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가는구나”…솔비 결혼 소식에 뜻밖의 심경 표출한 '남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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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솔비 결혼 소식에 유쾌한 축하 댓글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배우 이규한과의 결혼 소식을 알리자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가 잇따르고 있다. 그 가운데 개그맨 허경환이 남긴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허경환 자료사진. / 허경환 인스타그램
허경환 자료사진. / 허경환 인스타그램

축하 댓글 속 허경환 "너도 가는구나~"

솔비는 1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규한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 인생에 중요하고 행복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하게 됐다"며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함께 내일을 그려가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순간을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며 우리라는 삶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열애설 한 번 없었던 두 사람의 발표였던 만큼 동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인 장성규는 "대박이다 진짜!! 축하해 솔비야"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지혜는 "잘했어"라며 응원했다. 코미디언 김영희는 "웰컴투 유부 월드"라고 반겼다. 배우 박하선은 "어머 언니 형부 축하드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허경환의 반응이 특히 주목된다. 그는 "너도 가는구나~ 축하해에에에"라는 댓글을 남겼다.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도 아직 미혼인 자신의 모습을 빗댄 듯한 심경이 묻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1981년생인 허경환은 솔비보다 3살 위로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비와 호흡을 맞춰왔다. 솔비는 이 댓글에 "오빠도 가야지"라고 답하며 재치 있게 화답했다.

코미디언 허경환이 솔비의 결혼 소식에 보인 유쾌한 반응이 이목을 끌었다. 허경환은 15일 솔비의 SNS에 '너도 가는구나~ 축하해에에에'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솔비는 '오빠도 가야지'라고 화답했다. / 솔비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허경환이 솔비의 결혼 소식에 보인 유쾌한 반응이 이목을 끌었다. 허경환은 15일 솔비의 SNS에 "너도 가는구나~ 축하해에에에"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솔비는 "오빠도 가야지"라고 화답했다. / 솔비 인스타그램

솔비의 소속사 지안캐슬은 이날 오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양가 가족이 함께한 자리에서 결혼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2027년 4월 중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약 20년 전 지인 모임에서 처음 알게 된 이후 연예계 선후배로 지내왔다. 관계가 달라진 계기는 지난해 방송된 KBS Joy·KBS2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로 알려졌다. 오랜 지인 사이였던 연예인들이 출연해 새로운 감정을 확인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은 첫인상 선택부터 서로를 택하며 데이트를 이어갔다. 솔비는 방송 중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이가 있는데 결혼은 당연히 열려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결말은 엇갈렸다. 솔비는 최종 선택에서 이규한을 골랐지만, 이규한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으면서 방송상 커플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종영 이후 관계를 이어간 두 사람은 약 1년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솔비는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솔직하고 엉뚱한 입담으로 사랑받았다. 2010년부터는 미술 작업을 시작해 현재는 화가로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규한은 1996년 드라마 '스타트'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사랑과 성공',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그대 웃어요', '우아한 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지옥에서 온 판사',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예능에서도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며 활동 폭을 넓혀왔다.

솔비가 15일 SNS를 통해 배우 이규한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 솔비 인스타그램
솔비가 15일 SNS를 통해 배우 이규한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 솔비 인스타그램

'유행어 제조기'에서 '놀뭐' 고정까지…제2의 전성기 맞은 허경환

허경환 자료사진. / 뉴스1
허경환 자료사진. / 뉴스1

솔비의 결혼 소식에 남다른 반응을 보인 허경환은 1981년생으로 경남 통영 출신이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허경환은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거지의 품격', '네가지' 등 인기 코너를 연이어 이끌었고, "있는데~", "궁금하면 500원", "바로 이 맛 아닙니까" 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유행어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훈훈한 외모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대비를 이루는 캐릭터도 그의 인기 비결로 꼽혔다.

방송 활동과 함께 사업가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0년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을 창업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키워냈고, 2022년에는 간편식 전문 기업에 약 1000억원 규모로 인수·합병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 과정에서 동업자가 회사 자금 약 27억원을 횡령하는 피해를 겪기도 했다. 허경환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허닭은 15년 운영하다가 이제는 모델만 맡고 있다"며 "작년에 합병이 이뤄지면서 사업을 정리했다"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예능계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활약을 이어갔고 시청자들의 호응 속에 결국 고정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은 토크쇼에 도전하는 등 활동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허경환은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바람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가까운 동료들이 하나둘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지켜봐 온 그였기에 이번 솔비의 결혼 소식에 남긴 짧은 댓글이 더 큰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