는 마늘구이와 하이라이스

유튜브, 웍카이브

가장 먼저 소개된 재료는 칼집이 들어간 돼지고기 갈매기살이다. 영상 제작자는 갈매기살 1kg을 1만 3000원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100g당 1300원인 셈이다.

한꺼번에 먹기 어려운 양이라면 먹을 만큼 나눠 보관하면 된다. 영상에서는 3~4일 안에 먹을 고기는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두고 먹을 고기는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 요리는 마포갈매기 스타일의 마늘 갈매기살 구이다. 칼집이 들어간 갈매기살을 이용하면 별도로 칼집을 낼 필요 없이 표면의 물기만 제거하고 양념하면 된다.

양념은 간장 5큰술, 미림 5큰술, 설탕 3큰술, 참기름 3큰술, 후추 약간을 섞어 만든다. 여기에 다진 마늘을 넉넉하게 넣는다. 영상 제작자는 양념과 다진 마늘의 비율을 비슷하게 맞추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준비한 양념에 갈매기살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하루 정도 재워 두면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바로 구워도 된다. 달군 불판에 고기를 올린 뒤 양념이 타지 않도록 익히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마늘갈매기. / 유튜브 '찬밥식당'
마늘갈매기. / 유튜브 '찬밥식당'
마늘갈매기. / 유튜브 '찬밥식당'
마늘갈매기. / 유튜브 '찬밥식당'

집에서는 고기를 구운 뒤 팬 가장자리에 달걀물을 부어 마포갈매기 전문점에서 먹는 방식으로 즐길 수도 있다. 영상에서는 간장 양념의 짭조름한 맛과 마늘 향, 갈매기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특징으로 소개했다.

두 번째 요리는 갈매기살 하이라이스다. 먼저 양파 2개를 썰어 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볶는다. 여기에 갈매기살 약 300g과 양송이버섯을 넣는다.

양송이버섯은 영상에서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소개됐다. 준비한 재료에 물 약 800mL를 붓고 15분 정도 끓인다. 이후 시판 하이라이스 고형 블록 6조각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고형 블록을 넣는 순서다. 처음부터 블록을 넣으면 냄비 바닥에 눌어붙기 쉬우므로 재료를 먼저 익힌 다음 마지막에 넣는 방식이다.

갈매기살이 들어간 하이라이스. / 유튜브 '찬밥식당'
갈매기살이 들어간 하이라이스. / 유튜브 '찬밥식당'

완성된 하이라이스는 밥 위에 얹어 먹는다. 영상 제작자는 카레와 비슷하면서도 더 묵직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 설명했다. 한 번에 여러 인분을 만들 수 있어 남은 음식은 적절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나눠 냉장 보관하면 된다.

라면 수프 하나로 완성하는 매운 갈매기찜

세 번째 요리는 매운 갈매기찜이다. 갈비를 사용하지 않고 갈매기살과 매운 라면 수프를 이용해 찜 요리처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매운틈새갈매기찜. / 유튜브 '찬밥식당'
매운틈새갈매기찜. / 유튜브 '찬밥식당'
매운틈새갈매기찜. / 유튜브 '찬밥식당'
매운틈새갈매기찜. / 유튜브 '찬밥식당'

먼저 냄비에 물 300mL와 대파 한 줌을 넣는다. 여기에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1.5큰술, 설탕 1.5큰술, 매운 라면의 분말수프를 넣고 끓인다.

영상에서는 청양고추 계열의 매운맛이 특징인 틈새라면 수프를 사용했다. 다른 라면 수프로도 조리할 수 있지만 영상 제작자는 틈새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양념물이 끓기 시작하면 갈매기살 약 400g과 청양고추를 넣는다. 15분 정도 끓인 뒤 고기를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다. 여기에 콩나물 한 줌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 5분간 더 익히면 완성된다.

갈매기살에 매콤한 양념이 배고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다. 영상에서는 콩나물이 매운맛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국물까지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고기를 먹고 남은 양념에 면 사리를 넣거나 밥과 김가루를 넣어 볶음밥으로 만들 수 있다.

영상 제작자는 같은 양념에 갈매기살 대신 닭고기를 넣으면 매운 닭볶음탕처럼 즐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닭다리살로 만드는 대파구이와 치즈 닭갈비

네 번째 요리부터는 닭다리살을 사용한다. 영상에서는 100g당 약 1000원에 구매한 닭다리살을 소개했다. 특히 500g씩 나눠 포장된 제품을 이용하면 별도로 소분하는 과정도 줄일 수 있다.

대파닭구이. / 유튜브 '찬밥식당'
대파닭구이. / 유튜브 '찬밥식당'
대파닭구이. / 유튜브 '찬밥식당'
대파닭구이. / 유튜브 '찬밥식당'

먼저 소개된 메뉴는 대파 닭구이다. 해동한 닭다리살 500g을 달군 프라이팬에 껍질이 아래로 향하도록 올린다. 껍질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익히고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이어서 대파를 넣는다. 닭고기에서 나온 기름으로 대파를 볶으면 파가 익으면서 특유의 향이 고기에 더해진다.

대파가 적당히 구워지면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굴소스 반 큰술을 넣고 볶는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뿌리면 된다. 영상에서는 일본식 닭꼬치구이인 야키토리를 연상시키는 맛이라고 소개했다.

다섯 번째 요리는 생생우동을 이용한 치즈 닭갈비다. 닭다리살과 우동면을 함께 조리하고 마지막에 치즈를 더하는 방식이다.

생생우동닭갈비. / 유튜브 '찬밥식당'
생생우동닭갈비. / 유튜브 '찬밥식당'

먼저 프라이팬에 닭고기를 넣고 굽는다.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을 더해 볶는다.

양념이 재료에 골고루 묻으면 물 250mL와 생생우동 액상수프 1개, 다진 마늘 1큰술을 넣는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설탕 1큰술과 우동면을 넣고 면이 익을 때까지 끓인다.

생생우동닭갈비. / 유튜브 '찬밥식당'
생생우동닭갈비. / 유튜브 '찬밥식당'

완성된 닭갈비를 접시에 옮긴 뒤 전자레인지에 녹인 치즈를 위에 뿌리면 된다.

이 조리법은 우동면과 액상수프를 동시에 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닭갈비에 들어갈 우동 사리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액상수프가 양념의 간을 맞추는 역할까지 한다.

영상 제작자는 약 10분이면 만들 수 있는 요리라고 소개했다. 매콤달콤한 닭갈비 양념에 치즈가 더해져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우동면까지 함께 먹을 수 있다.

이번 영상에서 소개된 다섯 가지 요리는 갈매기살과 닭다리살이라는 두 가지 고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같은 고기라도 간장 양념으로 굽거나 시판 하이라이스 블록, 라면 수프, 우동 액상수프를 이용하면 서로 다른 메뉴로 만들 수 있다.

다만 영상에 등장한 100g당 1000원대 가격은 제작자가 구매한 제품을 기준으로 하며 실제 판매 가격은 제품과 구매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냉동육은 냉장 상태에서 안전하게 해동하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유튜브, 찬밥식당

갈매기살은 돼지의 어떤 부위일까?… 이름에 숨겨진 뜻과 특징

갈매기살은 돼지고기 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이용 부위다. 삼겹살이나 목살과 달리 이름만으로는 어느 부위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이름에 '갈매기'가 들어가지만 새와는 관계가 없는 돼지고기다.

갈매기살은 돼지의 횡격막에 해당하는 부위다. 횡격막은 가슴과 배 사이에 위치한 근육으로 호흡할 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돼지의 몸통 안쪽에서 가슴안과 배안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갈매기살이라는 명칭은 횡격막을 뜻하는 '가로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로막이살'이라는 표현이 줄어들고 발음이 변하면서 갈매기살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어원은 널리 알려진 유래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갈매기살은 돼지 한 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인 특수부위다. 길고 납작한 형태를 띠며 일반적인 삼겹살처럼 지방과 살코기가 여러 겹으로 뚜렷하게 나뉘지는 않는다. 근육 조직이 발달해 있어 씹을 때 탄력 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식육 부위 분류상 갈매기살은 삼겹살에 속하는 소분할 부위로 구분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삼겹살과는 위치와 근육 구조가 다르다. 지방층이 두껍게 형성된 삼겹살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살코기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갈매기살의 겉면에는 질긴 근막이 붙어 있을 수 있다. 근막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으면 구운 뒤에도 씹기 질길 수 있다. 정육점이나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는 근막을 손질하거나 고기 표면에 미리 칼집을 넣은 제품도 있다.

조리할 때는 주로 구이 방식이 사용된다. 달군 불판에 고기를 올려 익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는다. 간장과 마늘을 이용한 양념구이로도 만들 수 있다. 고기를 지나치게 오래 가열하면 수분이 빠져 식감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속까지 충분히 익히되 과도한 가열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갈매기살은 구이뿐 아니라 볶음과 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제품마다 근막 제거 여부와 손질 상태가 다르므로 구매할 때 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냉장육과 냉동육의 보관 조건을 구분하고 조리할 때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