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어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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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조 순매도, 서킷브레이커 발동한 증시 폭락의 진실
미국 악재와 경기 둔화가 만든 8% 급락, 언제까지 계속될까
10월 15일 국내 주시시장이 미국발 악재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며 폭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퍼센트 이상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시장 과열을 막고 투자자 냉정을 찾기 위해 주식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날 오후 12시 3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1.69전 하락한 5527.12에 거래됐다. 하락률은 8.02퍼센트에 달한다. 장중 하락 폭이 커지면서 5522포인트 39전까지 떨어져 52주 최저치 근접 수준까지 위협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7포인트 하락한 757.81을 기록했다. 이는 낙폭으로 따지면 -8.02퍼센트에 달하는 수치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가 지수를 강하게 내리눌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2조 890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대금이 15조 2840억 원 몰린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2070억 원, 1조 2709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쳐섰으나 지수 방어에는 한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5119억 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는 2917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20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국내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20만 9500원에 형성됐고 SK하이닉스는 125만 80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삼성전자우는 15만 6600원, SK스퀘어는 76만 2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39만 9000원을 기록했다. 종목별 등락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 종목 중 상승은 52개, 보합은 7개에 불과했으며 857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승 종목은 89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625개에 달해 시장 전반에 하락세가 짙게 깔렸다.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폭락할 때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코스피와 코스닥에 발동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추가 하락 폭을 가늠하며 향후 추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