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장관 광주 군공항 현장 점검…반도체 산단 '청신호'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최태원 SK 회장 이은 정부 장관들 릴레이 방문… 부지 적기 공급 및 인프라 확충에 한목소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정부와 재계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홍지선 국토교통부장관이 15일 오후 서구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홍지선 국토교통부장관이 15일 오후 서구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최근 대기업 총수와 정부 핵심 부처 장관들이 연이어 사업 예정지를 찾아 신속한 사업 진행과 지원을 약속하면서, 광주 군공항 부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글로벌 반도체 심장부로 거듭날 것이라는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 기업 총수부터 장관까지 잇따른 발걸음… 사업 추진 '날개' 달았다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인 15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를 전격 방문해 전반적인 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홍 장관의 방문은 단순한 현장 시찰을 넘어, 국가 첨단 전략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최근 쉼 없이 이어지고 있는 정·재계 핵심 인사들의 '릴레이 광주행' 연장선상에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시설의 조기 착공과 신속한 건설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어 12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에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정부 핵심 부처 장관들이 총출동해 힘을 싣고 있다.

◆ 250만 평 평탄 부지에 광역교통망까지… 반도체 산단 '최적 입지'

이날 현장 점검에는 홍지선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을 비롯해 공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홍 장관은 먼저 광주 군공항에 주둔하고 있는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 국가적 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부대 이전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공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홍지선 국토교통부장관이 15일 오후 서구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홍지선 국토교통부장관이 15일 오후 서구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어 일행은 광주 군공항 관제탑에 올라 250만 평에 달하는 광활하고 평탄한 부지를 조망했다. 이 부지는 KTX 광주송정역을 비롯한 광역교통망과 촘촘하게 인접해 있어 물류 이동과 우수 인재 유치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홍 장관 일행은 반도체 기업들의 조기 착공을 돕기 위해 우선적인 개발과 단계적 부지 공급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탄약고 이전 예정 부지'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살폈다.

◆ 홍지선 장관 "유례없는 속도전으로 기업 투자 일정 맞출 것" 약속

현장을 꼼꼼히 둘러본 홍지선 장관은 기업의 투자 타임라인에 맞춘 '속도전'을 거듭 강조했다. 홍 장관은 “반도체 산업은 타이밍이 생명인 만큼, 기업의 투자 일정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유례없는 속도로 산단 부지를 조성해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국토부의 핵심 과제”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초기 계획 수립 단계부터 입주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와 눈높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충분한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도약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주변 연계 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고 임직원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병행해 나가겠다”며 전력 및 용수 등 필수 인프라의 적기 공급을 위한 정부 차원의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 민형배 시장 "무안 국가산단 조기 지정 및 후보지 확대" 건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역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기조에 발맞춰 지자체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산단 조성 계획에 기업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기반 시설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나아가 교육, 주거, 의료 등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 '일하기 좋고 살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함께 누빈 민형배 시장은 홍지선 장관에게 지역의 시급한 현안들을 직접 건의하며 국토부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민 시장은 “무안 국가산단의 조기 지정과 함께 산정지구 등 산단 주변의 정주 여건을 서둘러 개발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반도체 공장의 발 빠른 안착을 위해 탄약고 예정 부지 조기 착공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후보지의 선제적인 확대 지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산단 조성을 위한 전폭적인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