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은 SOL 담고 반에크는 판다…2,020만 달러 유입, 사실상 이틀에 몰렸다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솔라나 102.99달러, ETF 8거래일 연속 순유출 속 그레이스케일 GSOL 2,020만 달러 매입
아캄은 20일간 매입, 파사이드는 유입일 이틀로 집계해 엇갈려

102.99달러, 7일간 10.4% 하락…시총 7위는 유지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102.99달러, 7일간 10.4% 하락…시총 7위는 유지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솔라나(SOL) 가격이 102달러대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미국 현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들의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오전 코인게코 기준 SOL은 102.99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8% 하락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아캄(Arkham)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ETF ‘GSOL’은 20일 동안 2,020만 달러어치 SOL을 담았고 반에크의 ‘VSOL’은 12일 약 7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다만 다른 집계는 GSOL 유입이 이틀에 몰렸다고 전한다.

102.99달러, 7일간 10.4% 하락…시총 7위는 유지

크립토티커(CryptoTicker)가 인용한 코인게코 자료를 보면 SOL의 24시간 고가는 107.74달러, 저가는 101.04달러였다. 7일간 하락률은 10.4%다. 시가총액은 607억 달러(약 81조 3,000억 원, 1달러 1,340원 기준)로 가상자산 가운데 7위를 지켰고 24시간 거래대금은 41억 달러다. 총 6억 3,584만 SOL 중 5억 8,927만 SOL이 유통 중이다. 이하 날짜는 모두 현지시각 기준이다.

기간을 길게 잡으면 그림이 엇갈린다. 30일 수익률은 2.6% 상승, 60일은 36.6% 상승이다. 반면 1년 전과 비교하면 49.8% 하락했고 2025년 1월 19일 기록한 사상 고점 293.31달러와는 64.9%의 격차가 난다. 10월 들어서만 13% 넘게 빠졌다. 크립토티커는 8월에 진입한 투자자는 뚜렷한 이익권이고 1년 전 매수자는 원금이 반 토막 난 상태라고 짚었다.

집계 시점에 따라 숫자도 조금씩 달라진다. 앞서 13일 집계에서는 SOL이 108달러대였고 시가총액도 600억 달러대 중반이었다. 코인리퍼블릭(The Coin Republic) 보도에는 106.30달러에 3.6% 하락, 24시간 저가 102.19달러, 고가 110.55달러로 나온다. 같은 코인게코 자료라도 조회 시각이 다르면 가격과 변동폭이 달라지는 만큼 매체별 수치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책상 앞에서 급등 구간이 표시된 태블릿 선그래프를 살펴보는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책상 앞에서 급등 구간이 표시된 태블릿 선그래프를 살펴보는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같은 ETF 자금인데 숫자는 다르다…아캄은 20일, 파사이드는 이틀

아캄 자료를 근거로 보면 GSOL은 20일간 자금 유입을 이어갔고 그 사이 유출일은 하루뿐이었다. 반면 알트코인버즈(Altcoin Buzz)가 인용한 파사이드의 미국 솔라나 ETF 일별 자금 흐름표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GSOL은 9월 25일 1,850만 달러, 10월 1일 540만 달러가 들어왔고 10월 6일 370만 달러가 빠졌다. 순유입 합계는 약 2,020만 달러로 같지만 과정은 전혀 다르다.

알트코인버즈에 따르면 파사이드 표에서 GSOL은 나머지 거래일 대부분 ‘0’이다. 하루 최대 유입액은 1,850만 달러, 최대 유출액은 520만 달러이고 표 전체 기간의 일평균은 70만 달러다. 비교 대상인 비트와이즈 ‘BSOL’의 하루 최대 유입은 6,950만 달러다. 누적 순유입은 GSOL이 1억 6,590만 달러다. 즉 20일 내내 조금씩 매수했다기보다 이틀의 대규모 유입이 총액을 만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물 ETF는 확신으로 사는 상품이 아니라 주주의 행동을 그대로 반영한다. 단위를 새로 사면 시장에서 매수가, 환매하면 매도가 일어난다. 그레이스케일 고객층은 기존 신탁 상품에서 넘어온 장기 보유자 중심이고 반에크는 더 단기적인 운용자가 많은 편이다. 한쪽이 꾸준히 담고 한쪽이 판다는 사실은 특정 운용사의 정보 우위가 아니라 고객 성향 차이를 보여준다.

ETF 전체는 순유출…규모보다 기간이 문제

개별 운용사의 흐름과 달리 업권 전체는 빠져나가는 쪽이다. 솔라나 ETF는 14일 수요일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이날 규모는 129만 달러였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10월 5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순유출은 2,481만 달러다. 14주 연속 이어진 주간 순유입이 끊긴 것이다.

파사이드 집계로는 10월 12일 70만 달러가 빠졌는데 전액이 VSOL이었고 GSOL은 매도가 없었다. 13일에는 100만 달러가 나갔고 전부 BSOL에서 나왔다.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미국 8거래일의 순유출은 약 3,012만 달러다. 이 기간 유입일은 2일 130만 달러가 유일했다. 알트코인버즈는 10월 첫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에 자금이 빠졌다고 적어, 8거래일 연속이라는 집계와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규모 자체는 시장을 흔들 정도가 아니다. 하루 거래대금 41억 달러에 비해 129만 달러는 가격을 움직일 금액이 아니다. 신호는 기간이다. 8거래일 동안 유입일이 한 번도 없었다는 건 ETF 경로로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 경로가 8~9월 가격을 떠받쳤다. 알트코인버즈 기준 미국 솔라나 ETF 순자산은 17억 2,000만 달러, 누적 투자액은 15억 8,000만 달러다. 주간 유출액은 순자산의 약 1.4%였다.

운용사별 누적 순유입은 파사이드 기준 BSOL 11억 9,780만 달러, FSOL 2억 3,050만 달러, GSOL 1억 6,590만 달러 순이다. MSOL 4,250만 달러, VSOL 2,040만 달러, SOEZ 1,330만 달러가 뒤를 잇고 TSOL은 9,750만 달러 마이너스다. 전체 합계는 15억 7,300만 달러다.

107달러 저항·97.95달러 지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주식은 늘었다

차트에서 SOL은 14일 50일 이동평균선인 107.13달러에서 되돌림을 받았다. 이 선은 10월 초부터 모든 반등 시도를 막았다. 시장 관찰자들이 꼽는 다음 지지선은 100달러 바로 아래인 97.95달러다. 24시간 저가 101.04달러가 100달러 선을 한 차례 시험했지만 아직 이탈하지 않았다. 13일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과매수·과매도 판단 지표)는 38.28로 평균 41.72를 밑돌았으나 과매도 구간은 아니다.

분석가 0xSweep은 4시간봉에서 강세 다이버전스(가격은 저점을 낮추는데 지표는 저점을 높이는 현상)가 나타났다고 짚었다. 과거 96달러 부근에서 같은 패턴 뒤 124달러까지 올랐던 사례와 비교했다. 코인리퍼블릭에 따르면 되찾아야 할 첫 구간은 112달러이고 저항대는 120~124달러다. 이는 하나의 사례에 기댄 한 분석가의 의견이지 법칙은 아니다.

가격과 달리 네트워크 활용 지표는 살아나고 있다. 솔라나플로어는 12일 일주일간 솔라나에서 약 35억 달러어치(약 4조 7,000억 원) USDC가 새로 발행됐다고 전했다. 2억 5,000만 달러씩 여러 차례 나눠 찍었고 올해 이 블록체인의 주간 발행량 중 최대다. 솔라나의 USDC 보유량은 약 86억 4,000만 달러, 30일 신규 발행은 100억 달러를 넘는다. 이 물량이 SOL 매수 주문은 아니지만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솔라나 앱으로 흘러들 수 있는 유동성이다.

토큰화 주식 거래에서도 변화가 있다. 솔라나플로어 차트 기준 10월 5~11일 토큰화 주식 현물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솔라나가 7억 8,630만 달러로 1위였다. 로빈후드 6억 6,300만 달러, BNB체인 6억 2,330만 달러, 베이스 4억 4,55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목록 전체 합계는 25억 4,000만 달러이고 솔라나 비중은 약 31%다. 솔라나가 1위에 오른 것은 13주 만이라고 코인리퍼블릭은 전했다.

한 보도는 ETF 유입이 곧바로 기초 토큰의 매수 압력이나 솔라나 애플리케이션 사용 증가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관 상품 자금 흐름과 네트워크 지표의 관계는 간접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솔라나는 ETF 자금이 빠지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토큰화 주식 거래는 늘어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