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윗급 슈퍼카 라인업에 추가'… 미션 S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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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엔진 기반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플랫폼 개발 발표
아날로그 계기판·수납식 스마트폰 시스템 등 운전자 중심 설계
포르쉐가 911보다 상위 라인업에 위치하는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개발 계획과 함께 콘셉트카 미션 S(Mission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번 콘셉트카는 포르쉐의 전통적인 스포츠카 디자인과 운전자 중심의 실내 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911 위에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미드엔진 플랫폼 개발

포르쉐 AG는 현지시간 15일 미국 뉴욕 퀸즈에서 미션 S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의 일환으로, 포르쉐가 앞으로 적용할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제품 개발 방향을 보여준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911 상위에 위치하는 새로운 미드엔진 슈퍼 스포츠카 플랫폼 개발 계획이다. 포르쉐는 이를 단발성 한정판이나 하이퍼카 프로젝트가 아닌 제품 라인업 확장이라고 밝혔다.
미션 S는 이 같은 미래 슈퍼 스포츠카의 디자인 방향성을 구체화한 콘셉트카다. 기존 포르쉐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체 비율과 공기역학적 요소, 실내 구성 등을 새롭게 해석했다.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미션 S가 앞으로 수년간 포르쉐 제품에 적용될 디자인 특징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새로운 미드엔진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911·959·GT1 디자인 계승… 새로운 디자인 언어 제시

미션 S는 낮은 차체와 넓은 전폭,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형적인 미드엔진 스포츠카의 비율을 갖췄다. 포르쉐 특유의 돌출된 펜더와 루프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플라이 라인을 유지하면서 차체 표면을 간결하게 다듬었다.
외관에는 포르쉐의 역대 스포츠카에서 가져온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원형 헤드라이트와 펜더는 911에서, 낮고 평평한 전면부와 후면 디자인은 GT1에서 영감을 얻었다. 리어 윙 아래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에는 959의 특징을 반영했으며, 차체 패널과 조명 그래픽에는 911 G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공기역학적 설계도 강조했다. 포르쉐 917의 라디에이터 팬에서 영감을 받은 냉각 시스템과 차체에 통합된 액티브 리어 윙을 적용했다. 휠은 928의 다이얼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경량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차체는 불필요한 장식과 선을 줄이고 표면의 굴곡으로 입체감을 표현했다. 전면과 후면의 조명 요소를 연결하는 차체 라인은 상단의 볼륨과 하단의 기능적 구조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중앙 디스플레이 대신 스마트폰… 아날로그 감성 강화

실내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 구성과 차별화했다. 미션 S는 550 스파이더와 356 등 포르쉐의 초기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아 물리적 조작장치와 아날로그 계기판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에는 포르쉐 특유의 5개 원형 계기판을 배치했다. 중앙 엔진 회전계는 아날로그 바늘과 디지털 화면을 결합했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운전자 쪽으로 이동하고 계기판 배열도 달라진다.
스티어링 휠 왼쪽에는 전용 키 홀더를 마련했고, 대시보드에는 밀고 당기는 방식의 새로운 조작장치를 적용했다. 스포츠 크로노 역시 아날로그 계기판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기능을 결합했다.

특히 고정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대신해 맥세이프 호환 수납식 스마트폰 시스템을 도입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 포르쉐 앱을 통해 각종 차량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실내 색상과 소재에도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반영했다. 화이트와 그레이, 레드를 중심으로 색상을 구성했으며, 피른 화이트 메탈릭과 라이트 레드 메탈릭 등 새롭게 개발한 색상을 적용했다.

한편 미션 S가 공개된 뉴욕 퀸즈의 행사 장소는 1953년 포르쉐 550 스파이더의 사진이 촬영된 곳이다. 포르쉐는 자사 최초의 슈퍼 스포츠카를 알렸던 장소에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과거와 미래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포르쉐는 미션 S를 통해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플랫폼 개발 방향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제원과 양산 모델의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