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충전해줘’ 김영광, 회전목마 앞 놀이공원 투샷 공개…“히” 한 마디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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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이 ‘나를 충전해줘’ 공개 후 놀이공원 회전목마 앞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장르물 끝에 만난 로코와 데뷔 20주년 소회, 채수빈과의 호흡을 밝혔다.

배우 김영광이 놀이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로 로맨틱 코미디에 복귀한 김영광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전목마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야간 조명이 켜진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한 인물을 품에 안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김영광은 사진과 함께 “히”라는 짧은 글만 남겼다.
회전목마 앞 투샷, “히” 한 단어로 전한 근황
사진 속 김영광은 화려한 조명이 켜진 회전목마 앞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밝은 미소와 장난기 어린 표정이 어우러져 놀이공원의 여유로운 한때가 그대로 전해진다. 함께 찍힌 인물에 대한 설명은 게시물에 따로 덧붙이지 않았다.
글은 “히” 한 단어가 전부였다. 길게 설명하는 대신 표정과 포즈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는 방식이다. 게시물은 ‘나를 충전해줘’가 공개된 지 8일 만에 올라왔다.

‘나를 충전해줘’로 돌아온 정통 로코
‘나를 충전해줘’는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관계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9일 공개된 작품에서 김영광은 외모와 재력을 모두 갖췄지만 충전이 필요한 인공 심장을 가진 재벌 3세 백호랑 역을 맡았다. 상대 배우는 채수빈이다.
김영광은 인터뷰에서 작품의 매력을 클리셰로 꼽았다. 촬영에 앞서 제작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클리셰로 가되 배우로서 그것을 충분히 해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장르여서 “밝은 톤을 가지고 있다 보니 연기하면서도 내내 기분이 좋았고, 제가 밝아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장르물 이후 만난 밝은 정서
김영광은 장르물에 연이어 출연하던 시기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본을 읽는데 그림체가 떠올랐고, 순정만화 같은 두 주인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는 것이 첫인상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밝은 정서가 필요하던 시기였다고 돌이켰다. 한동안 어두운 연기를 하다 보니 스스로 처지고 말수도 줄었고, 사람들을 만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한데도 마음을 닫게 됐다는 것이다. 김영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제가 건강해진 것 같다. 촬영하는 동안 좋은 생각을 많이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백호랑 캐릭터와 의상, 채수빈과의 호흡
재벌 3세 남자 주인공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설정이다. 김영광은 작품의 세계관 안에서 백호랑이 가진 것을 믿으며 캐릭터를 구상했고, 그 설정 자체를 진실로 믿고 연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의상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전체 의상 중 70%를 직접 제작했다며 ‘트리거’ 때부터 그랬다고 밝혔다. 시안을 준비하고 의상 실장과 상의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이번 작품에서도 의상 소재를 직접 고르며 완성했다는 이야기다.
상대역 채수빈에게는 공을 돌렸다. 김영광은 “채수빈 배우 덕이다. 리액션이 정말 좋은 배우”라며 “연기 호흡이랄 게 없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맞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차갑고 오만하게 보일 수 있는 재벌 3세 캐릭터에 인간적인 면모를 입힌 데는 이 호흡이 바탕이 됐다.

공개 3일 만에 비영어 쇼 3위, 팬 편집 영상도 확인
넷플릭스 공식 순위 사이트 투둠의 집계에 따르면 ‘나를 충전해줘’는 공개 3일 만에 3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3위에 올랐다. 시청수는 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이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 튀르키예, 칠레, 필리핀 등 44개국이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광은 “작품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많은 분이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반응을 전했다. 팬들이 설레는 장면을 편집해 온라인에 올린 영상도 보고 있으며 뿌듯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보배야, 백만 볼트로 지져!’라는 제목의 영상도 올라와 있다.
데뷔 20주년, “앞으로 20년은 완전히 다른 연기에”
2006년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김영광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어떻게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며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털어놨다.
한동안 로맨스물을 많이 찍었을 때는 변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만난 작품이 ‘썸바디’였다고 한다. 그는 이 작품을 변화의 기점으로 꼽으며 지금도 고민은 계속되고 있고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연기에 대한 갈망이 크다고 밝혔다.
벽에 부딪혔을 때 갑자기 부수려 하기보다 천천히 접근해 다른 해결 방안을 찾게 됐다는 것도 20년의 변화다. 김영광은 “앞으로 20년은 완전히 다른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나를 충전해줘’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