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하면 할인…번개장터 '비밀 할인' 기능 통했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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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한 사람만 아는 할인가, 7.4시간 만에 거래 성사
※ 아무 대가없이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상품을 찜한 이용자에게만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판매자가 공개된 상품 가격을 변경하지 않고도 구매에 관심을 보인 이용자에게 직접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번개장터는 지난 9월 22일 도입한 '비밀가격제안' 기능의 초기 이용 실적을 15일 공개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판매된 상품은 할인 제안이 발송된 시점부터 결제가 완료되기까지 평균 7.4시간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찜한 이용자에게만 48시간 할인 제안
비밀가격제안은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을 찜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할인된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할인 제안을 받은 이용자는 48시간 동안 제시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상품 상세 페이지에 표시되는 판매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판매자가 상품 가격을 전체 이용자에게 공개적으로 낮추지 않아도 구매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에게 개별적인 할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구매자의 신원을 판매자에게 공개하지 않으면서 판매자가 먼저 찜한 이용자에게 할인 가격을 제시하는 기능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가운데 처음이다.
거래 성사까지 평균 7.4시간… 재이용률 65%

기능 도입 이후 판매자들의 이용도 이어졌다. 번개장터가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판매자 1명은 하루 평균 15.4개 상품에 할인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 판매에 성공한 이용자가 다시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비율도 확인됐다. 서비스 출시 직후인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비밀가격제안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판매자 가운데 65%가 72시간 이내에 다른 상품에도 할인 제안을 보냈다.
기능을 이용하려면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에 찜이 1개 이상 있어야 한다. 조건에 해당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해당 상품을 찜한 이용자 모두에게 할인 가격을 한꺼번에 제안할 수 있다.
할인 제안은 발송 후 48시간이 지나면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제안 기간이 끝나더라도 기존에 등록한 상품의 판매 가격은 바뀌지 않는다.
상품 재고가 1개인 경우에는 할인 제안을 받은 이용자 중 먼저 결제를 마친 사람과 거래가 성사된다. 결제가 완료되면 나머지 이용자에게 전달된 제안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찜 인증 이벤트 진행… 30명에게 포인트 지급
번개장터는 신규 기능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8일까지 상품을 찜한 화면을 캡처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해당 상품의 판매가에 해당하는 번개포인트를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진행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개인 판매자도 가격을 영구적으로 내리지 않고 판매를 앞당길 수 있는 판촉 수단을 갖게 됐다"며 "찜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와 구매 의향이 높은 이용자를 더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고거래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것들… 결제 전 주의사항은?
중고거래를 이용할 때는 할인 가격뿐 아니라 상품 상태와 거래 조건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일반 쇼핑몰에서 새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달리 개인 간 거래에서는 판매자가 사용하던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상품의 실제 상태다. 판매자가 등록한 사진만으로는 흠집이나 고장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전자제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의류나 가방은 오염과 훼손된 부분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은 판매자에게 추가 사진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가격도 확인해야 한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사용 기간과 보관 상태에 따라 중고 판매 가격에 차이가 생긴다. 비슷한 제품의 거래 가격을 비교하면 판매자가 제시한 금액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이라면 제품 상태와 거래 조건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제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판매자가 외부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거나 별도의 결제 링크를 보내는 경우에는 해당 주소가 정상적인 서비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공식 결제 기능을 이용할 때도 거래 조건과 결제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만나 물건을 거래한다면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현장에서 상품의 상태와 구성품을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면 사진과 실제 상품이 다른 상황을 줄일 수 있다. 고가의 전자제품은 전원이 켜지는지와 주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택배 거래에서는 배송비 부담 주체와 발송 일정 등을 미리 정해야 한다. 물건을 받은 뒤에는 주문한 상품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배송 중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거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상품 설명과 판매자와의 대화 내용, 송금 내역 등은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상품 상태나 환불 조건에 관해 합의한 내용은 거래가 끝날 때까지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