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이 골치아픈 재정 빨대” 추미애 발언 사흘뒤…부천 화재 소방관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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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화재현장서 질문받자 얼굴 찌푸려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소방관이 끝내 숨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 진압 중 심정지 상태가 된 40대 소방대원 A 씨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이날 0시쯤 사망했다.
화재는 전날 오전 8시 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발생해 2시간 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 씨가 숨지고,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선착대로 도착해 진압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소방관 4명은 열탈진 증상으로,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인명 피해는 모두 8명이다.
소방 당국은 매뉴얼에 따라 소방관들이 보호 장비를 갖추고 진입했지만 갑자기 불길이 거세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지금 이 순간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 상태로 입원하고 있는 소방관이 있다. 부상당한 소방관 역시 다수”라며 “그분들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헌신한 것에 비한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냐”고 했다.

이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앞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한 "소방이 가장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는 발언과 대조된다.
추 지사는 전날 부천 화재 현장에서 취재진이 '재정 빨대' 발언에 관해 묻자 얼굴을 찌푸리고 손사래를 치며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