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연상 배우와 공개열애 중인 ‘여배우’, 기대작 로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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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부터 배우까지…커리어 착착 쌓아가고 있는 30대 여배우
2027년 상반기 ENA 월화드라마 한 편이 헤지펀더와 동물원 수의사의 갑을관계를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를 찾는다. 금융계 최상위 포식자와 계약직 수의사가 맞붙는 로맨틱 코미디로,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 '우주메리미'를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상대역은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간 김영광이다. 여주인공 자리에는 웹드라마부터 10년 가까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가 낙점됐고, 이 배우는 2024년 8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연애 상대는 12살 연상 배우이고, 소속사까지 같은 회사로 옮긴 사실도 함께 알려져 있다. 캐스팅 소식과 함께 관심이 쏠리는 지점은 작품의 설정, 배우의 이력, 사생활 이야기까지 세 갈래다.

헤지펀더와 수의사의 갑을 로맨스, '조련의 여왕'은 어떤 드라마?!
'조련의 여왕'은 금융계 최상위 포식자인 헤지펀더 지용과 그가 인수한 동물원에서 일하는 계약직 수의사 우리가 뜻밖의 갑을관계로 얽히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방송은 2027년 상반기 ENA 월화드라마로 편성됐고, KT 지니 TV에서도 공개된다. 촬영과 방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첫 방송일과 회차 수는 확정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김영광은 천문학적인 자금을 다루는 헤지펀더 마지용을 연기한다. 마지용은 돈과 투자에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인물이다. 치열한 재벌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늘 날이 서 있고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지만 사랑만은 초보인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설정됐다. 김영광은 '너의 결혼식', '썸바디', '사랑이라 말해요', '악인전기', '트리거', '은수 좋은 날' 등에서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들었다.
이주명이 맡은 조우리, 맹수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수의사
여주인공 조우리 역은 배우 이주명이 맡는다. 조우리는 강단 있는 수의사로, 동물들의 마음을 쓰다듬는 데 뛰어난 능력을 지녀 '조련의 여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맹수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부당한 일 앞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당찬 성격으로 설정됐다. 동물원을 인수한 지용을 만나면서 일상에 큰 변화를 맞는다.
캐릭터 설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신분 구도다. 조우리는 계약직 수의사이고 상대는 동물원을 통째로 인수한 투자자다. 고용 관계로만 보면 조우리가 약자지만, 극중 조우리는 맹수를 다루는 능력과 소신으로 대등하게 맞선다. 갑을관계가 연애 감정으로 뒤집히는 과정이 극의 핵심 동력이 되는 구조다.
이주명은 기존 작품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 왔다. 제작진은 밝은 에너지와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갈 배우로 이주명을 선택했다. 주인공이 감정선을 끌고 가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이주명의 비중은 작품의 절반을 차지한다.

2017년 웹드라마에서 2027년 주연까지, 이주명의 필모그래피
이주명은 대한민국의 모델이자 배우다. 연기 이력은 2017년 네이버TV 웹드라마 '샤워하는남자'에서 주명 역을 맡으며 시작됐다.
지상파와 케이블 무대에는 2019년 KBS 2TV '국민 여러분!'에서 황승이 역으로 조연 출연하며 진입했다. 2020년에는 활동 폭이 크게 넓어졌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송PD 역으로 특별출연했고,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장미 역을 맡아 조연으로 출연했다. MBC '카이로스'에서는 박수정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한 해에 세 개 방송사의 작품을 거친 셈이다. 2021년에도 장루리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전환점은 2022년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다. 이주명은 지승완 역을 맡아 처음으로 주연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에는 '패밀리'에서 쉐도우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같은 시기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는 2023년부터 2024년에 걸쳐 오유경과 오두식, 1인 2역을 맡아 주연으로 출연했다. 한 작품에서 두 인물을 오가는 1인 2역은 배우의 변주 능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배역이다.
2025년에는 JTBC '마이 유스'에서 모태린 역을 맡았다. 2026년에는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강방글 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2027년 ENA '조련의 여왕'에서 조우리 역으로 다시 주연을 맡는다.
이주명은 웹드라마, 조연, 특별출연을 거쳐 2022년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주연 단계에 올랐고, 이후 ENA 작품에서 반복해서 중심 배역을 맡았다. 방송사 기준으로는 네이버TV, KBS 2TV, tvN, OCN, MBC, ENA, JTBC까지 폭넓은 채널에서 이력을 쌓았다. ENA와는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이어 '조련의 여왕'이 두 번째 작품이다.

12살 연상 김지석과의 공개 열애, 확인된 사실관계
이주명의 사생활은 연기 이력과 함께 자주 언급된다. 이주명과 김지석은 2024년 8월 14일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열애설 보도 직후 양측이 모두 빠르게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의 공식입장은 짧고 담백했다. 김지석 측 에일리언컴퍼니는 "두 배우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명 측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주명과 김지석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예쁜 시선으로 봐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나이 차이는 12살이다. 김지석은 1981년생, 이주명은 1993년생으로 띠동갑 커플이다. 두 사람은 연기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친분을 쌓으며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제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도 주변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지 않고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 인정 당일 전속계약 만료 발표, 소속사도 에일리언컴퍼니로
열애 인정과 같은 날 소속사 관련 소식도 나왔다. 이주명은 2024년 8월 14일 기존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연인 김지석의 소속사인 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한 소속사 식구가 됐다.
열애 사실이 이미 공개된 상태에서 연인과 같은 회사를 택한 만큼, 로맨스 작품 캐스팅 과정에서 별도의 부담 요인이 줄어든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조련의 여왕' 캐스팅이 소속사 이적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김지석이 직접 밝힌 연애 방식, '주작가'와 소고기
김지석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연인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직접 언급해 왔다.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김지석은 휴대전화에 이주명을 '주작가'로 저장해 뒀다고 밝혔다. 비밀 연애 시절 주변에 들키지 않으려고 붙인 애칭이다. 공개 연애로 바뀐 뒤에도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라운드 인터뷰에서는 공개 열애의 장단점을 직접 밝혔다. 김지석은 일할 때 서로에게 수식어가 돼 본업에 피해가 갈까 늘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상대 배우가 그 사람 자체이자 배우로서 빛나고 평가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반면 한 사람의 남자이자 여자로서는 데이트나 일상생활이 한결 편해진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명에 대해서는 열 마디 말보다 맛있는 소고기를 사주며 묵묵히 힘을 실어주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연인이 직접 수식어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힌 만큼, 이주명의 '조련의 여왕' 주연 발탁은 연기 이력을 기준으로 읽히고 있다. 열애 사실이 공개된 배우에게 따라붙는 꼬리표를 작품으로 넘어서는 과정은 2027년 상반기 방송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수치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