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14주 연속 유입 끝나고 9거래일째 순유출…SOL 100달러 위태롭다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솔라나 ETF 9거래일 연속 순유출, SOL은 104달러 안팎까지 후퇴
주봉 50주선 98.99달러와 알펜글로우 활성화 예정일(10월 21일)이 변수

도시 야경이 보이는 거래실 책상 위에 쌓인 금빛 코인과 솔라나 로고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도시 야경이 보이는 거래실 책상 위에 쌓인 금빛 코인과 솔라나 로고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솔라나(SOL) 가격이 104달러 부근으로 밀리며 100달러 지지선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0월 15일(현지시각) 98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9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솔라나 재단이 10월 21일 활성화를 예상하는 대형 업그레이드 '알펜글로우(Alpenglow)'를 앞두고 일봉은 약세, 주봉은 아직 버티는 엇갈린 흐름이다. 이하 날짜는 모두 현지시각 기준이다.

일봉은 약세 뚜렷…SOL, 124달러 돌파 시도 뒤 반납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SOL은 일봉 기준 104.47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새 0.92% 내렸다. 장중 107.44달러까지 올랐다가 103.91달러까지 밀렸다. 전날 기록한 저점 100.62달러가 다시 눈앞에 놓인 셈이다.

SOL은 여름 바닥에서 124달러 부근까지 오른 뒤 상승분 상당 부분을 내줬다. 9월 반등이 힘을 얻기 시작한 구간으로 되돌아온 모습이다. 크립토뉴스는 앞선 분석에서 목요일 100.62달러에서 106.2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이번 일봉 수치에서는 그 반등 일부가 이미 반납됐다고 짚었다.

단기 모멘텀 지표도 약세를 가리킨다. 추세 방향을 보여주는 아룬(Aroon) 지표에서 하락 쪽 수치는 92.86%, 상승 쪽은 0이었다. 신저점이 신고점보다 훨씬 최근에 나왔다는 뜻이다. 가격 변동 속도를 측정하는 어썸 오실레이터(Awesome Oscillator)도 마이너스 6.49로 음수였고 최근 막대는 붉은색이었다.

여러 모니터에 하락 곡선이 표시된 책상에서 마우스를 조작하는 손 — AI 자료 이미지
여러 모니터에 하락 곡선이 표시된 책상에서 마우스를 조작하는 손 — AI 자료 이미지

주봉 50주선 98.99달러가 분수령

주봉 차트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50주 단순이동평균선은 98.99달러, 20주선은 89.56달러다. SOL은 두 선 위에 머물고 있지만 200주선 112.43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와 있다. 9월 랠리 때 이 장기 기준선을 넘어섰다가 이번 하락으로 밀렸다.

크립토뉴스는 100달러라는 심리적 숫자보다 99달러에서 101달러 구간이 더 중요한 시험이라고 봤다. 최근 저점과 50주선이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 매수세가 방어할 영역이 뚜렷하다는 이유다. 이 구간을 지키면 108~110달러를 거쳐 주봉 저항선인 112달러대로 돌아가는 길이 열린다. 반대로 내주면 96~97달러 구간과 20주선이 다음 기준으로 거론된다.

주봉 모멘텀은 식고 있다. 스토캐스틱 RSI에서 빠른 선은 75.77, 느린 선은 88.60으로 높은 수준에서 꺾였다. 가격이 지지선으로 되돌아오며 여름 이후 회복세의 동력이 약해졌다는 해석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 계정은 10월 16일 SOL이 비트코인·이더리움 대비 최근 며칠간 상대적으로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 지지선 바로 위에 있고 그 아래에 일봉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있어 이 구간을 잃으면 회복 시나리오가 무효라고 밝혔다. 크립토 엑스라지는 같은 날 월봉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지지선과 수평 저항선 사이로 압축되고 있으며 RSI 추세선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했다. 다만 이 전망은 확인 신호가 나와야 성립하고, SOL은 해당 월봉 차트의 상단 경계에서 한참 아래에 있다.

ETF 자금은 9거래일째 이탈…14주 유입 흐름 끊겼다

ETF 자금 흐름은 부담 요인이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는 10월 15일 솔라나 ETF에서 98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고 집계했다. 순유출이 9거래일째 이어졌다는 의미다. 크립토뉴스가 파사이드 표를 바탕으로 계산한 9거래일 누적 순유출은 약 3,780만 달러다.

비트겟 보도는 상품별 내역을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SOL에서 600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SOL에서 380만 달러가 각각 빠졌다. 이에 앞선 한 주 동안에는 2,480만 달러가 순유출돼 솔라나 펀드로 14주 연속 이어지던 자금 유입이 끝났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두 매체의 누적 수치는 기준이 다르다. 비트겟 보도의 표는 10월 15일 유출액에 앞선 한 주 유출액을 포함해 누적 3,460만 달러로 적었고 크립토뉴스는 9거래일 합계를 약 3,780만 달러로 계산했다. 집계 구간과 계산 방식 차이로 보이지만 보도에서 차이의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크립토뉴스는 암호화폐 펀드 전반의 자금 이탈도 언급했다. 자체 주간 ETF 자금 흐름 점검에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추적 대상인 미국 암호화폐 ETF 5개 범주에서 12억 9,000만 달러(약 1조 7,300억 원, 1달러 1,343원 기준)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ETF는 소폭 유입…알트코인 펀드는 줄줄이 유출

같은 날 알트코인 ETF는 대체로 약세였다. 비트겟에 따르면 10월 15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51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날인 10월 14일에는 2억 6,140만 달러가 빠졌고 파사이드 집계상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순유출은 1억 4,600만 달러였다. 하루 기준으로는 비트코인 상품이 알트코인 ETF보다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지만 주간 유출 규모에 비하면 미미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10월 15일 6,03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전날 1억 2,950만 달러 유출에 이은 것으로 이틀간 유출은 약 1억 8,980만 달러다. 블랙록의 ETHA에서 4,44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E에서 1,830만 달러가 빠졌고 피델리티의 FETH에는 240만 달러가 들어왔다. XRP 상품도 크립토ETF투데이 집계상 같은 날 약 1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트겟은 일부 업계 관측통을 인용해 알트코인 ETF에서 빠진 돈이 곧바로 비트코인 상품으로 옮겨갔다는 직접적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나 시장 심리 변화, 기관 자금 이동 등 여러 요인이 일일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과 XRP ETF의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은 여전히 크게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알펜글로우와 청산 물량 지도가 다음 변수

가격 단기 향방을 가를 변수로는 청산 물량이 몰린 가격대가 있다. 코인글래스의 1개월 청산 히트맵에는 현재가 위쪽으로 104~105달러, 108~110달러 구간에 물량이 모여 있다. 더 큰 물량은 최근 상승이 멈춘 123~125달러 부근에 남아 있다. 아래쪽으로는 100~101달러와 96~97달러 구간에 레버리지 포지션이 쌓여 있어 주봉 지지선과 겹친다.

네트워크 차원의 재료는 알펜글로우다. 솔라나 재단은 10월 21일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약 150밀리초(1,000분의 150초) 수준의 파이널리티(거래 확정 속도)를 목표로 한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즈는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행사가 한 달 뒤라고도 언급했다.

결국 이번 주 가격의 관건은 99~101달러 방어 여부다. 50주선이 98.99달러로 바로 아래에 있고 ETF 자금은 9거래일째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