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끝내 순직…소식 접한 추미애가 꺼낸 말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김진석 소방관 순직에 추모 글 올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부천 공장 화재 진압에 나섰던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한 데 대해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추 지사는 17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했던 고인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라며 이렇게 추모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슬픔의 무게를 감히 헤아릴 수 없기에 더욱 마음이 무겁다"라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소방관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무거운 책무인지 다시금 가슴 깊이 새기겠다"라며 "현장의 안전과 근무 환경을 더욱 철저히 살피겠다"라고 약속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마지막 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경기도가 온 정성을 다해 예우하라"라고 추 지사가 당부했다고 전했다. 추 지사는 17일 오후 2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3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합동분향소도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운영된다.
지난 16일 경기 부천시에 있는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선착대로 투입됐던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17일 오전 0시 55분쯤 끝내 숨졌다.
당시 화재로 인해 다른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소방관 4명은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흡입으로 이송되는 등 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추 지사는 지난 16일 부천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부상한 소방관들의 치료와 회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추 지사는 "경기소방이 3분 만에 출동해 피해 확산을 막아냈다"라며 "현장에서 작업하는 분들을 먼저 내보내고 소방관들이 가장 뒤늦게 남아서 나오다가 미처 안전하게 대피를 못 했다"라며 부상 경위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금속 세정에 있어서 시너를 취급하다가 불길이 일어나서 사고가 크게 났다고 하는데 이러한 위험 물질을 다루면서도 소방 당국으로부터 허가도 제대로 받지 않고 취급해 왔다"라며 "경기도는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위험 물질을 다루는 업소를 사전에 단속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조치를 즉각 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17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추모 글 전문이다.
순직하신 소방관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으로 향했던 소방관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슬픔의 무게를 감히 헤아릴 수 없기에 더욱 마음이 무겁습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했던 고인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추모하는 것에 그치지 않겠습니다. 소방관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무거운 책무인지 다시금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현장의 안전과 근무환경을 더욱 철저히 살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