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활용 대학생 캠페인 전개… 성수동 팝업·전국 커리어 밋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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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로 학업 돕는 AI, 팝업스토어·멘토링으로 대학생 사로잡나
웹예능과 손잡은 구글, AI 체험과 기부를 한 번에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국내 Z세대와 대학생의 학업·진로를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구글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유튜브 웹예능 '전과자'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스낵이 제미나이 캠퍼스'를 운영하고, 부산·대전·서울에서 대학생을 위한 진로 멘토링을 함께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는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오오티비(ootb)의 웹예능 '전과자'와 손잡고 도심 속 가상 캠퍼스를 콘셉트로 꾸몄다. '전과자' 진행자인 엑소(EXO) 카이가 프로그램에서 제안한 오프라인 캠퍼스 구상을 체험 공간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방문객은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받아 전공·동아리 부스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제미나이 기능을 체험한다. 웹 자료를 탐색·분석해 리포트를 만드는 '딥 리서치', 문서 작업을 돕는 '캔버스', 공부 파트너 역할의 '제미나이 노트북', 질문 내용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대화형 시각화 도구' 등을 다룬다.
팝업 운영으로 생기는 매출은 '구글 제미나이'와 '전과자' 공동 명의로 국내 저소득층 대학생의 등록금 지원에 기부된다. 기업의 신제품 체험 공간이 공익 기부로 연결되는 구조다.
기간에는 라이브 특강도 열린다. 10월 30일 웹예능 '워크맨'·'전과자'의 고동완 PD가 'Z세대 공감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31일 과학·공학 크리에이터 그룹 '긱블'의 수드래곤이 'AI를 활용한 캠퍼스 생활'을, 11월 1일 생산성 크리에이터 '오빠두엑셀'이 대학 생활 활용법을 다룬다.
구글은 이와 함께 지난 12일 '구글 대학생 앰배서더 2기' 중간 모임을 열었다.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대학생 맞춤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협업 콘텐츠는 11월 첫째 주 공개될 예정이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로, 올해 들어 성능 개선과 함께 교육·업무용 기능을 확대해 왔다. 구글은 학생을 위한 제미나이 기능과 혜택을 늘리며 오픈AI의 챗GPT 등과 교육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국내 대학가에서는 리포트 작성과 자료 조사, 코딩 학습 등에 생성형 AI를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요 AI 기업들은 학생 이용자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캠퍼스 대상 프로그램과 학생 전용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는 추세다.
이번 캠페인은 신기능을 광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교육·기부를 묶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팝업 특강과 진로 멘토링 참여는 '팀제미나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팝업 일반 관람은 신청 없이 가능하다.
구글은 Z세대와 대학생을 겨냥한 접점을 늘리며 제미나이의 사용 저변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가 대학 생활의 도구로 자리 잡는 가운데, 기업의 캠퍼스 마케팅도 체험형·공익형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팝업스토어 '스낵이 제미나이 캠퍼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성수동 한서빌딩에서 대학(원)생을 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구글의 공식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과자'는 출연자가 여러 대학을 찾아가 체험하는 형식의 유튜브 웹예능으로, 대학생 사이에서 많이 시청되는 콘텐츠로 꼽혀 왔다. 구글은 이 콘텐츠의 캐릭터와 설정을 팝업스토어에 접목해 대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공간을 꾸몄다.
생성형 AI 도구는 방대한 자료를 요약하거나 초안을 만드는 데 쓰이면서 대학생의 학습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다만 과제·시험에서의 AI 사용 범위를 두고 대학별로 기준이 다르고, 표절·정확성 논란도 함께 제기되는 만큼 올바른 활용법에 대한 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몇 년간 대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과 캠퍼스 행사 등을 통해 젊은 이용자층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이번 제미나이 캠페인도 그 연장선으로, 신기능 체험과 진로 지원, 사회공헌을 하나의 프로그램에 묶어 선보이는 형태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의 교육 활용이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의 사회공헌·교육 지원 활동도 함께 늘고 있다고 본다. 등록금 지원 기부와 같은 공익 요소가 결합된 캠페인은 기업 브랜드와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